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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지막 주 주말 오전에 비로 인해 바다 구경을 제대로 못했었는데 저녁도 먹을 겸 해서 우리는 청사포로 향했고, 해산물 파티를 하기 위해 분위기 좋은 가게를 찾다가 '청사포 도희네'로 가게 되었다. 오늘은 바다가 바로 앞에 보이는 해산물 식당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가게 위치

 

가게 위치는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로 157로 아래 지도와 같다.

 

 

 

 

청사포항으로 들어서자마자 식당이 해변길 따라 잔뜩 포진되어 있다. 즉 거의 모든 가게가 오션뷰를 가지고 있다. 물론 뒤늦게 가게 되면 가게 안쪽에 자리를 잡아야 하기에 뷰를 잃을 수도 있다.

 

사실 우리가 방문한 도희네는 가장 끝 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특별히 방문한 이유는 딱히 없고 같은 모임 인원 중 한 명이 여기에 한 번 가봤던 경험이 있기에 다시 방문한 것이다.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은, 사실 외관도 그렇고 판매하는 음식도 동일하니 그날그날에 따라 분위기와 식당 사장님의 인상에 따라 판단해서 들어가는 것도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가게 입구 전경
가게 입구 전경

 

 

 서비스 옵션 및 영업시간

 

이른 시간에 가서 다행이었지만 생각보다 가게가 오래 하진 않는 곳이다. 이 지역에 있는 식당이 대체로 다 일찍 문을 닫으니 방문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영업시간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또한 여기는 배달이 안 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 또한 청사포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이 동일하다.

 

  • 영업시간: (월-일) 오전 11:30 ~ 오후 10:30

 

 

해산물 구이 솔직 후기

 

해변가 해산물 구이 및 회 등 메뉴가 상당히 많다. 그렇기에 선택 장애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꽤 오랜 시간 고민을 하시겠지만, 심플하게 구이류를 드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보다는 광안리 회 센터가 더 적절한 선택지이지 않을까? 우리는 비도 오고 날도 춥기에 구이류 위주로 택해서 사장님은 大를 추천했지만 우리는 아래 메뉴 판에서 C 세트 中 2개를 택했다. 4명당 中 세트 하나 먹기에 큰 무리는 없었다. 세트에는 모둠조개구이부터 장어구이, 새우구이 및 전복구이로 구성되어 있다. 전복은 딱 인원 당 한 개씩 먹을 정도로 나왔으며, 새우 역시 인당 2,3개씩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양이다.

 

 

도희네 가게 대표 메뉴
도희네 가게 대표 메뉴

 

 

메인 메뉴 뒤편의 사이드 메뉴들(1)메인 메뉴 뒤편의 사이드 메뉴들(2)
메인 메뉴 뒤편의 사이드 메뉴들

 

 

우리가 먹은 C 세트 대표 메뉴들(1)우리가 먹은 C 세트 대표 메뉴들(2)
우리가 먹은 C 세트 대표 메뉴들(3)
우리가 먹은 C 세트 대표 메뉴들

 

 

먹고 나니 사진 하나를 빼놓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랜만에 모인 모임이다 보니 먹고 놀고 떠드는데 집중한 데에 따른 크나큰 실수다. 아래 그림을 참조용으로 대신해서 올리니 참조하시길~

 

 

도희네 장어 구이 비주얼은 이렇다 (출처: 구글 지역 가이드 김정화 님 사진)
도희네 장어 구이 비주얼은 이렇다 (출처: 구글 지역 가이드 김정화 님 사진)

 

 

  • 해산물이다 보니 적절한 간은 기본 세팅이 되어 있어서 먹는 데 전혀 큰 무리는 없었다.
  • 장어구이는 구이 전문가가 구워야 잘 먹을 수 있다. 우리 모임 인원에는 2명의 전문가(?)가 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 비도 오고 날이 좋지 않아서인지 조개 퀄리티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익혀도 익혀도 조개 알맹이를 볼 수 없는 불량 조개가 5개가량 있었던 듯
  • 나머지 전복, 새우, 가리비 등은 그냥저냥 무난한 맛이었던 듯
  • 모임 인원이 대식가가 다수 포진되어 있었으나 추워서인지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인지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음.
  • 사실 술이 주였기에... 안주는 그냥 거들뿐
  • 가격이 상당하기에 미리 안주 전략을 잘 세워서 드시길 추천! 맛있다고 홀짝홀짝 먹는 순간 재정적 압박이 올 수도! 우리는 조금 아쉬운 양을 달래기 위해 5천 원짜리 그냥 해물라면을 추가로 더 시킴. 말이 해물라면이지 그냥 라면에 조개랑 냉동 새우 등을 넣은 그냥저냥 흔히 팔고 우리가 아는 그 맛임.

 

 

사실 얘를 위해 들린 곳이기도
사실 얘를 위해 들린 곳이기도

 

 

위치도 그렇고 가게에 있는 손님 층도 그렇고 거의 80% 이상은 우리와 같은 모임이 주를 이뤘다. 나머지는 가족 및 연인끼리 여행 온 개별 손님이었다. 청사포는 사실 택시를 타고 가지 않는 한 접근성이 조금은 제한적이다. 물론 주차장이 있기에 차량을 가져가도 무리는 없지만 해산물에 술을 안 드실 수가 있을까? 부산에서도 외곽이라 대리비가 얼마나 나올 진 모르지만 편하고 재밌게 먹고 놀기 위해서는 택시를 적극 추천드린다. 이상 큰 계획 없이 다녀온 청사포 해산물 구이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가게 앞 바다 전경. 술 마시고 나와서 바닷 바람 조금 쐬면 금방 술이 다 깬다!
가게 앞 부산 밤 바다 전경. 술 마시고 나와서 바닷 바람 조금 쐬면 금방 술이 다 깬다!

 

 

(본 포스팅은 업체에 일절 위탁받거나 그 어떠한 것도 제공받지 않은 내돈내산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