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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저자가 생각하는 투자 대상 기업을 찾는 15가지 포인트에 이어 2편에서는 주식 매수 및 매도 타이밍과 함께 배당주 관련 저자의 생각 및 투자자가 저지르지 말아야 할 10가지 사항, 저자의 성장주 발굴법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다.

 

주식을 매수할 때 할 일을 정확히 했다면 그 주식을 팔아야 할 시점은 거의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다

 

책의 저자 풀 네임: 필립 아서 피셔(Philip Arthur Fisher)
책의 저자 풀 네임: 필립 아서 피셔(Philip Arthur Fisher)

 

1. 언제 살 것인가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이에 대한 의문과 갈증이 있을 것이다. 주식을 하는 투자자라면 최적의 매수 타이밍을 통해 최대의 수익을 가지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언제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것인가? 이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 저자는 누구가 하는 방법인 경제지표를 읽고 향후 금리 변동 추이 등을 고려해서 미래 경제 및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틀렸으며 이는 마치 중세시대 연금술사들의 주술과 화학 연구와 같은 행위라며 이를 맞출 확률은 근본적으로 평균 10%를 넘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 당시 주술 화학 연구가 아닌 그 논쟁의 절반만 인류의 굶주림과 질병, 궁핍과 싸우는데 노력했다면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냉소하며 이는 오늘날 주식투자 와도 같은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 적절한 매수 타이밍은 성장주 그 자체의 본질적인 성격에 달려 있다고 설명한다. 즉, 신제품이나 신기술 개발에서 상업적인 대규모 생산이 처음 본격화되는 시기
  • 말도 안 되는 가격, 즉 모두가 떠나갈 때 주식을 살 수 있는 시기는 이러한 패턴과 유사하다고 설명한다.

 

필립 피셔가 설명하는 최적의 매수 타이밍 패턴
필립 피셔가 설명하는 최적의 매수 타이밍 패턴

 

  • 여기서도 강조하는 것이 그 기업은 군계일학의 능력을 갖춘 최고 경영진이 이끄는 회사라야 한다는 점. 이런 경영진이 있어도 몇 가지는 실패하기 마련이고 예기치 않는 난관에 부딪치기도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이라는 점을 철저하게 확신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문제 해결에 단기간의 시간만 필요하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면 바로 주식을 매수할 시점이라는 생각을 가져도 충분하다는 저자의 말이다.
  • 특히나 저자는 1929년의 투기 광풍에 휩싸여 주가가 급등하거나 경제지표가 일제히 경고음을 내는 경우가 아니라면 경제 전반이나 주식 사이클을 무시하고 매수 타이밍이 왔을 때 즉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제 전반에 대한 추측보다는 그 기업이 저지를 실수에 초점을 맞추고 잘 판단해야 함을 강조
  • 중단기적으로 순이익이 의미 있을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그 주식을 매수했다면 두 번째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것으로서 경기가 순조롭다면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시장 평균보다 높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경기가 급락세라도 같은 업종의 다른 주식들만큼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요즘 들어 시장이 급락세에 접어들어 많이들 본인의 평균 단가보다 주가가 낮아져서 물려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필립 피셔는 주가가 고점에 물려 있을 때도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책에서 하고 있다.

 

<고점에 물렸을 때 투자자가 해야 할 행동>

  • 해결책은 인내. 단, 15가지 포인트를 충족한 기업일 경우에 한함! (조금은 허탈할 수도 있는 설명이다)
  • 이런 투자자들이라고 해도 자신이 생각하기에 올바른 종목이 몇 개가 됐든 일단 매수 시점에 접근했다고 느끼면 즉각 매수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말하며 반드시 추가 매수 타이밍을 느긋하게 잡으라고 강조한다.

