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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U-20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연장 혈투 끝에 나이지리아를 제압하고 대회 2회 연속 4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8강에 오른 유일한 아시아 팀인 한국은 아시아의 자존심까지 세울 수 있었다. 오늘은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8강 소식을 다뤄보도록 하겠다.

 

 

▶ FIFA U-20 월드컵 관련 참조할만한 지난 포스팅

 

[FIFA U-20 월드컵] 김은중호, 아쉽게 온두라스와 무승부: 2019년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제인 26일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조별 예선 2번째 경기를 온두라스와 가졌다. 첫 경기 강호인 프랑스를 상대로 2:1로 기분 좋은 승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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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호 16강 상대 확정: FIFA U-20 월드컵에서 에콰도르와 재회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FIFA U-20 월드컵 우리나라 대표팀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감비아와 비기며 조 2위로 대회 16강에 진출하였고, 16강 대진이 확정됨에 따라 에콰도르와 16강에서 리턴 매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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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를 시원하게 꺾고 8강에 오른 우리나라 대표팀

 

지난 6월 2일 오전 6시에 펼쳐졌던 에콰도르와의 16강 경기에서 최상의 경기력으로 물 오른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에콰도르를 스코어 3-2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었다.

 

 

▶ FIFA U-20 월드컵 16강 한국 vs 에콰도르 경기 하이라이트(3:08) 보러 가기

 

 

8강 상대 나이지리아: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16강에서 격파

 

한편 우리나라와 8강에서 격돌할 상대는 나이지리아다.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 개최국이자 유력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를 16강에서 제압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특히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 이탈리아와 함께 '죽음의 조'로 불린 D조에 속해있었다. 당초에 조별리그를 넘어 토너먼트 자체가 힘들 거라는 세간의 예상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에서 유럽의 최강팀인 이탈리아를 꺾은 바 있고 16강에서도 아르헨티나를 격침하면서 무시무시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다.

 

 

▶ FIFA U-20 월드컵 16강 나이지리아 vs 아르헨티나 경기 하이라이트(4:38) 보러 가기

 

 

이제는 우리가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 나이지리아 8강에서 격파

 

파죽지세의 나이지리아를 맞아 수비적으로 임한 한국 대표팀: 전후반 90분 무실점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5일 새벽 2시 30분에 나이지리아와 4강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기를 펼치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최전방에 에콰도르 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이영준을 세우고 좌우 날개에 강성진과 김용학을 배치하면서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수비에 중점을 두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 파죽지세의 나이지리아를 맞이한 맞춤 전략이었다.

 

경기 주도권은 역시나 나이지리아가 쥐게 되었다. 시종일관 공격을 주도하면서 전후반 내내 15개의 슈팅을 기록하면서 골을 노렸지만 우리나라는 수비진을 탄탄히 내세우면서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로써 양 팀은 모두 전후반 90분 내에 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연장전으로 돌입하게 되었다.

 

 

한국 대표팀의 이번 대회 첫 연장전: 골 넣는 수비수 최석현의 헤더골 4강 진출!

 

한국은 이번 대회 첫 번째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잘 준비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연장 전반 5분 이승원의 코너킥을 최석현이 헤더로 연결시키면서 이번 경기 유일한 골이자 한국의 결승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에콰도르와의 16강 전에서도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던 최석현은 이번에도 헤더로 경기를 끝내는 골을 만들어내면서 '골 넣는 수비수'로 등극함과 동시에 아주 중요한 경기에서 마다 골을 성공시키면서 알토란 같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 골을 끈질긴 수비로 잘 지켜내면서 4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FIFA U-20 월드컵 한국 vs 나이지리아 경기에서 결승골을 작렬한 최석현 선수 (출처: FIFA 공식 홈페이지)
FIFA U-20 월드컵 한국 vs 나이지리아 경기에서 결승골을 작렬한 최석현 선수 (출처: FIFA 공식 홈페이지)

 

▶ FIFA U-20 월드컵 8강 한국 vs 나이지리아 경기 최석현의 헤더골(1:26) 보러 가기

 

 

주장 이승원의 활약도 눈부시다. 이번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대회 5번째 공격 포인트(1골 4 어시스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이번 대회 한국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세트피스에서 3골(코너킥)을 기록하는데 1등 공신의 활약을 펼쳐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프리킥에서도 1골을 기록하면서 세트피스로만 무려 4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U-20 월드컵 2회 연속 ‘4강 신화’... ‘골 넣는 수비수’ 최석현 결승골

© 제공: 조선일보 최석현이 5일 나이지리아와 U-20 월드컵 8강전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은중(44)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이 2회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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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 상대는 누구? 바로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

 

이제 우리나라 대표팀의 시선은 4강으로 향한다. 4강 상대는 누구인가?

 

상대는 유럽 최강팀이라고 불리는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비록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에 패배한 나이지리아에 0-2로 패배한 바 있지만 이후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승리 밖에 모르는 팀으로 변모했다. 지난 4일 치러졌던 콜롬비아와의 8강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이탈리아 역시 지난 대회에 이어 4강에 진출했고, 3회 연속 4강에 진출하는 등 U-20 월드컵에서 아주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FIFA U-20 월드컵에서 4강 전 상대인 이탈리아 선수들 (출처: 연합뉴스)
FIFA U-20 월드컵에서 4강 전 상대인 이탈리아 선수들 (출처: 연합뉴스)

 

 

신체 조건이 탁월한 이탈리아를 맞이하여 우리나라의 최고의 무기인 세트피스가 통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전술을 통해 골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탈리아와의 4강 격돌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6월 9일 금요일 오전 6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우리나라 대표팀의 계속된 선전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