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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K Invest는 최근 구글 트렌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이버트럭이 모델 Y 만큼의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사이버트럭의 수요는 중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은 이에 대한 ARK Invest의 리포트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사이버트럭의 많은 수요와 함께 이러한 모습을 내년부터는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출처: TESLARATI)
사이버트럭의 많은 수요와 함께 이러한 모습을 내년부터는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출처: TESLARATI)

 

 

1. 지난 3월 모건 스탠리의 리포트: 사이버트럭에 대한 낮은 기대치

지난 3월,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리포트를 발간하면서 2020년 모델 Y 이후 새롭게 내놓은 신차인 사이버트럭에 대한 전망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리포트에서는 테슬라라는 기업의 인식을 형성하고 브랜드를 구축하는 후광을 얻을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전체 판매량 측면에서는 큰 성과를 거둘 수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문화, 시대적 의미에서 가치를 느낄 뿐 사이버트럭이 직접적인 경제적인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사이버트럭의 선 주문량이 150만 대를 넘어섰지만, 모건 스탠리는 사이버트럭은 연간 5만 대 정도의 판매량에 그칠 것이며 사이버트럭을 찾는 구매자는 poach customer, 즉 포드의 인기 픽업트럭인 F150 Series를 찾는 고객이 우회적으로 대안으로 찾는 상품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이들은 2021년 7월에도 차량 외관 도색 및 외관이 주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비판하면서 실패할 것이라는 추측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주요 골자는 아래와 같다. 미국도 소위 말하는 '하차감'에 신경을 쓰는 듯한 모습이다.

 

 

"우리는 독자들이 스스로에게 물어볼 것을 권장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이버트럭이 학부모-교사 회의나 청소년 축구 경기에 동시에 참가할 수 있을까요? 형언할 수 없는... 무언가를 잃기 전에 말입니다."

 

 

▶ 사이버트럭 관련 모건 스탠리의 부정적인 전망에 관련한 뉴스 기사

Tesla’s Cybertruck could end up just being a ‘sideshow’ for the carmaker, warns Morgan Stanley (yahoo.com)

 

 

2. 모건 스탠리의 생각과는 다르다고 밝히는 ARK Invest

그러나 이에 대한 전망과는 달리 아크 인베스트는 사이버트럭이 주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담은 리포트를 최근 발간하였다. 작성자 Sam Korus(샘 코러스)는 아크 내에서 자율 기술 및 로봇 공학 관련 연구 책임자이자 일전에 NHTSA의 리콜 관련 용어에 대해서도 일론 머스크와 함께 이는 시대착오적인 용어라고 비판한 바 있는 인물이다.

 

 

트위터에 기재된 Sam Korus 본인의 프로필
트위터에 기재된 Sam Korus 본인의 프로필

 

 

▶ 샘 코러스가 시대착오적인 단어라고 비판한 NHTSA의 '리콜' 단어 및 관련 지난 포스팅

 

테슬라 FSD 베타 차량 리콜? OTA 업데이트 소식 및 중국, 미국에서의 차량 판매량 소식 정리

명백하게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리콜'이라는 단어는 시대착오적이며 완전히 잘못되었다. - 일론 머스크 - 1. 리콜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구별하기 위한 용어 도입 시급 미국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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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코러스는 리포트 서두에서 포드 및 GM과 같은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 제조업체는 내연기관 판매로 인한 이익을 바탕으로 아직까지 큰 성과가 없는 자사의 EV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사이버트럭이 출시가 된다면 그간의 수익 구조에 큰 혼란이 예상되며 전통적인 내연기관 업체들은 결국 곤경에 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만큼 사이버트럭이 출시가 된다면 엄청난 수요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에 대한 주장을 뒷받침할 상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다.

 

1) 2014년 당시 미국 에너지 정보국(EIA)의 잘못된 수요 예측

먼저 샘 코러스는 2014년 당시 미국 에너지 정보국(EIA,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의 잘못되었던 수요 예측을 꼬집었다. 그들이 전망하기론 2040년 미국에는 EV의 시장 점유율이 거의 또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2022년인 작년에 이미 미국에서는 EV의 시장 점유율이 5%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에 EIA는 전망을 내놓길, 매년 점유율이 증가하다가 2040년에는 14%로 정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아크의 샘 코러스는 2027년까지 70% 이상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사항은 지난 4월 말 아크의 수장이기도 한 캐시우드가 CNBC 인터뷰에 출현하여 대중들에게 말한 바 있다.

