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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美 CPI 7.1% 발표!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 환희로 가나?
12월 13일 밤 10시 30분,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전달인 11월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가 발표가 되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전년대비 월가의 예측치인 7.3%에서 0.2% 낮은 7.1%, 식품과 에너지 부분을 제외한 근원 CPI는 예측치 6.1%에서 0.1% 낮은 6.0%를 기록하며 전월대비로도 각각 0.6%, 0.3% 낮은 수치이다.
이에 대해 BoA의 Managing Director 인 마이클 가펜(Michael Gapen)은 근원 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고 있지만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견고하기 때문에 연준의 12월 결정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12월의 CPI도 완화 추세를 이어간다면 앞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에 대한 논쟁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즉 한국시간으로 12월 15일 새벽 4시로 예정된 FOMC 및 금리 결정에서 빅 스텝인 0.5% 인상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2. 아직 축배를 들기에는 일러!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발표 즉시 미 3대 지수는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가 장 중 한때 상승세를 모두 반납 및 마이너스로 전환했다가 장 막판에는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마감하였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고무적인 데이터로 연준의 금리 정책을 앞두고 경제에 대한 압력 완화에 대한 희망으로 시장의 광기가 일어날 조짐이 있었다가 주요 애널리스트들 및 분석가들의 경고가 시장의 광기를 어느 정도 잠재운 것이 아닌가 한다.
대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에게 과거처럼 완화적인 연준에 대한 희망에 휩쓸리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 금리 분석가들은 연준의 인플레이션과의 싸움과 금리 인상은 여전히 더 필요하다고 경고하며 시장의 환희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BNY Mellon Investment Management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Jake Jolly는 이러한 하향 전망이 피벗으로 혼동되어서는 안 된다는 충고를 덧붙이며 과도한 시장의 광기를 경계했다.
관련 보도: 월스트리트, 11월 인플레이션 냉각 후 상승 마감 - MarketBeat
이는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확고하게 하락세로 가고는 있지만 이미 가파르게 올라버린 금리로 인해 세계 경제는 위협에 여전히 직면해 있으며, 특히 저금리에 의존하는 주택 산업 및 기업 투자 활동 등이 큰 타격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기업의 실적 악화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경비를 절감하고자 인원 감축이 소식이 계속 들리는 이 시점은 나를 포함한 직장인이 대다수인 일반인들로서는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3. 앞으로 환희의 축배는 언제? 내년 금리 인상 예측치로 전망해 보자!
이젠 이번 주 FOMC 가 관건이다. CPI 가 예측치보다 낮게 나옴으로써 누구나 예상(?) 가능하듯 이번 주 금리 인상은 공포감을 안겨준 4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이 아닌 빅 스텝(0.5%) 인상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이를 감안한 반영치가 현재의 주가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다면 이젠 최종 금리가 과연 어디까지 인가에 대한 시장의 전망치를 봐야 한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2023년 내년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베팅하고 있다. 실제로 금리 트레이더들의 예측치를 보여주는 CME 그룹에서도 이번 12월 올해 마지막 금리 인상 예측을 0.5%로 보고 있으며 그 비율은 약 80%로 압도적이다.
그러다 내년 1분기 마지막인 3월 금리 인상 예측치인 0.5%를 마지막으로 2분기인 5월에는 금리 전망을 3.5~3.75%로 확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7)
그렇다면 시장의 최종 금리는 5.0%로 전망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는 내년 3분기인 9월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최종 금리인 5.0%로 인해 내년 1,2분기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이 된다. 하지만 이 또한 트레이더들의 예측일 뿐 실제 어떻게 될지는 그때 가봐야 아는 것이다.
다음은 경기와 주식의 사이클이다. 장기투자자들에게 항상 강조되고 있는 내용이지만 경기 전망은 어디까지나 전망이자 예측일 뿐 이렇게 되지 않을 가능성 또한 상당히 높다. 그렇기에 현생을 잘 살아가면서 착실하게 모은 돈으로 주식 수량을 늘려가는데 더 주력해야 할 것이다. 저렴한 이 시기에 많이 모으자! 단, 본인의 주식이 우 상향한다는 확실한 믿음과 공부가 되어 있을 때만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명심해야 할 사항이다.
4. 테슬라. 문제 많은 이 주식에 도대체 왜 기관들이 매집 중인가?
마지막으로 테슬라 이야기다. 오늘만큼은 그래도 프리장에서 CPI 발표 후 한때 6% 이상까지 대폭발 할 조짐을 보이다가 전체 장이 상승세를 반환할 때 테슬라는 상승세 반환과 함께 더 아래로 추락하고야 말았다. 52주 최저점을 오늘 또 경신($156.91) 하면서 결국 $160.95에 마감하였다.
하지만 개미들이 FUD와 노이즈로 물량을 반납할 때 기관들의 행보를 잘 파악해야 한다. 미국 내 시총 6위 대형주인 테슬라는 시총 대비 기관 보유 비중이 50%가 안 되는 주식이다. 그림 10을 보게 되면 일론이 트위터 사태 전부터 무지막지하게 매집했다. 그렇지만 매집 물량이 모자라는 것일까? 곡소리 나오는 또는 나오게끔 하는 온갖 기사들을 내면서까지 이 주식의 주가를 왜 낮추려고 하는 것일까? 또한 기관들의 주식 매집을 무진장 싫어하는 일론 입장에서 트위터의 인수 시점 또한 아주 절묘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가? 요즘 일론은 테슬라에 대해 트윗에서도 이상하리만큼 언급을 안 하고 있다. 물론 트윗으로 할 일이 많아서일지도 있지만 테슬라에 애정 가득한 그가 왜 그토록 의도적으로 회피 아닌 회피를 하는 것인지도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한다. 4분기 기관 매집 데이터가 나오면 더더욱 흥미로울 전망이다. 오늘도 모두들 성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