 

이 장에서는 저자는 주식 투자자들이라면 누구든지 한 가지 기본적인 사고는 꼭 마음속에 새겨 두라고 강조하며 5가지를 설명하며 이는 절대로 동시에 주가를 같은 방향으로 몰고 가지 않으며 장기적으로는 어느 한 가지가 다른 것에 비해 계속해서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투자자가 마음속에 지닐 기본적인 사고 5가지>

  1. 경기 사이클 국면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최소한 다섯 가지의 강력한 힘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는 사실
  2. 금리의 흐름
  3. 투자 및 민간 기업에 대한 정부의 전체적인 방향
  4. 인플레이션의 장기적인 추세
  5. 기존 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발명, 기술

 

2. 언제 팔 것인가, 그리고 언제 팔지 말 것인가

주식을 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게 언제 팔아서 수익 실현을 하는가이다. 흔히 말하기를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 예술에 대해 필립 피셔는 투자 자금으로 가장 큰 투자 수익을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국한한다며 투자 원칙에 따라 처음부터 제대로 선정한 주식이라는 전제 하에 팔아야 할 이유는 3가지가 있다고 설명한다.

 

처음 주식을 매수할 때 실수를 저질렀고, 또 투자한 회사가 가지고 있다고 믿었던 우수한 점이 자세히 살펴볼수록 훨씬 덜하다는 사실이 갈수록 명백해질 때라고 설명한다. 대단한 투자 수익을 얻는 과정은 복합적이라 매수 일정 비율은 실수가 당연하지만 장기적으로 잘 고른 주식의 수익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고 부연하며 실수를 알아채고 재빨리 행동한다면 잘못된 종목에 묶여 있던 투자 자금을 다른데 쓸 수 있다는 것이고 이를 제대로 고른 종목에 다시 투자해서 결정적인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이때 투자자들이 재빨리 대처하지 못하는 요인으로 자존심을 들며 이는 가장 큰 위험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흔히들 본전 뽑을 때까지 강제 장기투자들 한 경험 하나씩은 있지요?) 여기서 진짜 중요한 문제는 결정적인 투자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자존심으로 인해 자주 놓치는 것이며 손실을 통해 무언가를 배우면서 반드시 주의 깊게 되돌아보며 실수를 반복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15가지 투자원칙과 사실 수집을 통해 매수한 주식인데 왜 팔아야 하는가?라고 두 번째를 들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수한 조건을 가지지 못하는 상황으로 변할 때이며 이러한 상황은 반드시 오기에 늘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위에 대한 요인으로 추락하는 이유로는 2가지를 들었다.

 

  • 경영진의 능력이 저하: 경영진의 자만심, 자기만족과 타성에 젖어든 상태로 이 때는 전체 시장이 좋아도 무조건 팔아야 한다고 설명
  • 계속 성장해 왔던 주력 상품이 시장에서 더 이상 과거만큼 위력을 떨치지 못할 때: 기업 성장률은 국가의 성장률과 흡사하며 결국 완전히 다른 영역으로 뛰어들지 않는 한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고 오랫동안 특출 난 성과를 보여주었더라도 세월이 변하고 시장의 성장 전망도 다 소진되어 버리면 그 우수성이 떨어진 것으로 이 또한 주식을 반드시 매도해야 한다고 설명

 

올바른 투자 원칙을 따랐다면 주식을 팔아야 할 이유는 절대로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 투자자 스스로 자신의 판단에 확신을 가져야만 하며 지금 투자 중인 기업보다 나중에 발견한 기업의 연간 성장률 전망이 좋아 보이는 명백한 판단의 근거가 있다면 수수료나 세금 부담이 있어도 종목을 교체하라고 전한다. 그러나 그러한 기회가 없다면? 책에 써진 대로 주식을 매수할 때 할 일을 정확히 했다면 그 주식을 팔아야 할 시점은 거의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다

 

<약세장이 오면 팔고 저점에 다시 사야 하는가?>

이 장에서 저자는 설명하길 매력적인 주식을 매수해 보유하고 있을 경우 통상적인 약세장의 두려움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타당하다면 단지 두려움으로 인해 뛰어난 주식을 팔아야 한다는 주장 역시 설득력을 잃는다”라고 역설한다. , 약세장이라는 공포감에 빼어난 주식을 팔아서는 절대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투자자 10명 중 단 한 명도 앞서 매도했던 종목의 주가가 자신의 매도 가격보다 올라가기 이전에 도로 매수하는 경우는 실제로 본 적이 없다고 강조한다.

