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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워런 버핏'이라는 별명을 가진 금융인이자 국내 1세대 펀드매니저인 강방천 전 회장은 올해 초에 차명투자 혐의로 인해 중징계 처분을 받았고 그로 인해 에셋플러스 자산운용의 회장자리에서 물러나는 등 큰 고초를 겪었으나(물론 죄에 대한 죗값은 달게 받아야 마땅하다) 과거 IMF라는 위기 속에서 1억을 156억으로 만든 그의 성공스토리와 그의 관점은 본받을 만할 것이다. 그런 그가 최근에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해의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고 그 관점에서 테슬라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이번에 소개하고자 한다.

 

테슬라는 고유명사의 관점이 아니고 이런 혁신이 있느냐 없느냐를 빨리 알아차리는 것, 그리고 그 혁신의 주동기업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이해했다면 그들과 오래 함께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자본주의시스템의 성공의 길이라고 본다

- 2023 관점에서 강방천 -

 

그림 1. 강방천 전 회장
그림 1. 강방천 전 회장 (출처: 유튜브 방송 화면 캡쳐)

 

 

1. 자본주의 시스템의 두 가지 힘: 혁신의 DNA와 레버리지

강방천 전 회장은 자본주의 시스템은 두 가지 역동적인 힘에 의해 움직이는데 하나는 혁신이라는 DNA 등장이고, 다른 하나는 레버리지로 대변되는 정책의 문제 속에서의 돈의 흐름이라고 말한다. 이 중 후자에 의한 성장은 당분간 보기 힘들다고 말하고 앞으로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에 따른 성장은 쉽게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따라서 당분간 레버리지 주도 성장보다는 혁신의 등장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으며 이러한 기업을 찾아야만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2. 과거 혁신을 이끄는 거대한 기업과 함께한 역사

1) 한국이동통신(현 SK 텔레콤)

  • 1987년 당시 한국 이동통신역사에 유선통신 시장만 있었던 세상에서 처음 보는 무선 주파수를 이용한 통신이 가능하던 때에 첫 번째 동업자가 현 SK 텔레콤인 한국이동통신
  • 이런 기업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 당시에 혁신을 아는 사람과 혁신을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굉장히 크다.
  • 혁신이 없어서 못 볼 수도 있지만 혁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몰라서 또는 주식이란 질서를 이해하지 못해서 그들과 함께하지 못했던 것은 굉장히 슬픈 일이다.

 

2) 애플

  • 2008년 당시 본인이 개발한 글로벌리치투게더 펀드에서 가장 메인 종목은 애플이었다.
  • 당시 정의했던 모바일 디지털 네트워크라는 질서 속에서 혁신의 주동자가 애플이었으며 애플과 함께했던 역사가 본인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그게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과거 사례를 통해 강방천 전 회장은 혁신의 DNA를 가진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함으로써 그러한 과거가 상당히 행복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앞으로 어떤 혁신의 DNA가 보이고, 그 혁신의 DNA를 가져가는 기업이 누구이고, 그 기업의 주주가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 속에서 본다면 이는 테슬라가 될 것이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한 관점을 몇 가지 카테고리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3. 테슬라, 자동차 산업의 DNA 변화를 이끌고 있다.

강방천 전 회장은 올해 초에도 테슬라에 대해 언급하며 스마트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사령관 기업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강 전 회장은 혁신은 갑작스럽게 혁신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테슬라는 고유명사의 관점이 아니고 고유명사의 관점이 아니고 이런 혁신이 있느냐 없느냐를 빨리 알아차리는 것, 그리고 그 혁신의 주동기업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이해했다면 그들과 오래 함께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자본주의시스템의 성공의 길이라고 본다라고 말하고 있다.

 

 

기계공학적 하드웨어가 장착된 vehicle에서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OS 기업이 자동차 산업의 DNA 변화인데 이를 테슬라가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한다. 기업분석을 할 때 몇 가지 step을 거치는 데 첫 번째가 바로 산업의 존재 이유다. '왜 이런 혁신이 등장할까?'라는 질문 속에서 다시 3가지의 질문을 하게 된다고 강 전 회장은 말한다. 그 3가지는 아래와 같다.

