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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머스크-완전히-바뀐-테슬라-FSD-V12-공개

 

일론 머스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토요일 오후, 직접 테슬라 자동차에 올라 새로운 자율주행 버전인 FSD V12를 생방송 라이브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야말로 이전 버전대비 완전히 바뀐 부분을 공개했는데, 개선될 부분이 있었지만 큰 기대감을 가지게 한 영상이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아래 링크를 통해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테슬라 FSD V.12 라이브 데모영상 바로 보러가기

 

 

영어 번역이 힘드시거나 정확한 말의 뜻을 원하시는 분들은 "오늘의 테슬라 뉴스"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아래 링크 참조)

 

 

테슬라 FSD V.12 번역본 보러 가기

 

 

 

V11 대비 무엇이 개선되었는가? End-to-End NN 방식!

 

인공지능 스스로가 만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인간이 코드와 결합해서 만든 소프트웨어 보다 훨씬 더 빠른 결과를 보여줍니다.

 

일론 머스크는 영상에서 테슬라 차에 올라타 새로운 FSD V12를 보여주기 위해 테슬라 차량 내 스크린에서 무작위로 목적지를 정해서 해당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서 일론 머스크는 강조하길, 운전 상황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개발자 또는 엔지니어가 상황에 따른 코드를 부여하여 훈련을 시킨 것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End-to-End) 테슬라 차량 및 컴퓨터에 내재된 인공지능이 처음부터 끝까지 학습된 데이터와 카메라로 인식한 상황을 판단하여 직접 코딩을 하게끔 소프트웨어가 발전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FSD V12는 차량 내 탑재된 카메라와 인공지능 만으로 운행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가 말하길, 이전 V11 버전까지는 어떻게 운전해야 하는지 모든 상황과 해결이 담긴 코딩만 무려 30만 개가 넘게 있었지만, V12에는 데이터 처리에 관한 코드만 남겨놨을 뿐 운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식이 담긴 코드는 완전히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양의 코딩과 인간의 경험 대신, 소프트웨어가 이렇게 운전할 수 있게 되기까지 엄청난 양의 훈련 비디오와 데이터, 훈련을 위한 수조 원(슈퍼 성능을 가진) 컴퓨터와 함께 Artificial Neutral Network(인공 신경망)이 작동될 하드웨어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덧붙여서 일론 머스크는 작동되는 시스템은 기존 테슬라 차량에 탑재된 HW 3.0에서도 작동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100Wh 전력으로 운전에 대한 훈련 및 학습된 데이터 추론을 계산 중에 있으며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도 자체 하드웨어로 인해 추론 계산이 멈추지 않음을 말해주고도 있습니다. 차량이 독자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앞으로 테슬라 차량은 인간과 같은 운전자가 시선(차량 내 카메라)을 통해서 길을 학습하고(인공 신경망), 그 학습된 부분을 통해 운전(FSD)을 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통신이 끊겨도 운행은 안전하게 진행된다는 의미고, 이는 즉슨 인터넷 불모지 땅에서도 테슬라의 차량은 FSD를 통해 손쉽게 운행이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렇게까지 향상된 개발의 이유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쌓여가는 실제 주행 데이터(바로 가기, 현재 4억 1천만 마일 적립!)와 함께 차량 내 탑재된 인공지능이 FSD로 주행도중 사람이 개입한 환경이나 상황을 기억한 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하여 계속 발전된 형태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 테슬라는 Dojo라는 슈퍼컴퓨터를 역시 자체 개발 및 생산하여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엄청난 속도로 처리를 할 수 있기에 가능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테슬라 슈퍼 컴퓨터 Dojo, 7월 출시 예고와 기대되는 부분

 

테슬라 슈퍼 컴퓨터 Dojo, 7월 출시 예고와 기대되는 부분

Dojo는 AI 머신 러닝 훈련에 최적화되어 있는 테슬라의 맞춤형 슈퍼컴퓨터 플랫폼입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부문을 한 차원 높여줄 슈퍼컴퓨터 Dojo가 드디어 7월부터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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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기존에는 이러한 부분들 역시 개발자 및 엔지니어가 개입하여 일일이 확인 및 관련 코드를 수정해줘야 했지만, 이제는 FSD 자체 AI가 순수하게 코딩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변화한 것입니다. (Dojo의 슈퍼컴퓨터가 훈련한 높은 질의 데이터를 End-to-End Neutal Network를 통해 중간 데이터 처리 과정 없이 하나의 신경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연산을 처리한다는 것을 의미)

 

일론 머스크의 영상에서 확인한 V12의 주행 실력

 

위와 같은 내용을 토대로 영상에서는 운행 시 매끄러운 모습을 많이 선보여주고 있습니다. 운행 중 만나게 되는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도 단 한 줄의 코드가 작성된 것이 없는, 순수하게 영상으로 학습된 내용을 바탕으로 카메라와 인공 신경망을 통해서 알아서 판단한다고 일론 머스크는 강조합니다.

