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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테슬라의 투자자의 날이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6시 28분경에 시작되었다. 기존에는 6시에 예정되었었으나 일명 '일론 타임'으로 인해 당초 계획된 시간보다 30분 정도 늦어졌고 각각의 키노트 세션 발표가 많았던 관계로 정리하는데 소요된 시간이 많았던 오늘의 이벤트이다. (오늘은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식까지!)
오늘의 키노트 세션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시작으로 총 9가지의 테슬라의 지향점과 임직원의 협력하는 테슬라 팀의 모습 및 비용 절감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어필하는 시간을 가졌고, 마지막으로 Q&A에서 우리들이 원하던 가장 핵심적인 이야기가 나왔다.
위 영상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아래 시간대를 조정해서 확인하시길 바란다.
Master Plan 3 지속 가능한 에너지: 31:27
1. Vehicle Design: 58:21
2. Powertrain: 1:10:47
3. Electronic Architecture: 1:19:22
4. Software: 1:27:56
5. FSD: 1:38:33(with 테슬라 옵티머스)
6. Charging: 1:53:39
7. Supply Chain: 2:02:05
8. Manufacturing: 2:23:09(with Future Cell Factories)
9. Energy: 2:36:28
*1. Impact: 2:49:19
*2. Financials: 2:55:53
Q&A: 3:20:30
우선 오늘의 이벤트 중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키노트 세션에서는 마틴 비차(Marin Viecha) 테슬라 투자자 관계 선임 이사가 일컬어준 대로 크게 9가지로 요약이 가능할 것이다. 그 9가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아래 내용에서 인용한 모든 사진은 위 유튜브 영상에서 나온 부분을 캡처한 사진이다.
1.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은 전적으로 실현 가능하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대한 부분은 이벤트 첫 번째로 소개할 만큼 테슬라가 강조하는 핵심 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일론 머스크가 등장하여 이러한 핵심 전략에 대해 소개하였다.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중 80%가 화석 연료를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테슬라는 이러한 에너지 경제는 더럽고 낭비적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위 그림과 같이 핵심 전략을 목표 정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화석연료를 제거하는 계획을 그리드와 EV로의 전환, 열펌프(Heat Pump)로의 전환 등 구체적인 테슬라 만의 목표로 실현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1) 화석 연료 대체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 실현 계획
- 재생 에너지로 기존 그리드에 전력 공급
- EV로의 전환: 도요타 Corolla 대비 모델 3은 같은 에너지로 주행거리가 4배 이상
- 열펌프: Gas 대비 효율성이 3배 증가. 일론 머스크는 조만간 가정용 열펌프를 만들 수도 있다고 언급함
- 고온 열전달 및 수소 전기화: 수소는 운송용 보다는 산업용에서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 지속 가능한 연료 비행기 및 선박: 비행기와 운송용 선박을 통해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하면 화석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2)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 재생 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 단지 조성과 함께 접근하는 방법과 단계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2030년까지 생산 능력을 키우게 된다면 2050년에는 100%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룰 수 있다는 장기적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경제는 기존 화석 연료 투자 비용의 60% 수준인 것으로 테슬라는 보고 있다. 비용뿐만 아니라 가장 큰 장점은 매우 작은 소요 공간만으로도 지속 가능한 경제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2. 전 세계적 원자재 채굴량은 이러한 전환에서 볼 때 감소할 것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필요한 원재료 량을 아래 차트와 그래프를 통해 테슬라는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특정 원자재의 매장량은 오히려 증가 추세에 있음을 테슬라는 강조한다. 미국 내 리튬 매장량만으로도 글로벌 전기화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테슬라의 생각이다. 중요한 것은 정제와 전환의 과정이라고 이번 이벤트에서도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은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 게 핵심인 것으로 풀이된다.
3. 차세대 차량은 다르게 제조될 것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인 프란츠와 테슬라 차량 엔지니어링 파트 부사장인 라스 모라비가 무대에 등장하여 차량 디자인에 관한 설명을 이어간다. 디자인이라고 명칭은 되어 있지만 명칭 그대로 'design'과 함께 차량 'engineering' 및 제조 관련 부분까지 소개한다.
1) 과거 격동의 시기
테슬라는 지난 2012년 모델 S를 시중에 선보일 시 이전과 다른,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디자인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모델 S를 선보였다고 밝혔으며 이 때는 차량 디자인, 엔지니어링 및 제조를 각각의 단계를 통해 거쳐왔다고 소개한다.
이후 모델 3을 생산할 때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제조를 모든 단계로 결합하여 하나의 통합 과정을 거치면서 생산 지옥을 겪었다고도 소개하고 있다. 디자인 단계에서 계획했던 것들이 실제 생산에서는 이론과의 괴리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실토한 것이다. 이때 테슬라는 회사의 존폐의 위기였던 시기이기도 하다. 이 과정을 혹독히 겪은 일론 머스크는 최근 신상 EV 업체들에게 대량 생산은 장난이 아님을 트위터를 통해서도 계속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2) 과거의 시행착오를 통해 미래를 계획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올해의 테슬라의 기대작 사이버트럭의 디자인이 결정되었으며, 생산 과정까지 염두한 디자인임을 강조한다. 현재 생산이 진행 중에 있으며, 페인팅과 스탬핑 과정을 과감히 제거하였다고 말하며 생산에 큰 차질이 없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테슬라의 차세대 차량은 운전자 밀도를 44% 개선하였으며, 30%의 시공간 효율성을 향상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투자자의 날 영상 중에는 모델 Y 삽화를 통해 다음 세대 차량이 조립되는 방법을 설명하는 부분도 나오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위와 같은 방법을 통해 테슬라는 40%의 적은 차량 생산 면적과 함께 50%의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힌다. 차세대 차량에 대해서는 오늘 발표는 하지 않았으며 조만간 발표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상 1부는 여기까지다. 이어 2부에서도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룬 요약본을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모두들 성투하시길!!
(투자 전문가가 아니며 특정 주식의 매도 매수 추천도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 본인에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