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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680 배터리, 본격적으로 양산 궤도에 올랐다. 배터리 팩(Battery pack) 주당 1,000개 양산 개시
only_you 2022. 12. 27. 10:44테슬라의 4680 배터리 양산이 본격화되었다. 주당 셀 생산량이 868,000개로 밝혀졌으며, 이는 테슬라 전기차 1,000대에 필요한 배터리 팩(Battery pack) 수량입니다. 초기 단계이지만 생산성을 향상할 충분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3분기 수익 보고서에서 테슬라 재무 책임자(CFO)인 재커리 커크혼(Zach Kirkhorn)은 4분기에 4680 배터리 팩 생산량이 주당 1,000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본인들이 내세우고 있는 계획을 지정된 기간 내에 순조롭게 지켜 나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또한 일론은 새로운 배터리 셀이 사용된 자동차 생산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향후 몇 달 안에 기가 텍사스 내 생산되는 자동차 생산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는데 올해 안에 그러한 모습과 가능성을 보여주게 된 것이다. 최근 기가 텍사스는 주당 3,000대의 차량 생산 능력에 도달했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는 그중 1/3 가량의 차량에 4680 배터리가 탑재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테슬라 오랜 주주라면 아시다시피, 지난 2020년 9월 배터리 데이 당시 발표된 4680 배터리는 지름 46mm, 길이 80mm 크기의 원통형 배터리로 테슬라가 자동차 제조업체 최초로 처음부터 개발한 새로운 형식의 배터리다. 기존 18650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5배 높고 제조비용이 낮아 전기차 주행거리를 크게 늘려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테슬라 전기차에 주로 사용되는 배터리는 18650 및 2170 배터리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차세대 배터리 제품이다.
테슬라는 배터리 데이 발표 이후 4680 배터리 양산을 위해 새로운 제조 기법 및 공정을 마련하고 수율을 올리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는데, 배터리 생산은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서 지난 2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이번에 발표한 주당 86만 개 양산 체계를 갖추기까지 1년 반의 시간이 걸린 셈이다.
테슬라의 4680 배터리 제조 협력사는 우리나라의 LG Energy Solution과 삼성 SDI, 중국의 CATL과 일본의 파나소닉이 있다. 이들 협력사는 내년인 2023년부터 4680 배터리를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한다. 자체 생산과 협력사 조달 등의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배터리 공급 물량을 확보한다는 게 내년도 테슬라의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4680 배터리는 앞서 말했듯 테슬라의 자체적으로 개발한 전기차 배터리로 이것이 상용화되어 전기차에 장착하게 된다면 다른 기업들은 아직도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엄청난 경제적 해자가 될 것임은 자명하다. 4680 배터리를 통해 테슬라의 주요 기대 효과는 아래와 같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원가 절감(2170 배터리 셀보다 생산 비용이 저렴) 및 이로 인한 마진율 상승
- 차량가격 인하(원가 절감을 통한)
- 차량 주행거리 향상
- 위와 같은 이유로 수요 증가
특히 4680 배터리 셀은 내년도 출시 예정인 사이버 트럭과 올해 출시를 선보인 세미 트럭 등 물류용 차량에 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기에 테슬라가 선도할 예정인 물류 혁명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내 테슬라 차량 재고 소식 및 차트로 확인한 지난 수년간 과매도 상태일 때 이후 어떤 움직임을 나타냈는 지를 끝으로 마치고자 한다. 모두들 성투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