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기가 멕시코 위치는 뉴멕시코 주 공항 근처? 그 외 테슬라 주요 소식 정리

"우리는 동시에 신제품을 늘리고, 3개 대륙의 제조 시설을 늘리고, 새로운 배터리 셀 기술의 개발 및 제조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자본 지출 속도는 프로젝트 간의 전반적인 우선순위, 이정표를 달성하는 속도, 다양한 제품에 대한 생산 조정, 자본 효율성 증가 및 새로운 프로젝트의 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23.01.30 테슬라 10-K 보고서 -

 

 

테슬라는 지난 12월에 공장 위치 및 거래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기정사실화 되어 가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 위치는 바로 미국의 텍사스 주 바로 아래에 있는 누에보 레온인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로이터 및 TESLARATI의 보도에 따르면, 기가 멕시코의 위치는 뉴멕시코시티 공항 근처가 유력하다는 소식이다.

 

1. 기가 멕시코에 대한 신빙성 높은 소식들

멕시코 대통령 대변인인 라미레즈(Ramirez)는 아래와 같이 말하며 테슬라 측과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된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테슬라는 AIFA를 활용하기 위해 그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테슬라는 거기에 투자할 것이다. 조립 공장에서 항공으로 직접 수출할 것이다."

 

AIFA는 펠리페 앤젤레스 국제공항(Felipe Angeles International Airport)의 명칭으로 작년에 개설한 새로운 허브 공항으로 멕시코 측은 이 공항에서 약 2마일(3km) 떨어진 개발 중인 산업 단지에 공장을 둘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AIFA는 미국의 L.A로 가는 국제화물 노선만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멕시코의 인프라 통신 교통부 장관인 호르헤 누뇨(Jorge Nuño)의 말을 인용한 "멕시코 비즈니스" 소식지에 따르면 공항은 더 높은 물류 요금을 지원할 공항 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화물 활동을 늘리기 위해 멕시코 및 외국 항공사와 협상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새로운 기가 멕시코 위치로 부상하고 있는 위치는 아래 그림과 같다. AIFA 공항이 있는 멕시코 주는 멕시코 중앙부에 위치해 있다.

 

그림 1. AIFA 공항이 위치한 멕시코 주 위치 (출처: TESLARATI)

 

테슬라가 이 지역에 공장을 세우게 된다면 T-MexPark에 위치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T-MexPark는 AIFA 공항 근처에 건설되는 주요 산업 단지로서 비즈니스 물류를 위한 적절한 조건을 아래와 같이 제공할 것으로 알려진다.

 

• 유료 고속도로와의 연결
• 라스트 마일의 배송단계에서 통행료 없이 전국에서 소비량이 가장 많은 지역과 연결
• 3개의 철도 영업권자와의 연결
• 주요 항구 및 국경과의 연결

 

새로운 기가팩토리는 멕시코로 기정사실화 된 모양인 가운데, 미국과 연결되는 도로까지 따로 내준 누에보 레온이냐 뉴멕시코 주가 되느냐에 많은 시선이 모아질 전망이다.

 

2023.01.12 - [테슬라 이야기] - 테슬라 기가팩토리 관련 소식: 텍사스 규모 확장 및 기가팩토리 사실상 인도네시아, 멕시코로 확정?

테슬라 기가팩토리 관련 소식: 텍사스 규모 확장 및 기가팩토리 사실상 인도네시아, 멕시코로 확

 

2. 남들 다 인원 감축할 때 2022년 테슬라는 직원 수 급등

작년 한 해에는 구글 및 트위터, 페이스북 등과 같은 타 기업들이 경기 불황으로 직원 수를 줄여갈 때 테슬라의 직원 수는 작년 2022년에 23%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 2. 테슬라 직원의 모습 (출처: TESLARATI)

 

많은 언론 매체는 작년 6월 일론의 이메일 내용을 보도하며 테슬라 또한 직원 수를 최대 10%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지만,

인력이 과잉된 분야에서 10% 감축이 있을 뿐 자동차 및 배터리 팩을 만들거나 태양열을 설치하는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히며 회사 제조업에 핵심적인 인물들은 남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림 3. 작년 6월 일론 머스크의 이메일 원문 (출처: 트위터 @WholeMarsBlog)

 

테슬라는 지난주 실적발표에 이어 1월 30일에 SEC에 10-K 보고서를 제출하였으며, 보고서 내용에 2022년 직원 수에 대해 상세히 밝히고 있다. 테슬라는 작년 한 해에만 전 세계적으로 127,855명의 정규직 직원이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8,565명 증가한 수치이다. 2021년 99,290명 증원에 이어 계속 직원 수를 늘려가고 있다.

 

이는 테슬라가 자동차 및 에너지 부문에 미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정기적으로 직원 수를 늘린 것으로 해석된다. 즉, 회사가 진행하는 사업의 진행 상태는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인원 증가의 큰 원인은 기가팩토리 시설이며, 기가 텍사스는 향후 몇 년 동안 직원 수를 더 충원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아마 이는 사이버트럭 생산이 임박했다는 정황이 아닐까? 또한 10-K 보고서에 실린 다음과 같은 내용이 이목을 더 끌고 있다. 바로 테슬라 로드스터와 로보택시다!!

 

그림 4. 10-K 보고서에 실린 생산위치에 따른 생산품. 로드스터와 로보택시!! (출처: 테슬라 2023년 10-K)

 

3. 테슬라는 향후 2년간 자본 지출을 늘릴 계획

이 역시 테슬라가 제출한 10-K 보고서에 실린 내용이다. 테슬라는 올해 60억 달러~8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며, 2024년과 2025년에는 자본 지출을 70억 달러~90억 달러 정도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자본 지출이 각각 71억 6,000만 달러와 64억 8,000만 달러임을 감안하면 지속적으로 테슬라는 눈에 띄는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10-K 보고서에서 아래와 같은 말을 전하며 자본 지출의 의도를 표명하고 있다.

