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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부부 동반 모임으로 부산 해운대에 다녀온 적이 있다. 4월 마지막 주 주말이었는데 모처럼 만에 모임이라 들뜬 마음이었으나 그날은 공교롭게도 봄비가 엄청나게 오는 날이기도 했다. 비도 오고 날도 추운 날이기에 따스한 국물이 있는 밥집을 찾다가 오늘 소개할 해운대 기와집 대구탕에 들르게 되었다. 워낙 유명해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비가 와서인지 운치도 있고 맛도 일품이었던 대구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가게 위치

 

가게 위치는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104번 길 46으로 아래 지도와 같다.

 

 

 

 

지도를 따라 들어오면 해운대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다. 웨이팅이 많은 만큼 미리 주문을 하시는 게 기다림을 최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우리는 급으로 찾아간 길이다 보니 조금은 기다림이 있었지만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이라 담소를 나누며 오션뷰를 감상하다 보니 기다리는 시간이 크게 지루하진 않았다.

 

 

가게 입구 전경
가게 입구 전경

 

 

입구 벽면에는 아래와 같이 유명 연예인들의 싸인이 도배를 해놓고 있었다. 예부터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 것으로 보인다.

 

 

벽면에 자리잡은 대한민국 대표 연예인들의 싸인들
벽면에 자리잡은 대한민국 대표 연예인들의 싸인들

 

 

가게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 사랑채와 좌식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는 인원이 많다 보니(총 8명) 룸에서 편하게 먹는 것을 택했다. 인원수에 따라 또는 먹는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곳을 말하면 될 것 같은데 보통 소수 인원은 테이블에, 우리와 같은 단체 손님들에게는 룸을 배정하여 주는 것 같아 보였다.

 

 

사랑채로 명시된 테이블 좌석과 룸의 좌식 좌석(1)사랑채로 명시된 테이블 좌석과 룸의 좌식 좌석(2)
사랑채로 명시된 테이블 좌석과 룸의 좌식 좌석

 

 

 

대구탕 솔직 후기

 

이곳의 메뉴는 심플 그 자체다. 음식점 상호명처럼 대구탕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만큼 자신 있는 음식이라고 자부한 게 아닐까 한다.

 

 

대표이자 유일한 메뉴인 대구탕에 대한 소개
대표이자 유일한 메뉴인 대구탕에 대한 소개

 

 

우리가 먹은 대구탕. 대구가 큼지막하게 들어있다(1)우리가 먹은 대구탕. 대구가 큼지막하게 들어있다(2)
우리가 먹은 대구탕. 대구가 큼지막하게 들어있다

 

 

같이 나온 심플하고 정갈한 반찬들
같이 나온 심플하고 정갈한 반찬들

 

 

  • 평소 짜게 먹지 않는 편인데 딱 적당하게 간이 잘 맞춰서 나온다. 기호에 따라 조금 싱겁다 싶으면 소금으로 셀프 간을 해서 먹는 것을 추천
  • 두툼한 대구도 좋지만 얼큰한 국물이 일품이었다!
  • 같이 나온 반찬도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다. 말씀드리면 리필은 계속해서 신속하게 잘 나오는 편
  • 가격은 원래 12,000원이었으나 인상되어 14,000원. 그러나 가격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다!
  • 결국 점심이었지만 초록병을 시킬 수밖에 없었다. 마시면서 해장되는 기분이라 애주가 분들이라면 술을 계속 부르게 될 듯!!
  • 8명 전원 다 호불호 없이 총평이 좋았다

 

 

초록병이 절로 생각나는 얼큰하고 시원한 맛!
초록병이 절로 생각나는 얼큰하고 시원한 맛!

 

 

해운대 방문을 계획하신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가게 위치도 해운대 명소 중 하나가 된 엘시티에서 도보로 5-10분 정도(우리가 걸음이 조금 빠른 편이다!)만 걸어가면 갈 수 있고 별도의 주차장도 있으니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이상 우연찮게 들려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해운대 기와집 대구탕 본점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본 포스팅은 업체에 일절 위탁받거나 그 어떠한 것도 제공받지 않은 내돈내산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