 

  • 첫 번째는 효용, 두 번째는 그 효용에 걸맞은 상대가격의 존재 이유. 아무리 효용이 높아도 가격이 비싸면 수요자는 소비를 하지 않고 소비를 하지 않으면 산업화는 되지 않게 되는 것. 그냥 기술적 영역 또는 엔진의 영역까지는 다다를 수 있어도 비즈니스 영역까지는 불가능함.
  • 그러나 세 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cture)
  • 옛날 100년 전에 어떤 사람도 '자동차 자율주행 되겠지?', '인공지능 로봇 등장하겠지?'와 같은 상상은 했었다. 이유는 이런 부분이 등장하게 되면 효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 또한 가격은 과학과 기술의 진보를 통해서 떨어지는 데 촉매가 되는 것이 바로 인프라스트럭처

 

강 전 회장은 이러한 인프라 전환의 원인으로 거대한 데이터의 등장이라고 말한다. 거대 데이터의 등장으로 인해 자동차는 기계 공학적 하드웨어에서 전기·전자 공학적 소프트웨어로 바뀌고, 갑작스럽게 인공지능이라는 얘기가 들려오면서 산업이 전환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데이터 등장의 관점에서 과거 스마트폰 사례를 예로 들며, 이는 지속되어 오고 있고 이를 통해 자동차 스마트화가 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아래는 그에 대한 3가지 이유다.

 

  • 첫 번째로, 2008년 이후 스마트폰 질서 속에서 이뤄진 수많은 데이터는 클라우드 센터가 등장하면서 저장되기 시작
  • 두 번째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컴퓨팅 타워
  • 세 번째가 네트워크 망

 

이로 인해 강 전 회장은 자동차를 보면 OTA(Over-The-Air, 무선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기술)가 되기 때문에 가능하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 구현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 세 가지가 없었다면 자율주행은 실현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4. 과거 1등 기업이 가진 강력한 가격 정책, 이를 테슬라도 하고 있다

강 전 회장은 테슬라 가격의 본질적인 문제는 잘 모르지만 최근의 테슬라의 가격인하 정책은 아주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과거에 본인이 목격한 1등 기업의 정책을 통한 시장 선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1) 삼성전자 사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에서 1등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불황 속에서 2,3등 기업보다 낮은 원가경쟁을 가지고 치킨게임을 이끌어서 성취한 자리라고 강 전 회장은 말하고 있다. 2006년에서 2009년 사이 강 전 회장은 1등 기업 논리를 만들 때, 1등 기업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로 시장 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사의 이익을 손해 보게 만드는 전략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당시 시장이 불황일 때 시장에 단일 가격이 만들어지면, 예를 들어 4MB 주력 반도체 가격을 삼성전자는 당시 $4에서 $2로 가격을 인하시키고, 삼성전자의 원가가 $1.99이고 나머지 경쟁사가 $2.01이라고 한다면 2등 이하 기업을 적자로 만들어버리는 게 아주 중요한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방법으로 당시 삼성전자는 치킨게임의 승자가 되어서 그때 당시 독일의 Qimonda와 대만의 Nanya라는 경쟁사를 시장에서 사라지게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2007년도 반도체 경기의 불황이 시작되기 전에 Market Share가 40%대 초반에서 60%까지 올라가는 그런 경험 속에서 1등 기업의 중요한 논리를 그때 만들어낸 적이 있다고 한 것이다.

 

2) 필립모리스 사례

1993년도의 필립모리스라는 담배 회사는 다른 경쟁사보다 월등히 높은 매출액 및 매출 총이익률을 가지고 가격을 20% 인하하면서 2등 기업을 시장에서 쫓아낸 역사를 목격한 바 있다고 말하고 있다.