 

 

  • (모든 상황이 그렇듯이) 난생처음 보는 공사 구간을 부드럽게 잘 진행해서 비켜감
  • 과속방지턱 앞에서 속도를 줄임
  • 자전거(스쿠터)를 탄 사람 또는 보행자 앞에서는 안전을 위해 보수적으로 운행
  • 신호등 정지사인을 보고 알아서 정지(빨간 불, 파란 불을 영상훈련을 통해 알아서 구별)
  • 주행 중에 다른 차를 기다리고, 누가 먼저 가고 하는 것과 같은 상황 판단을 알아서 수행(주행 속도 역시 상황에 따라 알아서 판단하여 조절)
  • 회전 교차로(및 비보호 좌회전 시에도)에서 조차 상황 판단 후 알아서 차선 변경 및 주행 지속
  • 목적지에 도달하면 근처 길가에 알아서 주차까지 수행

 

심지어 일론 머스크는 데이터를 근거로 정지 신호 시 대다수의 사람들은 속도를 줄이지 도로 위에서 완전히 정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꼬집지만(0.5%만 정지선에 완전하게 정지), 정부는 정지선에 완전히 정지하게 소프트웨어를 다룰 것을 요구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점을 이유로 아주 희귀한 1% 미만의 상황에서 정지하는 영상을 찾아 훈련을 시켜 프로그램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이런 사사로운 점들만 모아서 미디어는 테슬라의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가 불안, 완전치 않음과 같은 이상한 미사여구로 평가 절하하는 중)

 

또한, 일론 머스크는 동승자와 함께 캘리포니아는 좋은 날씨와 비교적 적은 양의 트래픽양, 잘 갖춰진 도로 상황 등을 이유로 더 많은 거리에서의 상황을 확인 및 훈련하고자 FSD V12의 테스트 드라이버는 전 세계에 있다고도 말합니다. 현재 겨울이라 겨울 날씨에 운행을 실험해 볼 수 있는 뉴질랜드부터 태국, 노르웨이, 일본 등 전 세계에 걸쳐서 이를 훈련 중에 있기 때문에 지금의 영상은 완성이 아닌 완성으로 더 한 발자국 다가가는 단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운전자 개입 상황 단 1건 발생

 

약 45분 간의 영상에서는 FSD로 주행 중 일론 머스크가 딱 한 번 운행 중 개입을 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오테뷰 번역본 영상

 

위 사진과 같이 오랜 시간 정지 신호 후 양방향 좌회전 신호 시에 옆차를 따라 움직인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신호 변경에 따라 선제적으로 반응한 것이기에 이를 두고 일론 머스크는 아직 대중에게 배포된 버전이 아니기에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로보택시로의 기대감

 

일론 머스크는 FSD V12가 개선된 점을 두고 로보택시로의 전환도 이제는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차량 앞에 배치된 카메라를 통해 로보택시 사용자가 사진을 보내면 그 사진을 토대로 차량이 그 사람을 위와 같은 방식으로 스스로 찾아서 기다리는 방식으로 택시 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는 것입니다.

 

테슬라-vision

 

그렇게 된다면 차량을 보유한 차주의 입장에서는 차량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공격적으로 로보택시 시스템을 통해 수입을 얻을 수 있으니 차량 보유가 지금까지는 소비의 영역이었다면, 이제는 자산의 영역으로 바뀌는 패러다임이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옵티머스로의 기대감

 

마지막으로 FSD V12 방식을 통해 저는 옵티머스로의 기대감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FSD V12의 운행 방식은 정말 말 그대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AI가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연산을 통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차량의 카메라가 눈이 된다고 한다면, 차량 내 탑재된 컴퓨터가 인공 신경망을 통해 인간의 두뇌와 같이 스스로 연산 및 판단하고, 차량의 동력 장치를 몸 같이 운행하는 진정한 로봇의 형태로 진화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논리는 강방천 회장님도 이미 피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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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메커니즘을 로봇으로 주입해 본다면? 이미 눈과 두뇌가 형성이 되었으니, 신체 능력을 책임질 역학에너지를 담당할 로봇의 신체만 있으면 그 신체에 테슬라의 FSD V12 방식을 입력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 어떠한 코딩 없이 영상 훈련으로 사람이 행하고 있는 집안일, 공장에서의 조립 등과 같은 단순 작업을 훈련시킨다면 어쩌면 수많은 변수가 많은 도로 위에서의 자율 주행보다 어쩌면 더 빨리 실행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테슬라-옵티머스
이미지 제공: 나무위키

 

어쩌면 이미 개발이 끝나고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이상 여기까지입니다. 모두들 성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