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인도네시아 관계자와 만나 투자 가능성 논의 外 모델 S & 모델 X의 Award 수상 소식 등 주요 소식 정리

투자자의 날에서 기가 멕시코 이후 이번에는 줄곧 흘러나왔던 인도네시아 관련 소식이다. 멕시코와 함께 기가팩토리 건설 후보지로 가장 유력한 나라 중 한 곳이었던 인도네시아에서 테슬라는 아시아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추가 생산 시설에 대해 잠재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관계자와 만났다는 소식이다. 그에 대한 소식과 함께 기가 상하이의 차량 생산 속도 및 독일에서의 판매량, 모델 S & 모델 X의 Award 수상 소식을 다뤄보도록 하겠다.

 

1. 테슬라, 인도네이사 관계자와 만나 투자 가능성 논의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인 Luhut Pandjaitan은 주요 기업들의 EV 투자를 자국에 적극 장려하고자 새로운 인센티브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사 주요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현지시간으로 지난 월요일 밝혔다. TESLARATI에 따르면, Pandjaitan은 Agus Gumiwang Kartasasmita 산업부 장관과 함께 배터리 생산을 지원할 니켈 매장량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EV 생산 시설을 도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두 개의 대형 글로벌 자동차 생산업체'와 이미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Pandjaitan은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진 않지만 위 '두 개의 대형 글로벌 자동차 생산업체'에 테슬라가 포함되어 있으며, 테슬라와 앞으로 대화할 계획임을 확인했다고 전한다.

 

그림 1.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 전경. 이런 모습이 인도네시아에도? (출처: TESLARATI)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인 Luhut Pandjaitan은 지난 2022년 테슬라와 니켈 공급 계약 체결 시 인도네시아의 협상 대표단의 일부였으며 일론 머스크와 직접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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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Luhut Pandjaitan의 인스타그램에서 일론 머스크와 같이 찍은 사진

 

로이터에 따르면, Luhut Pandjaitan은 테슬라가 지난주 투자자의 날에서 기가 멕시코를 발표한 바 있지만 이는 북미 시장만 지원할 것이며, 아시아에서의 성장과 확장을 보완하기 위해 추가 공장이 필요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한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EV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20만 대의 전기 오토바이와 함께 5만 대의 개조된 내연 기관 오토바이 및 35,900대의 EV 판매를 포함할 것이라고 Agus Gumiwang Kartasasmita 산업부 장관이 밝혔다. 새로운 오토바이가 판매될 때마다 생산자와 소매 업체에 7백만 루피아(약 457.82달러)가 지급되며,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최소 200만 대를 전환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국내기업인 LG와 현대차는 이미 인도네시아 현지에 배터리와 EV 생산 공장을 짓기 시작했기에,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은 이어서 테슬라와 중국의 BYD 차량 생산 공장 유치를 위해 계속 구애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멕시코에 이어 인도네시아에도 추가 공장이 확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멕시코 사례를 토대로, 정부 관계자들의 빌드업 과정을 보게 되면 꽤 유력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2. 기가 상하이 모델 Y 최종 생산시간은 단 2.5시간

테슬라의 기가 상하이의 놀라운 속도의 차량 생산 모습이 최근 중국 신화통신의 단독 보도에 소개되었다는 소식이다. 중국 신화통신의 진행자는 모델 Y를 처음부터 끝까지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직원에게 물었고, 직원은 완료하는 데 약 2.5시간이 소요된다고 답변한 것이다.

 

그림 3. 기가 상하이 내부 전경 (출처: TESLARATI)

 

기가 상하이는 중국 내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의 수출 허브 역할도 하고 있는 테슬라의 중요 생산 시설이다. 따라서 기가 상하이의 생산량 개선을 위해 작년 코로나 봉쇄 시기에 일론 머스크의 오른 팔인 톰 주(Tom Zhu)가 밤낮으로 일하며 생산량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러한 역량을 토대로 기가텍사스 및 기가 멕시코에도 파견되어 관련 사항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지난 2월 초부터 중국에서는 수요량이 폭증하여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생산 시설의 속도 개선을 통해 기가 상하이는 연간 100만 대 이상의 생산량을 도맡고 있으며, 이런 빠른 속도 개선에도 안주하지 않고 조립 속도가 여전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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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독일에서의 테슬라 판매량, 올해 첫 두 달 동안 90% 증가

자동차 명가의 나라에서 테슬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올해에도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1~2월의 판매량이 지난해 동월대비 87.8% 급증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테슬라의 독일 내 2월 판매량인 7,711대는 전체 시장의 3.7%에 해당하며 이런 추세를 이어간다면 첫 분기에서 가장 높은 차량 판매량 및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 4. 독일 내 테슬라 판매량 (출처: 트위터 @Tslachan)

 

그림 5. 독일 내 테슬라 점유율 및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 증가량 (출처: 트위터 @Tslachan)

 

그러나 독일에서의 판매량은 테슬라만 이뤄낸 것은 아니다. 위 그림 5와 같이 포르셰와 메르세데스, 니산 및 마즈다와 같은 기존 레거시 업체들의 판매량도 한 달 동안 증가한 것이다.

