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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리그에서 대표적인 더비로 거듭난 맨체스터 더비가 사상 처음으로 FA컵 결승전 매치업으로 성사되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A컵 결승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시티가 맨유를 누르고 역대 일곱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라이벌을 상대로 올 시즌 더블을 달성하였다. 라커룸에서의 그들의 열정이 FA컵 결승에서도 빛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것은 그들의 오랜 염원인 UEFA 챔피언스리그다. 오늘은 FA컵 결승 맨체스터 더비 관련된 소식을 다뤄보고자 한다.
▶ 맨체스터 시티, 그들의 우승의 비법은 바로 라커룸에 있다!
맨체스터 시티, 3년 연속 리그 우승팀의 비결은 락커룸에 있었다! 멘털 관리의 절대적 중요성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올해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으며, 최근 6년 동안 5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내었다. 1번 놓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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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컵 결승 양 팀 출전 선수 명단
1) 맨시티 선발 라인업
2) 맨유 선발 라인업
▶ FA컵 결승 맨체스터 더비 하이라이트
2. 매치 포인트
1) 맨시티, 역대 최단시간 FA컵 결승전 역사상 최단 시간 골 기록
라이벌 경 기답게 팽팽하게 펼쳐질 것만 같았던 FA컵 결승전에서 킥오프 후 단 12초 만에 골이 기록되었다. 주인공은 바로 맨시티의 주장인 일카이 귄도안이다. 골키퍼 오르테가의 긴 패스를 케빈 더브라위너가 귄도안에게 떨궈준 것을 바로 하프발리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망을 흔든 것이다.
이 골은 FA컵 역사상 최단 시간 골로 기록되었다. 이후에도 맨시티는 고강도의 템포를 유지하면서 맨유를 몰아세웠다. 승리를 향한 집념과 열정이 역시나 강해 보였던 맨시티다.
2) 맨유의 반격, 잭 그릴리시의 핸드볼 반칙을 페르난데스가 골로 연결
몇 안 되는 공격 기회에서 맨유가 반격의 기회를 가졌다. 공격 상황에서 맨시티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를 하던 잭 그릴리시가 핸드볼 반칙을 범한 것이다. 그릴리시는 상대 크로스가 자연스럽게 손에 맞았다고 주장했지만 주심은 VAR 확인 후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이다.
이 기회를 페르난데스가 동점골로 연결시키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3) 맨시티, 승리의 결승골: 이 또한 주인공은 바로 주장 귄도안!
각 팀이 한 골씩 주고받은 전반전을 뒤로하고 후반전에서도 맨시티는 거의 시작과 동시에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바로 주장 귄도안이었다! 후반 시작 6분 만에 중거리 발리슛으로 맨시티의 리드를 안겨주는 골을 선사한 것이다. 이번에도 어시스트는 '패스 마스터' 더브라위너다. 귄도안에게 프리킥으로 연결한 것을 바로 귄도안이 발리슛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참고로 이번에 기록한 결승골은 맨시티의 올 시즌 150호 골이기도 하다.
3. 맨시티 승리의 의미
1) FA컵 첫 우승과 가장 최근 우승 사이 기간이 가장 긴 팀 맨시티: 119년
이날 맨시티는 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19년 전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올해 다시 우승을 차지하면서 잉글랜드 구단 역사상 FA컵 첫 우승과 가장 최근 우승 사이 가장 긴 시간을 기록한 팀이 되었다. 맨시티 승리의 일등 공신이자 주장인 귄도안은 경기 이후 인터뷰를 통해 우승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FA컵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메스틱 컵대회다. 우리가 또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잉글랜드에서 더블을 달성하는 건 매우 어렵다. 우리 선수들과 스태프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 팀에 주장이라는 게 자랑스럽다. 이 팀의 일원이 된 건 영광이다."
2) FA컵 대회 일곱 번째 정상을 차지한 맨시티: 4년 만에 달성
맨시티는 지난 2018/19 시즌 이후 4년 만에 리그와 FA컵을 동시에 거머쥐게 되었다. 당시 맨시티는 리그컵 및 FA 커뮤니티 실드까지 우승하면서 잉글랜드 프로팀 사상 처음으로 '도메스틱 쿼드러블'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잉글랜드 내 각종 기록은 맨시티가 거의 모두 다 가지고 있는 셈이다.
3) 구단 역사상 최초 트레블을 달성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 UEFA 챔피언스 리그
이제 맨시티에게 남은 건 트레블 달성 여부다. 다가오는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대망의 트레블을 달성함과 동시에 구단주 만수르의 오랜 염원인 빅 이어(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트로피를 명칭 하는 단어. 손잡이가 사람의 귓바퀴 같이 생긴 데서 유래된 단어임)를 손에 쥐게 되는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그들의 라이벌인 맨유가 1998/99 시즌에 트레블에 달성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는 단 7개 팀만이 트레블의 영광을 간직하고 있다. 그만큼 트레블이라는 성과는 아무에게도 주어지지 않는 엄청나게 어려운 과제이기도 하다. 맨시티가 이를 달성하게 된다면 유럽에서 8번째 트레블 달성 클럽이 된다.
세계 최고의 팀이라고 불리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조차 트레블을 달성한 전례는 없다. 공교롭게도 그들의 라이벌인 FC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전성기 시절에 무려 2번이나 기록한 바 있다. 그중 한 번이 현 맨시티 감독이기도 한 펩 과르디올라의 작품이기도 하다. 독일의 최고 명문 구단이기도 한 바이에른 뮌헨 역시 2차례나 트레블을 달성한 전례가 있다.
아래는 역사상 트레블을 달성한 기록을 가진 팀들이 정리된 표다. 우리나라에게 잊지 못할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한 익숙한 감독과 팀들이 보이기도 하다.
표 1. 유럽에서 트레블을 차지한 클럽들 (출처: 위키피디아)
| 시즌 | 국가 | 트레블 달성 클럽 | 당시 감독 |
| 1966/67 | 스코틀랜드 | 셀틱 FC | 조크 스타인 |
| 1971/72 | 네덜란드 | AFC 아약스 | 스테판 코바치 |
| 1987/88 | 네덜란드 | PSV 에인트호번 | 거스 히딩크 |
| 1998/99 | 잉글랜드 | 맨유 | 알렉스 퍼거슨 |
| 2008/09 | 스페인 | FC 바르셀로나 | 펩 과르디올라 |
| 2009/10 | 이탈리아 | FC 인테르나치오랄레 (FC 인터밀란) |
조제 무리뉴 |
| 2012/13 | 독일 | FC 바이에른 뮌헨 | 유프 하인케스 |
| 2014/15 | 스페인 | FC 바르셀로나 | 루이스 엔리케 |
| 2019/20 | 독일 | FC 바이에른 뮌헨 | 한스디터 플리크 |
맨시티의 마지막 일정은 오는 11일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에 터키 이스탄불에서 진행된다. 상대는 세리에 A 명문팀이자 트레블이라는 금자탑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FC 인터밀란이다.
4. 마치며
맨시티 주장 귄도안은 그들의 마지막 관문인 챔피언스 리그에 대한 열망도 남겼다. 과연 그들의 올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를 통해 대관식을 거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제 우리는 휴식을 취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몸을 회복해 다음 주말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완전히 준비한 채 치르고 싶다. 우리는 더 특별한 일을 해낼 기회를 잡았다.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팬들에게는 우리가 이스탄불에서 이길 수 있도록 모든 걸 다하겠다고 약속한다."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맨유 공식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웹사이트 (manut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