 

 

▶ 아크 인베스트: 우리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기회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테슬라 리포트: 우리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기회

테슬라의 대표적인 Bull case 진영이자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ARK Invest가 테슬라에 대해 새로운 목표 주가를 지난 목요일 장 마감 이후 발표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들의 목표 주가는 202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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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A Annual Energy Outlook(2022)를 기반 EV 점유율과 ARK의 연구에 따른 EV 점유율 비교 (출처: ARK Invest)
EIA Annual Energy Outlook(2022)를 기반 EV 점유율과 ARK의 연구에 따른 EV 점유율 비교 (출처: ARK Invest)

 

 

EIA는 2050년까지 픽업트럭을 포함한 트럭 차종이 미국 전체 차량의 6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하지만, EV 트럭은 전체 차량의 10% 이상 견인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도 샘 코러스는 말한다.

 

 

EIA 2022의 2050년까지 미국 내 EV 및 EV 트럭 시장 점유율 예측치 (출처: ARK Invest)
EIA 2022의 2050년까지 미국 내 EV 및 EV 트럭 시장 점유율 예측치 (출처: ARK Invest)

 

 

그러나 위에 대한 수요 예측은 다른 데이터를 통해 샘 코러스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2) 구글 트렌드에서 입증한 모델 Y를 능가하고 있는 사이버트럭의 엄청난 관심도

작년 11월 기준으로 사이버트럭의 선 주문량은 150만 대에 육박한다. 이에 대한 주문량 이외에도 샘 코러스는 구글 트렌드 데이터를 통해 사이버트럭이 엄청난 수요와 함께 테슬라의 주력 모델이자 올해 1분기 베스트셀링카로 선정된 모델 Y만큼 주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하고 있다.

 

 

▶ 사이버트럭 선 주문량 관련 기사

 

Tesla Cybertruck reservation holders maintain high 'intent to buy,' survey

According to a new survey, Tesla Cybertruck reservation holders still firmly intend to buy, years after the initial announcement.

www.teslarati.com

 

 

지난 4월 2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트럭 생산 라인을 걷고 있으며, 이는 굉장할 것이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이후 샘 코러스는 구글 트렌드를 확인하였고, 아래와 같이 검색 횟수가 모델 Y를 초과했으며, 이는 특히 트럭을 좋아하는 지역에서 검색량이 많았다고 말한다.

 

 

구글 트렌드를 통한 모델 Y와 사이버트럭의 검색량 비교 (출처: ARK Invest)
구글 트렌드를 통한 모델 Y와 사이버트럭의 검색량 비교 (출처: ARK Invest)

 

 

미국 내 모델 Y와 사이버트럭 검색량 비교 (출처: ARK Invest)
미국 내 모델 Y와 사이버트럭 검색량 비교 (출처: ARK Invest)

 

 

▶ 글로벌 및 미국 내 픽업트럭 시장 규모 관련

 

테슬라 사이버트럭(Cybertruck): 픽업트럭 시장 규모로 알아본 사이버트럭의 잠재적 밸류에이션

"글로벌 픽업트럭 시장은 2021년에 1,815억 1천만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예측 기간(2022-2028) 동안 4.7%의 CAGR로 2028년까지 2,539억 3천만 달러의 가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 픽업트럭(Pickup truck)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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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점을 들어 샘 코러스는 이러한 많은 관심도는 결국 잠재적으로 구매 욕구를 시사한다고 하면서, 많은 분석가들의 사이버트럭에 대한 과소평가를 통해 기존 내연기관 제조업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는 부분은 실수라고 언급하고 있다. 실제로 사이버트럭 선 주문 관련 기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이버트럭 예약 보유자들은 차량을 구매할 의향이 확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3. 마치며

포드의 F-150 Series는 작년 한 해 동안 65만 대를 판매하면서 미국 내 46년 연속 최대 판매 차량 타이틀을 지켜냄과 동시에 최고 인기 픽업트럭임을 입증한 바 있다. 이들의 판매량 중 15,000대가량은 작년 5월부터 포드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EV 트럭인 F-150 라이트닝 트럭의 판매량이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23년도 연례 주주 총회에서 사이버트럭 판매량 목표에 대해 연간 25만~50만 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일론이 추측한 수요는 포드의 EV가 아닌 전체 판매량을 바탕으로 추측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이버트럭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올해 생산에 돌입하면서 올해가 끝나기 전에는 배송 이벤트가 시작될 것이라고 테슬라에서 말한 바 있듯이, 그에 대한 수요량이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주목할 만한 흥밋거리가 되지 않을까도 생각해 본다. 모건 스탠리의 코를 납작하게 할 만한 엄청난 인기몰이를 기대한다. 이상 오늘은 여기까지다. 모두들 성투하시길!!

 

(투자 전문가가 아니며 특정 주식의 매도 매수 추천도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


자료 출처:

Cybertruck에 대한 수요는 무엇입니까? (ark-inve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