 

<주식이 고 평가됐다면 팔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저자가 생각하는 고평가의 의미는? 순이익이 급증하지 않고 정체된 기업에 비해 정말로 뛰어난 기업의 주식은 현재의 순이익으로 계산한 주가 수익비율이(PER) 훨씬 훨씬 높을 것이고, 또 높아야만 한다 라며 설명한다. 고 평가의 말은 이 기업의 기대되는 순이익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 대비 PER 이 너무 높다는 의미이거나 실직적으로 미래의 순이익 증가 전망이 비슷한 기업에 비해 PER이 너무 높다는 의미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경우는 우리의 실제 능력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미래의 순이익을 계산하려는 데서 출발하여 어떤 투자라도 특정 기업의 2년 후 주당 순이익을 정확히 짚어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가령 성장주의 PER 25인데 선정한 기업은 35라고 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신제품을 출시할 것인데 너무 획기적이라 증권가에서 파악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이 기업은 향후 성장률이 너무나 뛰어나 향 후 10년 내 주당 순이익이 4배로 증가할 것이 확실하다면 이 기업의 주가가 다른 성장주보다 40% 더 비싸게 거래되어도 문제 있는 가하며 반문하며 향후 가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가장 어리석은 경우는 주가가 너무 올라서 상승 잠재력이 전부 소진했다고 주장하며 매도하는 것인데 위대한 기업은 절대 이런 식으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한참 많이 올라버린 애플의 주식을 그의 수제자인 워런 버핏이 엄청 사들인 사건을 떠올려보면 쉽게 수긍이 갈 것이다.

 

3. 배당금을 둘러싼 소란

주식을 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배당을 위해서 주식 투자를 하는 투자자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함께 보통의 배당주는 은행의 이자보다 훨씬 높은 수익성을 주는 경우도 있기에 이는 달콤한 현금 흐름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배당주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가졌다. 그에 대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 순이익을 새로운 공장이나 신제품 라인 증설, 낡은 기계를 대체해 원가를 절감하는 것이 배당지급보다 주주를 위해 훨씬 더 유익한 일을 했다고 할 수 있다.
  • 회계처리 방식은 보통 화폐 단위를 고정시킨 명목 가치를 기준으로 하며 이에 따라 대체 비용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고정 자산의 감가상각 충당금만으로는 기존의 쓸모가 없어진 자산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순이익은 반드시 유보해야 하며 이를 배당금으로 섣불리 사용해선 안 된다.
  • 소액 주주들에게 배당률을 올리지 않는 게 유리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길 대다수 소득세를 내는데 배당도 배당 소득세로 잡히기 때문에 주식을 살 때 증권 거래세는 주식을 소규모로 매수할 때는 단위 당 거래 비용이 대규모에 비해 더 높기 때문에 소액투자자가 배당을 받아 주식에 재투자하려면 배당 소득세와 함께 거래 수수료까지 부담하게 되므로 소득 수준이 높은 주주의 경우 배당금에 대해 소득세가 합산 과세된다면 그만큼 재투자할 수 있는 배당금은 줄어들기 때문에 배당률이 올라가는 것은 좋지 못하다.
  • 역사적으로 투자수익률이 형편없었던 주식들 대다수가 배당률이 높았던 주식이다.
  • 배당금 증액을 너무 강조해서 기업의 진정한 성장동력까지 훼손시키는 회사의 주식은 절대 매수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4. 투자자가 저지르지 말아야 할 10가지 잘못

(책에선 제8장과 제9장에 투자자가 저지르지 말아야 할 5가지 + 추가 5가지를 기재하였고 이를 합산하여 10가지로 하겠다.)

 

1) 선전하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지 말라.

  • 영업활동 2~3년이 지나지 않았거나, 이미 사업기반을 잡은 기업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최소한 1년간 영업이익을 내지 않은 기업에 투자는 문제가 있다.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까지 숱한 시행착오를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 투자자 능력이 탁월해도 “평균 타율” 정도를 기록하기는 불가능. 여기서 평균 타율은 야구에서의 타율을 말하며 3할, 즉 30% 기록하기는 굉장히 힘듦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 증권가가 선전하는 기업은 기본적인 비즈니스 역량이 결여돼 있는 조직을 이끌어가는 개인, 특히 발명가나 엔지니어 출신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투자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사람들의 부류는 사업 활동에 필요한 능력 즉 비즈니스 역량에 해당하는 마케팅 및 제조 활동에 필요한 현장 기술은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2) 훌륭한 주식인데 단지 장외시장에서 거래된다고 해서 무시해서는 안된다.

