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급등: 기가팩토리 확장 소식과 스페인, 몽골 투자 관련 업데이트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4.58% 급등하여 무려 10 거래일 연속 상승을 달성하였다. 많은 부분이 주가에 영향을 끼쳤겠지만, 주력 EV의 가격 패리티와 스페인 및 몽골에서 기가팩토리 및 투자 관련 소식이 전해졌기에 오늘은 이에 관련된 소식을 업데이트해 보도록 하겠다.

 

 

▶ 가격 패리티 관련 참조 포스팅

ARK Invest의 빅 아이디어 2023: EV(Electric Vehicles)

 

 

테슬라 모델 Y 1분기 유럽을 강타, 전체 차량 중 판매량 1위 등극! 外 주요 소식 정리

 

 

 

1. 테슬라, 캘리포니아에서는 도요타 캠리보다 더 저렴하다!

미국 내에서도 EV 보급률이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에서는 이제 테슬라 모델 3의 가격이 내연기관 대표 차량인 도요타의 캠리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확인된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연방에서의 IRA에 따른 세금 공제와 함께 주 정부에서도 자체적으로 CVRP라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CVRP는 Clean Vehicle Rebate Project의 약자로 소득 및 기타 요구 사항에 따라 모든 사람들이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이 요건에 충족된다면 EV 차량을 구매할 시 추가로 $7,50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 캘리포니아 주 정부 CVRP 자격 및 요구사항 확인하러 가기

 

 

이 요건에 충족된다면 캘리포니아에서는 테슬라 모델 3을 $26,880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galaxy toyota'에 따르면 도요타의 캠리 SE는 가격이 $27,760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 미 연방 정부의 IRA 세금 혜택을 모두 적용받는 모델 3/Y의 판매가 보러 가기

 

 

EV 보급률이 높은 캘리포니아인 만큼 테슬라의 모델 3은 이미 도요타 캠리보다 인기가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EV가 연료 비용 및 차량 유지 등에서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현격하게 유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에 차량 가격이 비슷해도 선택지는 EV가 될 것인데 이제는 가격이 더 저렴해졌다. 누가 EV를 마다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부분으로 주가마저도 급등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2. 테슬라, 스페인에 기가팩토리 건설? 협상이 매우 진전된 것으로 확인

스페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가 스페인의 대도시 중 한 곳인 발렌시아에 40억 유로 규모의 기가팩토리 건설에 대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다음 기가 팩토리의 위치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 바 있기에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게 만든다.

 

 

☞ 관련 일론 머스크 인터뷰 번역판 보러 가기(11:24)

 

 

스페인의 CInco Dias라는 언론에서 이러한 사실이 공개되었다. 스페인 일간지인 Levante-EMV의 말을 언론이 공개하면서 이러한 사실에 기대감을 가지게 만든 것이다. 그들은 "다국적 기업이 이 지역의 새로운 제조 시설에 4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명시한 것이다.

 

회사 이름이 명시되지 않았지만 제조 시설을 투자할 기업은 테슬라이며, 발렌시아 정부가 이 지역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화 중인 여러 다국적 기업 중 하나라고 언급하고 있다.

 

 

Tesla negocia levantar una fábrica de coches eléctricos en Valencia

 

 

테슬라의 투자 규모는 폭스바겐의 EV 배터리 공장 투자 규모와도 비교되고 있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EV 배터리 공장을 위해 30억 유로를 투자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테슬라의 투자 규모는 이를 능가한다는 것이다.

 

아직 이러한 부분에 대해 테슬라 측에서의 공식적인 발언은 나오고 있지 않는 상황이지만 전 세계에서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른 상황임은 분명해 보인다. 스페인뿐만 아니라 기가팩토리의 후보지로 거론되는 나라만 캐나다, 프랑스, 인도네시아, 인도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도 대표적인 후보지로 손꼽히고 있다.

