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떠 오르고 있는 테슬라 메가팩(Megapack). 에너지 저장 업계 경쟁자와 비교한 테슬라 에너지의 향 후 잠재력

지난 1월 3일 프랑스 에너지 회사인 Neoen은 호주에서 400 MWh 규모의 테슬라 메가팩(Megapack)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알려진 이 프로젝트 건설을 통해 2024~2025년 호주에서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해진다. 아 기사와 같이 올해 테슬라의 가장 큰 기대 요소 중 하나인 에너지에 대해 더 알아보고자 한다. ‘제로섬게임 33(Zerosumgame33)’ 의 분석 자료가 기반이며, 자료 출처 원본 제공 지는 글 포스팅 아래에 남겨두었다.

 

 

Neoen, 호주에서 400 MWh 규모의 테슬라 메가팩 프로젝트를 발표

 

 

관련 이전 포스팅

테슬라의 숨겨진 비밀 병기,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테슬라 에너지

 

 

1. 에너지 저장 업계에서 테슬라의 직접적 경쟁상대 FLNC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테슬라의 경쟁자는 상장 기업인 Fluence(FLNC)이며 그들의 ‘그리드 스택’ 제품이 테슬라의 메가팩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상품이다.

 

 

그림 1. 에너지 저장 업체에서 선두권인 테슬라와 FLNC

 

 

그림 2. FLNC의 기본 정보

 

 

2. 에너지 저장 산업의 향후 전망 및 양사의 용량 증대 현황

에너지 저장 산업은 지난 2015년 0.6 GWh의 신규 용량에서 시작하여 작년인 2022년 16 GWh으로, 2030년까지 72 GWh으로 설치 기반의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향후 몇 년 동안 재생 에너지의 성장을 활용하는 데 규모 확장이 필수적이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알렸듯, 테슬라는 Lathrop에 40 GWh 용량의 메가팩 공장을 추가하여 타 업계 용량 증가 대비 상당한 격차가 예상된다.

 

경쟁사인 FLNC는 작년 3분기까지 2.1 GWh의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의 네바다 공장에서의 용량 규모와 동일한 수준으로 FLNC는 2025년까지 6 GWh의 용량이 증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테슬라의 용량이 워낙 커서 작아 보이지만 이는 기타 경쟁사 대비 2배 크기의 용량이다.

 

3. 수익 비교

FLNC는 백 로그 GWh 당 $700M의 수익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테슬라의 수익을 역산해 본다면 아래와 같다.

 

 

그림 3. FLNC의 수익으로 역산해본 테슬라의 수익

 

 

• 테슬라는 하루 메가팩 생산 능력: 25개
• 백 로그 대기 기간: 650일
• 평균판매단가(Average Selling Price, ASP): $2M

(위 수익 산정에 사용된 수치는 이전 포스팅 참조)

 

 

위 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는 테슬라의 메가팩 백 로그 용량이며, 수익 비교 방법에 있어 테슬라는 연간 63 GWh 이상 보유 및 Lathrop에서 150%의 증대를 하고 있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산출된 수치이다.

 

4. 세금 혜택에 따른 성장치 수정

FLNC는 향후 수년간 30%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FLNC에 따르면 IRA(Inflation Reduction Act, 인플레감축법)의 재생 가능 세금 공제는 미국 TAM(Total Addressable Market, 총 가용 시장)의 에너지 수요를 $35B/100 GWh로로 증가시켰다고 전한다.

 

 

그림 4. FLNC의 예상 전망치

 

 

미국 에너지 저장 장치에서 테슬라의 지배력과 40 GWh 용량을 고려할 때, Lathrop에서 테슬라는 IRA의 증분 수요 몫만으로 연말까지 충분히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가 올해 온라인으로 출시되는 증분 100 GWh의 40% 용량 점유율을 유지한다면 테슬라로 직접 유입되는 증분 수익은 최대 $14B으로 예상하며, 이는 테슬라의 현재 메가팩 백 로그의 최대 20%에 해당되는 양이다.

 

참고로 월가는 테슬라 에너지의 추정치는 2026년까지 최대 $12B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월가의 예상치를 테슬라는 올해 IRA의 증가되는 수요의 몫만으로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치이다.

 

그러나 너무 큰 기대 전망에 대해선 경계를 요한다. 테슬라와 FLNC 양 사 모두 CATL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배터리 공급 병목 현상의 불확실성에 대한 사항에도 불구하고 FLNC의 성장 기대치는 IRA 전 30%에서 IRA 수요량을 감안해서 최대 40~50%까지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미래의 불 확실성에 기반한 큰 기대치는 작년 하반기부터 테슬라의 자동차 인도량 수치를 보면 큰 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테슬라 주주 작년 말부터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림 5. IRA 기대감에 따른 FLNC의 성장 전망치 수정

 

 

5. 현재 마이너스인 총 마진. FLNC의 총마진의 1% 개선을 기반으로 한 테슬라의 에너지 총마진은 최대 38% 증가할 수 있을 것

FLNC의 2.1 GWh의 에너지 저장 장치는 테슬라의 이전 네바다 용량을 감안할 때 마이너스 총마진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다. 이에 대해 FLNC의 2030년까지의 가이던스는 17 GWh이며 이에 따른 그들의 총 마진 예상량은 1 GWh 당 1% 개선이다. 테슬라는 작년 3분기에 배치된 2.1 GWh에서 내년 40 GWh 용량으로 확대될 예정이므로 FLNC의 가이던스를 고려해 보면 대략 38%의 총마진이 증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매가팩 백 로그 수익 예상치인 $32B에 대해 위 마진을 고려하게 되면 총이익은 최대 $12B이며, FLNC의 운용 비용 12%를 고려하면 $11B, 9.5%의 세금을 고려하면 세전으로 최대 $15B에 가까운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계속해서 차량 인도량을 가지고 각종 언론 및 애널리스트들에게 처참하게 당하고만 있다. 유일하게 애널리스트 중 게리 블랙만 에너지에 대한 사항에 대해 본인의 가이던스에 추가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그림 6. 드디어 메가팩의 가치를 인정하기 시작한 게리 블랙

 

 

6. 마치며

오늘의 포스팅에 산출된 수치는 어디까지나 필자가 팔로우하고 있는 개인의 예상치이며 테슬라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없지만,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는 테슬라 에너지 메가팩 수주 현황들을 고려해 보면 테슬라 에너지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사업으로 성장해가고 있으며 올해에는 성과가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4분기 인도량에 단 11대뿐이지만 세미 트럭도 고려되지 않았다. 이번 25일에 발표될 어닝에서는 이러한 판매 실적과 함께 에너지에 대한 가이던스가 제시가 된다면, 테슬라 주가는 어느 정도 다시 상승세를 타지 않게 될까 아~주 조심스럽게 전망해 보면서 포스팅을 마친다. 모두들 성투하시길!!

 

(투자 전문가가 아니며 특정 주식의 매도 매수 추천도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 본인에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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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https://twitter.com/Zerosumgame33/status/1605375527099191296

트위터에서 즐기는 Zerosumgame33

https://electrek.co/2023/01/03/neoen-announces-tesla-megapack-project/

Neoen announces massive new 400 MWh Tesla Megapack 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