 

따라서 테슬라는 이번 3월에도 판매량을 적극적으로 늘릴 태세다. 최근 모델 3과 모델 Y에 대해 유럽에서 신규 재고 차량에 대해 최대 7%까지 할인 프로모션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트로이 테슬라이크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모델 Y 신규 재고 차량에 대해 3,800유로의 할인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그림 6. 유럽 내 신규 재고 차량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 (출처: 트위터 @TroyTeslike)

 

프랑스에서는 일부 차량은 최대 7%까지 할인이 되지만, 일부 다른 차량은 1.5%의 할인에 그치는 등 절감액이 일관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된다. 그러나 모든 할인 대상 차량은 주행거리가 50km 미만인 신규 차량이며 테슬라의 중고차 재고에 포함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회사 내 수직통합을 통한 가격 정책으로 수요량을 계속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투자자의 날에서 일론 머스크의 말대로, 테슬라의 수요의 유일한 걸림돌은 테슬라 차량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개개인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이런 적재적소의 가격 정책은 시장의 수요 창출 증대와 함께 판매량을 대폭 인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 모델 S & X, 'Best Resale Value Award' 수상

테슬라의 모델 S 및 모델 X가 Kelly Blue Book(KBB)이 선정하는 2023년 'Best Resale Value Award'를 수상했다는 소식이다. Kelly Blue Book은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차량 평가 및 자동차 연구 회사로써, 1918년에 설립된 이후 소비자와 자동차 업계 모두에게 인정받고 있는 업체로, 현재는 Cox Enterprises의 자회사인 Cox Automotive 가 소유하고 있다.

 

그림 7. Best Resale Value Award 수상작인 모델 S와 모델 X (출처: www.kbb.com)

 

KBB는 총 28대의 차량에 대해 'Best Resale Value Award'를 수여하여 초기 5년 소유 기간 동안 차량의 예상 보유 가치를 인정하였다. 이 중 모델 S는 고급 EV 부문의 최고로 인정받았으며, 모델 X는 고급 EV SUV 부문의 최고를 차지했다. 다른 EV 수상자는 EV에서 전체 1위인 쉐보레의 Bolt를 포함하여 일반 전기 EV SUV 부문에서의 포드 머스탱 Mach-E, EV 픽업트럭 부문에서 포드의 F-150 Lightning다. 그러나 KBB 상위 10위 안에는 EV가 없었으며, 대부분 내연 기관 및 하이브리드의 일본 자동차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림 8. Best Resale Value Top 10 for 2023 (출처: www.kbb.com)

 

테슬라의 모델 3과 모델 Y는 이 부분에서 제외되었다. 이유는 두 차량 모두 올해 초 테슬라의 엄청난 가격 인하 정책으로 인해 중고 가치가 크게 하락하여 일부 중고 모델 3에 대해서는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내려왔다는 소식이다.

 

한편 KBB는 올 해의 수상작을 선정하기 위해 처음으로 EV 부문을 생성하였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EV가 내연 기관 차량보다 더 나은 재판매 가치 차량으로 인식될 시기를 궁금해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EV 브랜드의 제품이 늘어날 것임에 따라 그날은 대다수가 예상한 것보다 더 빠를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최근에 테슬라는 미국에서 모델 S와 모델 X에 대해 가격을 인하하며 이 또한 프로모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가격이 최소 5,000달러에서 최대 10,000달러까지 인하된 것이다.

 

그림 9. 미국 내 할인된 모델 S 및 모델 X 가격 (출처: TESLARATI)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최근 가격 인하가 1분기 말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정책이라고 말하고 있나, 이는 최근 투자자의 날에서 밝힌 대로 EV 라인업 개발에 공을 들인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위 그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차량 예상 인도 시간은 올해 3월에서 5월이다. 모델 X가 특히 4,5월로 넘어갈 공산이 큰데, 모델 S의 인도량이 가격 정책을 통한 1분기 누적 인도량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편리함과 안전성, 그에 대한 가치를 많은 사람들에게 폭넓게 전달하고자 하는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이다. 각종 수상도 좋지만 차량 판매가 소비자들에게 늘어간다면 위와 같은 재판매 가치에 있어서도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 모든 상품의 가치는 수요과 공급에 의해서 시장에서 정해진다. 수요가 많으면 당연히 가격과 가치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이상 여기까지다. 모두들 성투하시길!!

 

(투자 전문가가 아니며 특정 주식의 매도 매수 추천도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 본인에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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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Tesla to meet with Indonesian officials to discuss potential investment

Tesla Giga Shanghai Model Y assembly just 2.5 hours from first to final station: report

 

Tesla sales jump nearly 90% in Germany during first 2 months of the year

 

Tesla Model S & Model X named 'Best Resale Value Award' winners

 

2023 Best Resale Value Awards: Top Cars, Trucks, and SUVs - Kelley Blue 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