 

3) 애플 사례

애플은 현재의 전기차의 등장과 비슷한 시기인 2007년 9월 초, 수많은 스마트폰 시장이 등장하게 되면서 시장이 커질 때 막강한 영업이익률을 이용하여 가격전쟁을 실행하여 시장을 평정한 바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당시 애플의 영업이익률은 30%대 중반이고 나머지 경쟁사는 20% 초반일 때 막강한 원가경쟁이익을 가지고 스마트폰 가격을 하루사이에 30% 인하한 적이 있으며, 이 당시 애플의 주가는 하루에 25% 폭락했지만 강 전 회장이 말하길 1등 기업의 주주라면 아주 멋진 전략이라고 말한다. 그 이후 애플의 위치는 우리가 아는 바와 같다. 이 부분은 일전에 필자가 포스팅을 통해서 소개한 바가 있다.

 

 

 

심슨의 역설(Simpson’s paradox)에 속지 말자. 애플로 알아본 단순 통계의 함정

“소프트웨어에 대해 정말 진지한 사람들은 자신의 하드웨어를 만들어야 합니다.” – 앨런 케이(Alan Kay) - 심슨의 역설(Simpson’s paradox)의 사전적 의미는 데이터의 세부 그룹별로 일정한 추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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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기업 전략은 과거에도 항상 늘 매출액 및 매출 총 이익률 또는 원가율이 우세하고 수익률 부분에서도 우세한 기업들의 전형적인 전략이라고 소개하며, 이러한 점을 들어 최근의 테슬라의 가격전쟁은 1등 기업이 얼마나 훌륭한 지위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를 하고 싶다고 강 전 회장은 말하고 있다.

 

그림 2. 작년 3분기 기준 차량 한대당 마진 (출처: 로이터)
그림 2. 작년 3분기 기준 차량 한대당 마진 (출처: 로이터)

 

그는 이러한 전략이 앞으로도 가능할까? 에 대해 질문을 하게 된다면 이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선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4개에서 약 200만 대를 생산해 낼 수 있는데 만약 생산량보다 덜 팔리게 된다면 가격을 또 내리면 된다고 설명한다.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근거는 위 그림 2와 같이 타 회사와 다른 원가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풀이하는 데 이는 아래와 같다.

 

  • 첫째, 생산 공정이 혁신이다. 다른 회사는 용접을 수백 번 하고 있을 때, 테슬라는 차량이 일체형이기 때문에 기가 프레스로 그냥 찍어내면 된다는 것이다. 제조 공법의 혁신이다!
  • 두 번째는 직판 판매 방식이다. 이로 인해 테슬라는 가격 인하가 바로 고객에게 적용된다고 설명하며 레거시 회사를 예로 든다. 전통 레거시는 세일즈맨이 그 마진 하락을 먹어버릴 수 있기에 가격 적용이 고객에게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 세 번째로 자동차 생산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 내재화 문제 및 FSD 같은 소프트웨어 배포를 통해 가격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정책은 1등 기업으로서 너무나 훌륭한 전략이라고 강 전 회장은 다시 강조한다.

 

또한 강 전 회장은 미래의 자동차는 전기차의 전환으로 볼 때 내연기관으로 대표되는 엔진이 아닌 배터리 트랜스미션 구동축으로 하드웨어에 대한 부분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결국 핵심은 OS(Operating System),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경쟁이 된다면 그 점에서 테슬라는 위대한 사령관 기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5. 더 중요한 것은 테슬라는 하나의 혁신이 아니다!

강 전 회장은 테슬라는 혁신을 가진 카테고리가 너무 많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혁신 커브가 하나 시작되었지만 아직 인공지능 로봇과 에너지 시장이 가진 혁신이 남아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가 보고 있는 관점은 아래와 같다.

 

1) 로봇의 관점에서 혁신을 보유한 테슬라

강 전 회장은 인공지능 로봇의 본질에 대한 관점에서 인풋과 아웃풋이 두 가지씩 있는데 이는 아래와 같다.

