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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하게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리콜'이라는 단어는 시대착오적이며 완전히 잘못되었다.
- 일론 머스크 -
1. 리콜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구별하기 위한 용어 도입 시급
미국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NHTSA)에 따르면 완전 자율 주행(FSD) 베타 시스템이 장착된 테슬라 차량 362,758 대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다고 주요 소식통들이 전해왔다. FSD 베타 리콜 적용 대상 차종은 전 차종이며 아래 그림 1과 같다.
NHTSA에 따르면 FSD 베타 결함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아래와 같이 알렸으며, 테슬라는 앞으로 몇 주 안으로 무선 업데이트를 배포하여 FSD 베타를 수정 및 개선할 것으로 전해진다.
- 오래된 노란색 신호등에서 특정 교차로로 이동하거나 회전하는 경우에 대한 수정
- 정지 표지판이 있는 특정 교차로에서 차량의 정적 위치가 인지된 지속 시간, 특히 교차로에 다른 도로 사용자가 없는 경우
- 감지된 속도 제한 표지판 또는 운전자가 조정한 차량의 속도 옵셋 설정을 기반으로 특정 가변 속도 구역을 통과하는 동안 속도 조정 필요
- 직진을 하기 위해 특정 회전 전용 차선에서 차선 변경
이에 대해 트위터에서는 샘 코러스(ARK의 자율 기술 및 로보틱스 연구책임자)와 일론 간의 대화가 이뤄졌다. 샘 코러스는 트윗으로 용어의 구별이 필요함을 거론했고 이에 대해 일론 또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리콜'이라고 명칭 한 것이 시대착오적이고 완전히 잘못된 표현이라고 동의한 것이다.
제품 리콜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다. 이를 통해서 보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는 완전히 다른 의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제품 리콜: 설계 및 제조 상의 잘못 등으로 제품에 결함이 있는 것이 판명되었을 경우에 법령의 규정 또는 제조자 및 판매자의 판단에 따라 무상 수리, 교환, 환불 등의 조치를 실시하는 일. 결함보상 또는 소환수리라고도 일컬음.
이에 대해 오랜 테슬라 투자자이기도 한 Mathias Føns는 본인의 트윗에 팩트를 하나 남기게 된다. 지난 2008년부터 작년 11월 말까지 테슬라가 NHTSA로 '리콜' 받은 차량의 80% 이상이 위 사전적 의미와 같은 하드웨어의 결함이 아닌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수정이라는 것이다. 테슬라 오랜 투자자라면 이제 NHTSA의 리콜이 리콜이 아님을 알 수 있겠지만, 최근 신규 투자자라면 이를 무조건 참고하시어 혼동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 모델 3, 중국에서 같은 가격대 차량 중 판매량 1위
중국에서 테슬라 가격이 인하된 이후 빠른 속도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모델 3가 20만~25만 위안 가격대 범주에 있는 차량 중 판매량 1위에 등극했음을 중국의 주유룽웨이보가 이 소식을 전한 것이다. 지난 1월 모델 3의 판매량은 12,843대로 주요 경쟁자인 BYD의 차량 판매량(HAN: 1,529 및 Seal: 2,440) 및 동급 BEV에 비해 압도적인 판매량 차이임을 알 수 있다.
중국 내 주요 도시에서는 아직까지는 BYD의 판매량이 월등하지만 이는 BYD의 저가 모델이 많은 관계로 나타나는 부분이며, 향후 테슬라의 저가 모델 양산이 확실시된다면 위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 차량 판매량 순위는 급변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한편 모델 3의 판매량 수치는 전년 동월 대비로 비교해 봐도 엄청난 수치임을 알 수 있다. CPCA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판매량인 150,890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아시다시피 지난 1월에는 춘절기간이 일주일 있었고, 중국의 리오프닝이 시작된 기간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수치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아래 그래프만 봐도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는 여력을 가진 것으로 해석이 될 것이다. 또한 기가 상하이는 새로운 모델 3 생산을 위한 설비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 일부 구간에 대해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이는 3월 말까지로 예상된다고 하는데 새로운 모델 3가 이러한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도 최대의 관심사가 될 것이다. 또는 3월 1일 투자자의 날에 깜짝 발표를 하게 될지도?!
3. 모델 Y, 2023년 1분기 미국에서 완판!
IRA 법안 수정 이후 모델 Y는 가격을 다소 인상하여 LR 기준 $54,990로 판매되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7,500에 해당하는 연방 세금 공제 조건에 부합하며 미국에서 주문이 급증했는데, Electrek에 따르면 현재 모델 Y의 분기 생산량이 완전히 소진되었다고 전했다. 일부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고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로운 생산량은 모두 다 팔린 것이다! 이로 인해 모델 Y를 지금 주문하게 된다면 다음 분기인 4월 이후부터 인도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는 미국 내에서 EV 점유 및 침투율이 높은 캘리포니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캘리포니아는 작년 9월에 미국에서 첫 번째로 2035년부터 신차로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주가 되었고, 뒤이어 뉴욕에서도 같은 행정명령을 발표하였다.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에서는 EV 차량을 구매할 시 연방 정부의 세금 혜택과 함께 $2,000에 해당하는 주정부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V 차량을 사게 되면 차 값의 $9,500를 공제받을 수 있기에 EV를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에서 가장 큰 EV 시장이고 지난해에 20만 대의 EV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지만, 이는 캘리포니아 내 전체 차량의 16%에 해당하는 수치이기에 여전히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
4. 마치며
중국과 미국에서의 테슬라 가격 할인 정책이 제대로 들어맞고 있는 상황이다. 모델 Y는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를 눈앞에 둔 최고 인기 차종이기에 중국에서도 여전히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이런 추세를 이어간다면 김준성 연구원이 말한 제대로 된 지각 변동을 일으키게 될 분기 판매량 50만 대가 더더욱 눈앞에 다가오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모두들 성투하시길!!
(투자 전문가가 아니며 특정 주식의 매도 매수 추천도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 본인에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
자료 출처:
https://www.teslarati.com/tesla-recalls-362k-fsd-beta-ota-update/amp/
https://electrek.co/2023/02/15/tesla-tsla-sold-out-model-y-quar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