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The future of investing is investing in the future. Be on the right side of change!
- Cathie Wood(ARK Invest Founder & CEO) -
ARK Invest는 파괴적 혁신 기업 및 수혜자에 투자함으로써 장기적인 자본 이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반 투자자에게 잠재적인 기하급수적 성장 기회에 접근한 뿐만 아니라 기존 기업이 붕괴될 증가하고 있는 위험에 대비하고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한 혁신의 장기적인 영향을 투자자들에게 알리고자 지난 2017년부터 Big Ideas라는 연례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으며 이 보고서에는 현재 및 미래의 진화하는 기술 혁신을 강조하고 기하급수적 성장 가능성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그들은 밝히고 있다.
우리들에게 돈나무 언니(또는 누나)로 유명한 ARK Invest의 설립자이자 CEO인 캐시우드(Cathie Wood) 언니는 리포트 발간 소식과 함께 말하길, 그들의 연구에 따르면 파괴적 혁신 플랫폼의 시장 가치는 지난 수년간 연간 40%씩 증가하여 현재 13조 달러의 가치에 도달했으며 2030년에는 200조 달러로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ARK는 테슬라의 Bull case 중 하나로 모두들 회사가 망한다고 했을 때 성장의 가능성이 무한하며 이에 대한 주가를 예측 및 적중하여 최근에 더더욱 많이 유명해졌으며, 실제로 투자까지 진행하면서 2020, 2021년에는 펀드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도 했었다. 물론 지금은 테슬라 주가 및 이들이 밝게 전망한 기술주들의 폭락으로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서 첫 번째로 테슬라 및 미래를 선도할 기술 및 산업 중 하나인 전기차 부문에 대해 ARK는 어떻게 생각 및 전망하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1. 글로벌 완성차 업체, 지난 4년간 전기차 및 배터리 투자 계획 10배 이상
ARK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및 배터리에 엄청난 규모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들의 산업 자본 효율성이 단위 용량당(per unit capacity) $14,000인 경우 투자 규모는 6,000억 달러에 달하며 연간 생산량은 4,30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자본 효율성을 모든 자동차 업계가 실현할 수 있다면 연간 생산량은 8,600만 대에 이르게 되어 오늘날 총 자동차 생산량에 근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2. 라이트 법칙(Wright's law)에 따른 배터리 비용 감소 및 EV 충천 속도
경험 곡선으로도 불리는 라이트 법칙은 누적 생산량이 증가할 때마다 생산 효율성이 증가되는 것으로 MIT에서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무어의 법칙(Moor's law, 2년마다 밀도를 두 배로 늘리고 비용을 절반으로 줄임)보다 조금 더 정확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제조기법에 숙련되었거나,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여 작업순서가 원활해졌기 때문임을 의미한다. ARK 또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이 부분을 강조하며 결국 배터리 비용은 계속 절감되어 지금의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해질 것임을 말하고 있다.
ARK는 라이트 법칙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량 누적량이 2배로 증가될 때마다 배터리 셀 비용은 28% 감소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의 원자재 급등 및 관련 배터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황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RK는 리튬을 지배적인 원자재로 손꼽고 있으며 이는 니켈 가격보다 훨씬 저렴해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원자재에 대한 예측은 제한적이고 신뢰할 수 없다고 제한하고 있으며 과거 성과가 미래 결과를 나타내지 않는다는 말을 덧붙이고 있다.
ARK는 라이트 법칙을 인용하며 EV의 충전 속도 또한 대폭 개선될 것을 전망하고 있다. 그들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충전 속도는 200마일 범위에서 40분에서 15분으로 약 3배 향상되었으며, 향후 5년 동안 거의 4배인 4분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한다. 사실 전기차를 아직도 꺼려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전기 충천 인프라와 충전 시간인데 이들이 예측하는 충전에 4분의 소요시간이라면 이는 지금의 내연기관 자동차(ICE vehicle, 여기서 ICE는 Internal Combustion Engine의 약자이다) 주유 시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EV 충전이 이러한 속도에 도달하게 된다면 ARK는 업계가 자율 주행, 안전 및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다른 기능을 최적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 가격 패리티(Price Parity): 주로 지수 및 물가 상승과 연동해 농산물 가격을 산출하는 방법을 패리티 계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위에서 말한 가격 패리티는 자동차 업계에서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EV 간의 차량 가격 및 유지비용 측면에서 동등하다는 의미다.
3. EV 판매량은 2027년까지 연평균 5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
EV 판매량이 급등했지만 그들은 향후 예상을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에 전망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즉, 그들의 전망은 보수적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ARK는 200마일 이상 주행 가능한 EV의 전 세계 판매량이 2022년에는 1,70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는 전 세계적인 유행병, 공급 문제, 원자재 가격 급등, 소비자 선호에 대한 미흡 등과 함께 이를 예측하지 못한 본인들의 미스임을 인정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2017년 추정치 대비 4배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들이 예측하는 2027년에는 전체 자동차 판매 중 전기차의 비율을 25%~65%로 보고 있다. 과연 이번에는 그들이 맞출 수 있을까?
그들의 예측이 맞다면, 내연기관 자동차는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면하지 못할 것이고, EV 판매량은 계속 증가하여 2027년까지 연평균 50% 성장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이상 여기까지다. ARK는 미국의 많고 많은 펀드운용사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기에 그들의 예측치가 무조건 맞다고 볼 순 없다. 그들이 밝혔든 어떠한 거시경제의 문제가 나타나 어떤 전망이 될지는 그 누구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은 그들이 밝혔듯 전기차에 대해 전혀 인식도 없고 그러한 흐름을 아무도 모르고 심지어 조롱하던 2017년에 전기차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임을 오랜 시간 동안 강조하고 이에 대한 큰 흐름을 맞췄기에 EV 산업에 대한 동향은 결코 무시할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계신 분들은 체감하고 계실 것이고 한국에서도 요즘 들어 부쩍 전기차가 길에서 많이 보이고 있다. 이미 그러한 시대로 돌입한 것일지도 모른다. 투자는 미래에 하는 것이라는 캐시우드 언니의 말처럼 투자라는 말이 금전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개개인으로써도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 각자 잘 대비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모두들 성투하시길!!
(투자 전문가가 아니며 특정 주식의 매도 매수 추천도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 본인에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