 

 

3. 일론 머스크, 몽골 총리와 협력 및 투자 가능성 논의

몽골은 대륙의 크기답게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EV 산업에서 유용할 수 있는 희토류 및 구리를 포함하여 많은 자원을 내포하고 있는 몽골이기에 테슬라로서도 놓칠 수 없는 국가임에 분명해 보인다. 이를 포착한 덕분인지 일론 머스크는 최근 가상회의를 통해 몽골 총리를 만나 이러한 부분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다.

 

몽골 총리인 L. Oyun-Erdene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지난 화요일 일론 머스크와의 가상회의를 했다는 소식과 함께 잠재적인 합작 연구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것이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일론 머스크와 함께 생산적이고 통찰력 있는 토론을 통해 상호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재능 있는 몽골 엔지니어를 위한 인턴십 확보를 포함하여 잠재적인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우리는 테슬라의 투자 유치를 위해 그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 EV 배터리에 사용될 구리 및 희토류 광물의 잠재적 사용에 대해 투자도 논의했습니다. 우리의 이러한 새로운 정책은 몽골을 민간 부문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번영의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트위터에서 즐기는 Л.Оюун-Эрдэнэ

 

 

일론 머스크는 몽골 총리와의 잠재적 협력에 대해 더 논의하고자 곧 몽골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진다. 일론 머스크는 위 몽골 총리의 트윗에 대해 만나서 영광이었다는 답글도 남겼다.

 

 

몽골 총리의 트윗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답글

 

 

몽골은 아시다시피 테슬라의 제조 허브가 되고 있는 중국과 상당히 근접해 있는 곳이다. 따라서 테슬라의 배터리 생산에 있어 구리 및 희토류 생산과 공급이 용이하다면 EV 생산에 더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Rio Tinto라는 다국적 광산 및 자원업체는 몽골의 Oyu Tolgoi 구리 광산에 세계에서 가장 큰 구리 광산 중 하나를 건설하고 있으며, 올 3월에는 지하 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온다. 2030년까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구리 광산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연간 50만 톤 이상의 구리를 생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에 몽골의 천연자원이 앞으로 EV 산업에서 어떠한 방향성을 줄지도 상당한 관심사를 가지게 한다.

 

 

☞ 몽골 Oyu Tolgoi 구리 광산 관련 mining.com 관련 기사 보러 가기

 

 

4. 마치며

테슬라 주식의 연이은 상승세로 인해 일론 머스크는 다시 한번 LVMH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가 되었다. 

 

 

▶ 지난 1월 테슬라 주가의 최저점 상황에서 세계 1위 부호가 된 베르나르 아르노 이야기

루이비통으로 세계1위의 부호가 된 베르나르 아르노, 그리고 세계 최대의 럭셔리 기업 LVMH

 

 

6월 8일 기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순위 (출처: 블룸버그)

 

 

또한 테슬라는 한 때 시총 순위에서 10위까지 밀려난 바 있지만 오늘도 주가가 4.58% 오르면서 워런 버핏의 버크셔를 밀어내고 현재는 미국 기업 시총 6위에 올라있다.

 

 

미국 기업 시총 순위에서 테슬라는 6위에 올랐다 (출처: companiesmarketcap.com)

 

 

그러나 이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사이버트럭과 멕시코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될 저가형 EV, 메가팩의 성장에 따른 테슬라 에너지 사업과 함께 FSD의 전 세계 배포 및 향후 옵티머스까지 회사의 무궁무진한 사업 아이템이 가득하기에 이러한 모멘텀을 발판 삼아 2021년 11월에 기록한 고점인 $414.5를 올해 넘어설 수 있게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참고로 오늘까지 오른 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MDD 값은 -43.3%까지 떨어졌다!)

 

사실 올해 안에 전고점 돌파는 조금은 버거운 게 사실이지만 앞으로의 매크로 정세 상황만 더 좋아지게 된다면 이는 현실로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도 전망해 본다. 이상 오늘은 여기까지다. 모두들 성투하시길!!

 

(투자 전문가가 아니며 특정 주식의 매도 매수 추천도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