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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3월경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 회의 및 전시회(Satellite Conference and Exhibition)에서 일론 머스크는 연설 중에 스타링크(Starlink)에 대해 거론했었다. 일론이 말하길, 스타링크는 멀리 떨어진 지역에 광대역을 전송하는 것을 목표로 전 세계에서 누구나 인터넷을 사용하게끔 만드는 인터넷 위성프로젝트이며, 여기에는 200억에서 30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이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우리가 파산하지 않는 데 성공한다면 그것은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이며 거기서부터 계속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If we succeed in not good bankrupt, then that'll be great, and we can move on from ther."
다행히도 스페이스 X 및 스타링크는 파산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오늘은 이에 대한 진행경과 소식에 대해 간단히 다뤄보고자 한다.
1. 스페이스 X COO 그윈 숏웰(Gwynne Shotwell), 긍정적인 현금 흐름과 함께 올 해는 수익을 창출할 것이다
지난 투자자의 날에는 테슬라의 기술적 우위와 그들의 원대한 목표 지향점과 함께 또 하나의 엄청난 자산을 알 수 있었던 이벤트이기도 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뿐 아니라 프레젠테이션에 출현한 각 분야의 유능한 경영진들을 테슬라는 보유했다는 점이다. 스페이스 X에는 이런 인물이 있느냐라고 묻는 다면 이 분을 꼽을 수 있겠다. 바로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COO) 그윈 숏웰이다. 이 분은 한 때(지금은 많이 이런 모습이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불 같은 성격의 일론과 외부인과의 갈등 중재 등 매일 일어나는 문제를 처리해 일론이 회사의 전반적인 전략 및 제품 설계, 마케팅 등에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하며 묵묵히 자신의 업무에 집중하며 기계 공학도 출신답게 기술적 부분과 탁월한 세일즈 실적을 가져 스페이스 X의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도맡은 인물이다. 이 분이 없었다면 지금의 스페이스 X는 힘들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위 부분에 대해서는 일론 머스크의 유일한 전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추천도서: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by 애슐리 반스 - 2
2007년 초 다우니가 토니 스타크라는 인물을 설정하는데 머스크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언론에서 밝힌 바 있다. 첨단 산업에 대해 배경지식이 크지 않은 영화배우의 눈에서도 불가능에 도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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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웰이 최근 스페이스 X의 스타링크 프로그램에 대해, 작년인 2022년에는 현금 흐름이 긍정적인 분기였다면 올해 2023년에는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1) 저궤도 위성 산업은 쉽지 않은 비즈니스
스타링크와 같은 저궤도(Low Earth Orbit, LEO) 인터넷 위성 사업은 몇몇 회사에서 이미 비즈니스를 구축하려고 시도한 바 있지만 모두 실패했거나 이로 인해 파산했다. 이를 일론 머스크 역시 지난 2020년에 상기시킨 것이다.
세기말 '애플'이었던 모토로라는 1990년대에 Celestris라는 개념을 추구했지만 포기하고 Teledesic에 투자했지만, 2003년 18억 5천만 달러라는 막대한 손실을 입으며 파산에 직면했다. 2020년에는 스타링크의 경쟁자에 가장 가까웠던 영국의 OneWeb은 34억 달러의 자금을 바탕으로 위성 발사를 시작했지만 결국 파산을 피하지는 못했다. 영국 정부가 주도한 10억 달러의 구제 금융으로 겨우 구제되었다.
지금까지 저궤도 인터넷 위성 산업에 있어 스타링크만이 유일하게 파산을 면하고 있다. 스페이스 X는 2010년대 중반에 본격적으로 스타링크를 개발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며, 2018년 3월과 2019년 5월에 첫 번째 위성 프로토타입을 발사했다.
2019년 11월에도 발사가 이어졌고 이후 스페이스 X는 70개의 Falcon 9 로켓에서 전례 없는 최대 3540개의 위성 로켓을 쏘아 올렸으며, 2020년에는 한 번에 60개의 위성을 쏘아 올리면서 지구 궤도상에 1,584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다.