 

  • 인공지능 로봇 본질에서의 인풋: 전기에너지, 데이터
  • 인공지능 로봇 본질에서의 아웃풋: 역학에너지(힘), 특정 목적의 기능

 

이런 관점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ChatGPT는 로봇이 아니라고 강 전 회장은 말하고 있다. 로봇의 개념적 정의는 노동력이기 때문에 역학에너지를 가질 수 없는 ChatGPT는 로봇이 아닌 인공지능 영역의 하나라고 말한다.

 

그러나 테슬라가 가진 인공지능은 역학에너지와 특정 목적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본인도 좋아하는 FSD를 예로 들면서, 이는 도로를 주행하는 인공지능 로봇이라고 말한다. 거리에 있는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인공지능으로 처리해서 학습과 추론을 하게 되어 이를 역학에너지와 운전과 운행이라는 기능을 만들어낸다는 의미인 것이다. 또한 이런 관점에서 테슬라가 가진 장점을 통해 기능만 다른 걸로 바꾸면 다른 모습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림 3. 테슬라와 기타 경쟁사 간의 주행데이터 차이 (출처: ARK Big Ideas 2023)
그림 3. 테슬라와 기타 경쟁사 간의 주행데이터 차이 (출처: ARK Big Ideas 2023)

 

이러한 점을 들어 강 전 회장은 작년 9월 30일 테슬라의 'AI 데이' 당시 소개된 테슬라 봇, 옵티머스가 등장할 때 테슬라를 인공지능 로봇의 진정한 승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이유는 벌써 인공지능 로봇의 기능을 가진 부분에 있어서 운행으로 한정되어 지금 시장에서 이미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덧붙인다.

 

2) 새로운 에너지원의 등장에서도 핵심은 테슬라

과거는 유가에 의존적인 에너지가 대세였다면 미래에는 재생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강 전 회장은 말하고 있다. 이미 통계로도 35%가 전 세계 에너지를 재생 에너지가 대체하고 있다고 통계에 나와 있음을 강조한다.

 

그림 4. 2021년 기준으로 28.7%인데 2022년에는 35%를 달성하지 않았을까? 우측 푸른색 막대기는 뉴질랜드로 60.9%를 차지한다고 한다. (출처: iea.org)
그림 4. 2021년 기준으로 28.7%인데 2022년에는 35%를 달성하지 않았을까? 우측 푸른색 막대기는 뉴질랜드로 60.9%를 차지한다고 한다. (출처: iea.org)

 

재생에너지로 대표되는 풍력, 수력, 태양광이 탄소에너지와 유가상승을 하락으로 만들 것이고, 이는 상품 물가를 낮추는 원인이 됨과 함께 상품의 안정화는 곧 물가 안정을 뜻하므로 강 전 회장은 금리 역시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인해 지속성은 오래가지 못하여 최종 금리는 많이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시경제에 대해서도 덧붙인다.

 

그러나 재생에너지의 가장 큰 문제는 간헐성에 있다고 지적하는 강 전 회장은 이는 에너지 저장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이 부분을 해결하지 못하면 에너지로서 사용성을 크게 상실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을 테슬라가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에너지 저장장치가 재생 에너지와 함께 한다면 유가의 하락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한다.

 

강 전 회장은 테슬라가 3가지 형태로 시장에 배포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 가정용 에너지 장치인 파워월
  • 상업용 에너지 장치인 메가팩
  • 마지막은 테슬라 자동차에 실려있는 100 kW 배터리

 

상위 두 가지 부분은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강 전 회장은 테슬라 차량이 사실 에너지를 담고 있는 하나의 장치이자 차량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테슬라 자체가 VPP(Virtual Power Plant) 사업을 통해 담았던 전력을 방전하면서 저장되어 있는 전력을 필요할 때 제공해 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테슬라의 혁신을 제대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VPP 관련은 아래 링크 내 동영상 참조

 

 

 

생생한 후기로 전하는 테슬라 태양전지판 지붕(Solar Panel)과 주택용 건전지(Powerwall)

테슬라 메가팩 및 파워월은 지구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달성하는 데 큰 차이를 만들 것입니다! – 2022.12.31 일론 머스크 – 오늘은 미국 현지에서 실제로 파워월을 쓰고 있는 분의 생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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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테슬라 보험도 혁신이 될 수 있다.

