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의 숨겨진 기능 'Elon Mode' 체험 후기 기록

FSD는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테슬라의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입니다. 다만, 기술적으로 보완점이 있기에 운전자는 전방을 주시하고 휠에서 손을 대고 있어야 했는데, 'Elon mode'에서는 완전한 자율 주행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그 체험 후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FSD-운전-장면

 

 

테슬라 해커이자 테슬라 비밀 창고로 알려진 Green에 의해 밝혀진 Elon Mode

트위터에서 아이디 @GreenTheOnly라고 칭하는 일명 'Green'이라는 사람이 트위터 및 테슬라 커뮤니티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만한 소식을 남겼습니다. Green이라는 인물은 수년 동안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분해하여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사항들에 대해 공식적으로 알려주고 있는 고마운 해커이기도 합니다. 주로 코드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을 해주고 있는데, 이번에는 FSD 베타에서 'Elon Mode'라는 새로운 기능을 통해 핸즈 프리가 가능하다고 밝힌 것입니다.

 

그가 찾아낸 새로운 모드는 FSD 베타 V11.4.3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를 사용하여 600마일을 주행한 후 어떠한 부분이 새로 운지에 대한 사항과 함께 몇 가지 단점도 알려주었습니다. 그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동안 FSD에서는 운전자는 무조건 전방 주시와 함께 휠에 손을 대고 있어야 가능

테슬라 FSD 모드를 실행하게 되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작동하여 일명 잔소리(nag) 알람을 통해 운전자가 휠에서 손을 떼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테슬라 인플루언서 중 한 명인 'Whole Mars Catalog'는 트위터를 통해 FSD 베타로 10,000 마일 이상 주행한 운전자에게는 잔소리를 끌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달라는 말에 일론 머스크가 동의한다면서 1월에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진전된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 해당 트윗 원문 링크

 

 

이에 다시 지난 4월 'Dirty Tesla'라는 트위터리안이 재확인을 요청한 트윗에서 일론이 답변하길, 안전성 향상에 비례하여 점진적으로 감소시키고 있다고 답변하면서 기대감을 높인 바 있습니다.

☞ 해당 트윗 원문 링크

 

그런 와중에 Green이 600마일(약 1,000km)이라는 꽤 긴 거리를 핸즈 프리로 주행하면서 직접적인 경험담을 공유한 것입니다. Green이 트위터에 소개한 Elon Mode의 장점과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Elon Mode 주행 영상 유튜브에서 보러 가기

 

 

Green의 Elon Mode를 체험한 후 장점

1) 무작위로 차선 변경을 하거나 느린 주행 속도로 운전하는 차량과 같은 골칫거리가 도로 위에 없으면 전방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안정적

2) 본인은 운전 중에 책을 읽거나 웹사이트를 검색하는 등 실제 자율 주행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함

3) 분리된 고속도로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두 지점 사이를 이동할 수 있었다고 함

4)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는 레벨 3 자동화로 제공된다면 본인 생각에 $15,000라는 알맞은 가치를 가진 역사적인 FSD 가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칭함.(현재 미국에서는 테슬라 EV 구매 시 FSD 소프트웨어가 $15,000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약 900만 원선)

 

자율-주행-레벨

 

• 자율 주행 레벨은 레벨 0에서 레벨 5까지로 나뉘며, 현재 테슬라의 FSD 및 GM의 슈퍼 크루즈 시스템은 레벨 2에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그러나 GM의 크루즈 시스템이 테슬라의 FSD와 동급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하며 동의할 수 없다는 게 정론입니다.
• 현재 미국에서는 유일하게 메르세데스-벤츠의 드라이브 파일럿 시스템이 레벨 3 주행 시스템에 대해 승인을 받았습니다. 레벨 3 시스템은 차량이 움직이는 동안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뗄 수 있도록 하지만 고속도로 구간 및 차량 밀집도가 높은 곳에서는 최대 40 mph(약 64km/h)의 속도로만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Green의 Elon Mode를 체험한 후 단점

1) 차선 변경이 너무 빈번하게 발생. 다른 운전자의 분노를 유발할 수 있음

2) 앞에 느린 차가 있어 추월하기 위해 차선 변경을 해야 하지만 일어나지 않음. 따라서 목적지에 5분 늦게 도착

3) 아직까지 포트홀과 같은 움푹 빠져 있는 곳이나 도로 파편에 대한 개선이 더 필요해 보임

 

 

마치며

 

필자는 테슬라에 투자한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매료되었던 부분이 바로 FSD다. 아직 차주도 아니고 국내에서는 오토파일럿만 잠깐 체험할 수 있을 뿐, FSD 베타는 사용할 수 없는 실정이지만 계속 이렇게 발전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는 반드시 핸즈 프리로 운전을 할 수 있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실제로 이제 테슬라는 슈퍼 컴퓨터 Dojo가 7월부터 생산이 시작되기 때문에 더더욱 이러한 기대감이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밝혀진 Elon Mode 역시 운전의 미래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가까이 있다는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의 큰 그림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이상 여기까지입니다. 모두들 성투하시길!!

 

(투자 전문가가 아니며 특정 주식의 매도 매수 추천도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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