2) 비즈니스에 대한 준비는 끝났다. 이제 수익을 창출하자
민간업체로서 이러한 성공은 수많은 사용자를 양성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주문을 시작한 지 불과 2년 만에 스페이스 X가 백만 명 이상의 스타링크 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한 것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그윈 숏웰은 스타링크가 이미 첫 번째 현금 흐름이 긍정적인 분기를 가졌다고 말한 것이다.
숏웰에 따르면 생산적인 2021년과 2022년에 새로운 스타링크 위성 발사의 가속화로 인해 네트워크 용량이 지속적으로 확장됨에 따라 스페이스 X의 가입자 수는 지난 3월에서 12월 사이에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러한 이유로 스타링크가 4분기부터 현금 흐름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지난 2월 8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현금 흐름에 대해서는 스페이스 X가 많이 하고 있는 자금 조달에 대해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2022년 5월에는 17억 달러, 7월에는 2억 5천만 달러의 자금 조달이 완료되어 2분기와 3분기 모두 부정적인 현금 흐름을 무효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스타링크가 자금 조달을 고려하지 않고 긍정적인 현금 흐름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이는 스타링크의 재무 건전성이 놀라울 정도로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숏웰의 '긍정적인 현금' 흐름은 스타링크를 말하는 것인지 스페이스 X 회사 전체를 말하는 것인지도 모호하다는 지적이다. 미국 연방항공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FAA)이 주최하는 연례 상업 우주 운송 회의에서도 그녀는 Falcon 로켓과 Dragon 우주선 운영이 돈을 벌고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녀는 '이러한 운영으로 인한 현금 흐름은 기본적으로 스타링크 및 스타쉽 개발 비용을 지불한다'라고도 언급했다. 그런 다음 Falcon과 Dragon에서 스페이스 X의 이익을 보충하기 위해 외부 자금을 모금한다고 말했기에,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히 해야 함을 외부에서 지적하는 것이다.
그러나 스페이스 X는 2022년에 총 27개의 상업용 위성 발사를 성공하며 잠재적으로 20억에서 3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러한 이유로 그녀가 말한 '2023년에는 수익을 창출할 것이다'라는 말에 대해 긍정적인 해석이 사실일 것이며, 스페이스 X가 연간 수익이 비용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비용 및 외부 자금 투입을 초과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스페이스 X는 외부 자본 조달에 대해 어려움이 있어도 이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 X의 차세대 스타링크(Gen2/V2.0) 위성을 세부적으로 공개한 바 있으며, 지난 달인 2월에 본인의 트윗을 통해서도 남은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번 달에 스타쉽 발사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부분이 더 활성화된다면 스페이스 X의 수익 창출은 더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3) 아직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태의 스페이스 X 및 스타링크
한편 2021년 11월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 X가 2022년 말까지 '2주에 한 번' 스타쉽(Starship) 및 스타링크 V2.0 위성을 발사할 수 없다면 '진정한 파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노골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그로부터 15개월 후 스타쉽의 첫 발사는 올해 3월로 예정되어 있다. 최근에 일론 머스크는 Morgan Stanley TMT 콘퍼런스에서 이에 대해 말한 바 있다.
2. 필리핀에서 스타링크 사용 가능. 우리나라는 올해 2분기로 예정
스페이스 X의 공식 트위터는 2월 22일 발표를 통해 이제 필리핀에서 해당 서비스가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이로 인해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스타링크를 사용할 수 있는 국가가 필리핀이 된 것이다. 전 세계로 확장한다면 아래 그림과 같다. 유럽 및 북미 지역과 함께 호주, 브라질, 칠레 등이 스타링크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며 우리나라는 올해 2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명시된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나이지리아가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눈에 띈다.
해당 홈페이지 내 지도를 보게 되면 필리핀의 주요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가 도달할 수 없는 외딴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이제 필리핀에 간다면 필리핀 팔라완의 코론과 북부지방 산악 지역에서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필리핀에서는 스타링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29,320 필리핀 페소($532)를 지불해야 하며, 월 사용료는 2,700 필리핀 페소로 알려진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6만 4천 원가량이다. 해당 요금은 필리핀 내 최대 인터넷 제공 업체인 PLDT Inc. 및 Globe Telecom Inc. 에서 제공하는 중, 고급 요금제와 비슷하다고 전해진다. 저 정도 금액이면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요금이지 않나 생각된다.
