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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스토리를 만들어낸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이들처럼 테슬라도?!
한파가 몰아치는 12월 중순, 날씨보다 더 뜨거운 이슈가 쏟아져 나오는 중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 전후로 해서 테슬라를 둘러싼 많은 이슈들로 인해 뜨겁다.
1. 기가 멕시코 확정각?
먼저 선취골을 넣은 사건은 기가 팩토리 확장 관련 건이다. 줄곧 어디가 될 것이다라고 추측성 기사가 난무했었고, 기가 코리아 가능성까지 들리던 소식이 결국 멕시코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지난 주말 TESLARATI에서는 로이터 보도 소식을 인용하며 이번 주에 테슬라가 멕시코에 위치한 최신 시설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찌감치 테슬라는 멕시코에 토지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고 그 위치는 멕시코 북동부 주 중 하나인 누에보 레온(Nuevo Leon)에 위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토지 거래에 앞서 지난 10월 일론 머스크는 멕시코 주지사 사무엘 가르시아(Samuel Garcia)와 멕시코 주재 미국 대사 켄 살라자르(Ken Salazar)를 만난 것으로 이미 뉴스로 보도된 적이 있다.
https://vanguardia.com.mx/noticias/nueva-inversion-de-tesla-elon-musk-visita-nuevo-leon-senalan-reunion-con-samuel-garcia-BF4766333
https://www.teslarati.com/tesla-giga-mexico-announcement/amp/
그러나 새로운 시설에 대한 세부 사항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아직 구체적으로 제대로 된 보도 내용이 나오지 않은 이상 새로운 시설에서 무엇을 생산할지, 언제 가동될지, 시설이 어떤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지는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기가 팩토리 추가 소식은 테슬라 투자자에게는 상당히 긍정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멕시코에 기가 팩토리가 추가가 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대륙에 추가된 제조 능력을 통해서 지속적인 테슬라의 노이즈였던 차량 수요를 쉽게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북미와 아시아, 유럽에 이어 멕시코를 통해 중미 및 남미로의 시장 확장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는 상당히 이점이 있는 지역인데,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 적용범위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 조달 및 자동차 조립의 가치사슬을 북미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것으로서 멕시코도 혜택 적용범위 국가에 포함이 되는 것이다!
또한 멕시코는 북미 지역 중 인건비 및 물가 저렴한 국가이다. 멕시코 제조업 투자유치협회 IVEMSA에 따르면, 멕시코는 중국보다도 노동력이 30%, 임대료가 50% 저렴하다고 한다 멕시코 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부문 투자는 2021년 약 51억 달러로, 멕시코 총 외국인 직접투자 중 16.3%, 멕시코 제조업 투자 중 44.3%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한국의 현대, 기아와 함께 포드, BMW, GM 및 볼보 등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기업들이 이미 진출해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이번에 기가 멕시코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누에보 레온(Nuevo Leon)은 멕시코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중 하나이며, 이곳은 미국과 국경을 접하는 곳으로써 2022년에 테슬라에 자체 국경 횡단 차선을 제공했다. 이는 공급 업체만을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트위터 오버행(overhang) 종료 가능성?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역대 급 명승부와 함께 승부차기로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축구 팬으로선 최고의 선물이었으리라 생각되지만, 테슬라 투자자이자 일론의 팬인 나로선 더 관심이 가는 부분이 있었다. 그 이유는 카타르 월드컵 결승 현장에 일론이 직접 나타났기 때문이다.
https://twitter.com/i/status/1604501152359677952
물론 트위터의 현 CEO 로서 월드컵 현장의 소식을 발 빠르게 트위터로 제공할 수 있다는 광고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지구촌 최고의 축제 현장에 나타났을 수도 있다. 골이 터질 때마다 본인의 트윗에 동영상과 함께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https://twitter.com/i/status/1604537674878042112
그러나 아래의 한 장의 사진이 눈에 띄게 된다.
특히나 언론에서도 지난 주말 일론은 트위터의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 나선다고 주요 보도 내용이 있었다.
이러더니 월드컵이 끝나고 얼마 뒤 일론 본인의 트윗 계정에 한 가지 설문이 올라오게 되는데...
현시점으로 수많은 투표자가 투표했는데 아마 저 57.3% 중 대다수가 테슬라 투자자이지 않을까? (나 또한 바로 yes로..)
일론이 트위터를 인수하고 많은 변화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이 사실이다. 다양한 의견에 대한 묵살과 검열, 수많은 봇들로 인한 여론 조성까지 모든 것이 트위터에서 행해진 사실이라는 것을 일론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 것이다. 물론 정치적인 발언 등도 도마에 오르긴 했지만. 어찌 되었든 중요한 것은 트위터는 이제 더 이상 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회사가 아닌 지금 현 상태로는 일론 머스크의 개인 회사 중 하나이며 그가 여전히 대주주라는 사실이다. 위와 같은 공과를 대신하여 새로운 CEO를 임명한다면 테슬라 투자자로서는 더 이상 트위터 관련 노이즈로 인해 고통을 받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론의 그동안의 행적을 본다면 이러한 투표는 이미 결과를 결정해 두고 우리가 결정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지 위함 일 지도 모른다는 음모 아닌 음모론이다.
그도 그럴 것이 갑툭튀로 본인이 급여 없이 트위터를 운영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난 것이다. 그의 이름은 렉스 프리드먼(Lex Fridman)이다. 여기에 일론과 트윗으로 몇 마디 오가며 그러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답한다.
렉스: 내가 급여 없이 트위터 한번 맡아보겠습니다.
일론: 겁나게 힘들 텐데? 게다가 트위터는 이대로 가다가는 내년 5월에 망해. 그래도 할래?
렉스: 예압. 우리는 그것을 되돌려 버릴 겁니다.
이 와중에 이 렉스 프리드먼은 대체 뭐 하는 사람인가? 이 분은 러시아계 미국인 컴퓨터 과학자 이자 인공 지능 연구원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의 관심분야가 자율 주행 차량 및 인간-로봇 상호 작용 및 머신 러닝 등에 관심이 있다고 프로필에 전해지며 그가 관심 있는 분야가 테슬라의 사업과 완전히 부합된다.
게다가 그는 지난 12월 4일 뉴럴 링크 이벤트에 참석하여 엔지니어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깊은 영감을 받았다는 소식을 트윗에도 기재한 적이 있다. 그러면서 내년도 목표는 강력한 팀에 합류하거나 새로운 팀을 시작하여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한다! 이때 머스크와 일종의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3. 개인적 추측으로 종합
종합해 보면, 일론은 카타르 월드컵으로 가서 트윗도 홍보하고 많은 투자자들을 만나 일종의 비즈니스 관련 투자를 어느 정도 확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과 함께 렉스를 새로운 CEO로 그 자리에서 대대적인 홍보까지 한 게 아닌가 한다. 일론의 일대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절대로 즉흥적으로 무언가를 결정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안은 특히나 더더욱 그럴 것이다. 트위터 기강을 잡아 놓은 시점에서 이쯤 되면 자신은 이제 2선으로 물러나서 골게터가 아닌 어시스터로서 자리 잡고 다시 본연의 업무인 엔지니어로서 집중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큰 그림이다. 물론 이러한 점은 지극히 본인 개인적인 망상일 뿐이고 팩트는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추측 중에 하나라도 성사가 된다면 다시 세계에 주목할 큰 사건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앞으로 그들의 소식을 계속 주목해 보자. 모두들 성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