 

"우리는 동시에 신제품을 늘리고, 3개 대륙의 제조 시설을 늘리고, 새로운 배터리 셀 기술의 개발 및 제조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자본 지출 속도는 프로젝트 간의 전반적인 우선순위, 이정표를 달성하는 속도, 다양한 제품에 대한 생산 조정, 자본 효율성 증가 및 새로운 프로젝트의 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자본 지출 증가 소식은 낙관적일 수밖에 없다. 결국 남은 잉여 자금을 성장과 투자를 관리하는 데 다시 쓰이기 때문이며 자본 지출 규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회사의 수많은 프로젝트를 위해 갈 길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기에 성장 동력 또한 그만큼 남아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론의 말처럼 내년은 테슬라의 진짜 게임 체인저들이 본격적으로 대규모로 생산되는 시기이다. 사이버트럭이 본격적으로 출시가 될 것임을 암시했으며, 세미 트럭 또한 2024년까지 50만 대 생산이 목표량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밖에 옵티머스 로봇과 중국에서 계속 들려오고 있는 저가 모델인 모델 2와 모델 Q에 이어 그림 3과 같이 로보택시까지 준비되어 있다. 향 간에는 일론의 지난 실적 발표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테슬라 밴이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벌써부터 웹 상에는 아래와 같이 디자인화(?)되고 있다.

 

그림 5. 테슬라 밴 예상 디자인 (출처: 트위터 @compulyze)

 

4. 4680 배터리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 진행 중

지난주 실적 발표 전에는 기가 네바다 확장 건을 테슬라는 발표 한 바 있다. 여기에서 일론 머스크는 4680 배터리 셀은 테슬라 에너지의 배터리 저장 제품에도 사용될 것을 연설을 통해 밝혔다. 머스크는 연설을 통해 기가 네바다의 배터리 공장에서 총 500 GWh에 달하는 배터리를 생산할 것임을 밝혔고, 이는 메가팩(Megapack)및 파워월(Powerwall) 배터리 저장 제품 또는 향후 출시 될 수 있는 또 다른 에너지 저장 장치에도 사용될 것임을 암시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또 다른 배터리 제조가 가능한 기가 텍사스의 음극 시설 건물에 4680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한 중요한 중장비인 Sacmi 장비가 납품 및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acmi는 중장비 산업 장비를 만드는 회사로써, 작년 9월 말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선적 문서를 통해 이미 확인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이 장비는 사이버트럭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기도 했다.

 

그림 6. 작년 9월 Sacmi 선적 관련 서류 (출처: 트위터 @greggertruck)

 

드론 운영자인 조 태그마이어의 항공사진에 따르면 위 선적을 통해 납품된 장비는 기가 텍사스의 음극 건물로 배송되었고 최근에 이 장비가 설치되는 모습이 온라인상에 공유되었다. 

 

그림 7. Sacmi 중장비가 설치되는 장면 (출처: 트위터 @JoeTegtmeyer)

 

이 장비가 어떤 용도로 사용될지는 두고 봐야 하지만 이는 4680 배터리 셀 생산에 사용될 것이라는 추측이 높은 상황이다. 이는 Sacmi는 공식 웹 사이트에 "음극 및 양극 재료 용 리튬 이온 배터리 분말 처리 시스템" 전용 섹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 애호가이자 기가 텍사스의 또 다른 감시자인 그렉(greg)은 "사이버 트럭 소유자 포럼"에서 음극 시설에 설치되는 Sacmi 프레스가 실제로 테슬라가 필요로 하는 것보다 크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테슬라는 이 기계를 인수 및 설치함으로써 그에 대한 신빙성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의 4680 배터리 셀은 생산 효율성에 최적화되어 테슬라가 생산할 수많은 차량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그런 목표를 달성하고자 가까운 장래에는 타 배터리 공급 업체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Panasonic의 경우 4680 배터리 셀 개발 및 생산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가 텍사스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Kansas에 시설을 설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우리나라의 LG Energy Solution 또한 테슬라와 배터리 공급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진행 중에 있음을 로이터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그림 8. LG 또한 테슬라와 배터리 공급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상이다. 테슬라는 계속 앞만 보고 무지막지하게 뛰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도 놀라운 이 회사의 성장이 이제 시작이라는 말이 왜 그런지 직접 입증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계속 모니터링이 필요하지만 그렇게 큰 걱정은 되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모두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모두 성투하시길!!

 

(투자 전문가가 아니며 특정 주식의 매도 매수 추천도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 본인에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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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https://www.teslarati.com/tesla-giga-mexico-aifa-mexico-city-airport/amp/

Tesla mulls EV production plant near new Mexico City airport

https://www.reuters.com/business/autos-transportation/tesla-considering-plant-near-mexico-citys-new-airport-mexican-o fficial-says-2023-01-31/

Tesla considering plant near Mexico City's new airport, Mexican official says

https://www.teslarati.com/tesla-employee-headcount-2022-tech-layoffs/amp/

Tesla employee headcount balloons in 2022, countering tech sector layoffs

https://www.teslarati.com/tesla-capital-expenditures-2023-2025-10-k-filing/amp/

Tesla is planning to increase its capital expenditures over the next 2 years

https://www.teslarati.com/tesla-installs-sacmi-press-gigafactory-texas-cathode-building-p ictures/amp/

Tesla installs heavy-duty Sacmi machines at Giga Texas' cathode building

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1318605/000095017023001409/tsla-2022123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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