스타링크의 필리핀 내 인터넷 속도는 약 50~200 Mbps 수준이다. 필리핀에서는 스타링크 사용에 대해 30일간의 평가판도 제공된다고 알려진다. 필리핀 전역에서의 불규칙한 인터넷 속도와 인프라 수준을 고려한다면 스타링크 서비스는 아마도 사용자가 크게 늘어나게 되지 않을까 전망된다. 이는 그윈 숏웰의 수익 창출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3. 영국에서 스타링크 임대 옵션은 월 15 파운드
영국에서는 최근 스페이스 X가 발송한 이메일이 발송되어 이에 대한 내용이 공개되었다. 새로운 프로모션에 관한 이메일 내용인 것으로 파악되며, 스타링크 서비스가 더 저렴해질 것이라는 주된 내용이다.
"스타링크는 이제 영국 전역의 주거용 서비스 계획으로 하드웨어를 임대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제안을 통해 영국의 스타링크 고객은 dish와 router를 대여할 수 있으며, 스페이스 X는 영국 고객에게 표준 및 고성능의 두 가지 하드웨어 옵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가격은 아래 그림과 같다. 표준 스타링크 가격은 460 파운드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72만 원 정도다.
스타링크의 표준 하드웨어는 주거용 사용자와 일상적인 인터넷 사용에 적합하여 많은 대중들에게 관심이 더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링크 서비스는 소유와 임대에 따른 가격 정책이 상이한 것으로 알려진다. 스타링크 서비스에 가입하고 하드웨어를 소유하려는 고객의 경우 서비스 비용은 월 75 파운드이고 하드웨어에 대한 일회성 비용 460 파운드 지불이 필요하다. 임대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월 15 파운드의 하드웨어 대여료와 함께 주문 시 활성화 비용 99 파운드, 서비스 비용 75 파운드의 지불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스페이스 X가 보낸 메일에서는 장기 계약은 없으며, 하드웨어 대여 및 서비스 모두 매월 청구되는 것으로 쓰여있다. 스타링크 임대 프로그램은 잠재 고개들에게 서비스를 더 널리 활용되게 하기 위한 구독 서비스인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더 확대될 수 있지 않을까 전망된다. 투자자의 날에서 일론이 EV의 수요 문제에 대해 말한 데로, 이 또한 스타링크로의 대중들의 선택의 문제가 아닌 스타링크 사용 가격의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활성화가 되고 사용 대역이 커지게 되면 가격 또한 상황에 맞게 적절히 책정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상 여기까지다. 모두들 성투하시길!!
(투자 전문가가 아니며 특정 주식의 매도 매수 추천도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 본인에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
자료 출처:
SpaceX COO says Starlink had cash-flow-positive quarter in 2022
COO Gwynne Shotwell says that SpaceX's Starlink satellite internet program had a "cash flow positive quarter" in 2022 and "will make money" in 2023.
www.teslarati.com
Elon Musk says Starlink will need up to $30 billion to survive. 'If we succeed in not going bankrupt, then that'll be great.'
Elon Musk also said Starlink has signed partnerships with two "major country telcos," but did not disclose their names.
www.businessinsider.com
SpaceX prepares for a massive test this week: Firing all 33 Starship engines at once
SpaceX President Gwynne Shotwell spoke at the FAA's annual Commercial Space Transportation conference in Washington, D.C.
www.cnbc.com
Elon Musk’s Starlink now available in the Philippines
As noted by the Elon Musk-led private space company, its Starlink satellite internet service has gone live in the Philippines.
www.teslarati.com
SpaceX’s Starlink Rent option is £15 per month in the UK
SpaceX recently sent out emails to potential customers offering a new Starlink rent program in the United Kingdom (UK).
www.teslarat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