테슬라는 보험도 이미 미국에서 시행 중에 있다고 말하는 강 전 회장은 작년 매출액이 약 $3억으로 추정된다고 말한다. 테슬라 보험은 Safety Score를 통해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데이터로 계산해서 최고의 점수에 있는 운전자들에 한해 기존 보험사보다 월등히 낮은 보험료를 내면서 테슬라의 강력한 고객층이 된다고 설명한다. 작년 통계에 의하면 테슬라를 산 사람들의 20% 정도가 테슬라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고 강 전 회장은 말한다.

 

그림 5. 적격 고객의 17%가 사용하고 있으며 20% 성장한 수치라고 소개하는 뉴스 기사 (출처: notateslaapp.com)
그림 5. 적격 고객의 17%가 사용하고 있으며 20% 성장한 수치라고 소개하는 뉴스 기사 (출처: notateslaapp.com)

 

6. CAPEX가 다른 기업보다 훨씬 낮은 테슬라

강 전 회장은 CAPEX에 대해 언급하며, 이는 다른 회사보다 테슬라가 훨씬 낮다고 강조한다. 우선 CAPEX가 무엇인지 간략하게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 CAPEX(Capital Expenditures):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 기업이 비유동자산을 구매하거나, 유효수명이 당회계연도를 초과하는 기존의 비유동자산에 대한 투자에 돈을 사용할 때 발생

 

이를 설명하고자 강 전 회장은 레거시의 대표 기업인 도요타를 예로 설명한다. 작년 도요타의 재무상태를 보면 재고 자산이 거의 50조 원에 달하며, 이런 회사는 두 가지 관점에서 PER 또한 낮다고 설명한다.

 

  • 첫 번째로, 재고자산이 많기 때문이다.
  • 두 번째로, 이 회사는 계속 투자를 해야 한다. 새로운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야 하기 때문

 

위 두 가지가 CAPEX의 원인이 되고, 그러면 이익 중에서도 실제로 주주가 현금화할 수 있는 이익은 낮아지게 된다고 강 전 회장은 말한다. 반면에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기반형 회사이기에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시켜 배포하면 새로운 차가 된다고 말하며, 따라서 테슬라는 새로운 모델을 많이 만들어서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7. 마치며

끝으로 강 전 회장은 생애주기를 100년으로 정해본다면 혁신기업을 4~5개 발견할 수 있게 되고, 한 개 기업당 약 10~20년을 함께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런 기업을 두고 주가를 계속 신경 쓰면 힘들다고 조언하고 있다. 20년 동안 매일매일 고민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다. 또한 강 전 회장은 앞으로 인공지능 영역에서 혁신의 DNA를 발견해야 하고, 거기에서 1등을 찾아야 하는데 이는 테슬라라고 본다고 생각하며 영상은 마무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개인적인 소견일 뿐, 스스로 의심하고 찾아야 하며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믿고 따른다면 최근의 하락장에서와 같이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멘털이 무너져서 팔아버린다는 얘기를 한다. 강 전 회장의 말대로 이는 굉장히 슬픈 일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에 이런 미래 지향적 관점을 가지고 연로한 나이에도 투자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임에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비록 개인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을 겪은 인물이지만 투자계에서는 역사에 남을 위인인 만큼 그의 관점을 다시 한번 새겨보며 본인만의 투자에 참고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모두들 성투하시길!!

 

(투자 전문가가 아니며 특정 주식의 매도 매수 추천도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 본인에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

 


 

자료 출처:

유튜브 영상: "끝없는 혁신 DNA를 가지고 있는 기업, 테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