  • 비상장주식이 덜 매력적인 이유는 단지 상장주식에 비해 시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
  •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 매도 가격은 매수 가격보다 높은데 그 차이는 대개 증권거래소의 거래 수수료에 몇 배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장외시장을 열고 있는 쪽에서는 이 같은 차이로 인해 낮은 가격을 지불하고 주식을 사서 보유하다가 마땅한 매수자를 물색한 주식 영업인이 나타나 팔게 된다면 수수료를 주고도 괜찮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으로 설명한다. 반대로 고객의 입장에서는 주식 영업인에게 수수료를 주지 않고도 매수 가격과 아주 적은 금액의 장외시장 운영 수수료만 지급하고 주식을 살 수 있다.
  • 특히 중요한 부분은 대개 투자자들은 직접 주식을 선정하기에 시간과 능력이 부족하기에 장외시장 거래인들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이들은 철저한 감독을 통해 소속돼 있는 주식 영업인들에게 주식 판매를 위임하고, 이들은 투자 전문가와 유사하게 활동하므로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충분히 비용을 지불할 만하다고 설명한다.

 

3) 사업보고서의 표현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주식을 매수하지 말라.

  • 사업보고서에는 재무제표가 일정기간의 사업 실적을 보여주듯 경영자의 철학과 정책, 목표 등이 매우 정확히 반영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한편으로는 일반인의 호감을 사기 위해 단순한 홍보의 기술도 배어 있으며 요즘 들어서는 더욱 두드러진다고 설명한다.
  • 이는 기업의 최전방 공격수로서 여러 판매 수단과 함께 사업보고서가 굉장히 주요한 수단인데 이를 너무 낙관적으로 표현한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 특별한 예외로 투자자들에게 정말로 중요한 문제에 관한 적절한 정보를 사업보고서에 제공하지 않는 기업은 성공적인 투자 대상의 자격이 아님을 강조한다.

 

4) 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높아 보인다고 해서 반드시 앞으로의 추가적인 순이익 성장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속단하지 말라.

  • 소위 선반영에 대한 저자의 견해가 설명되어 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15가지의 포인트를 충족하고 매출액과 순이익이 꾸준히 성장하며 PER 이 DOW 지수 내 기업의 평균 2배 수준인 기업을 A사라고 한다. A사의 주가가 미래의 순이익 증가를 이미 반영하는 것으로 이야기하며 더구나 주식시장이 기업의 미래 순이익을 할인해서 고 평가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다르게 생각해 보면, 다른 우량주식의 PER이 5년 뒤에도 지금과 똑같고 A사의 순이익은 지금보다 같이 두 배로 늘어난다면 5년 후 A사의 주가는 지금의 2배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로 위대한 기업의 PER은 미래의 순이익을 할인해서 판단할 수가 없는 경우가 있다.
  • 이번엔 B사를 예를 든다. A사와 동일하며 A에 비해 젊은 기업이다. B사 실적은 2년밖에 없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를 반영해 PER이 DOW 지수 내 기업의 2배에 이른다. 과거에 높은 PER로 거래됐던 적이 없는 종목인 데도 지금은 높은 PER로 거래되는 것이 그 기업의 내재가치를 반영한 것이며, 결코 앞으로 성장을 무리하게 할인해서 적용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 회사가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순이익 창출의 새로운 원천을 개발하고 있다면 5~10년 후 PER은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말하며 이런 종류의 주식이 많은 투자가들이 믿는 미래의 실적에 비해 너무 할인돼 거래되는 경우를 자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하며 언뜻 보기에는 비싸 보이지만 잘 분석해 보면 아주 헐 값에 거래된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게 이런 종목이라 설명한다.

 

5) 너무 적은 호가 차이에 연연하지 말라.

  • 저자는 실제 겪은 일을 예로 들고 있다. 20년 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신사가 그날과 다음날 주가가 모두 35.5달러인 어느 기업의 주식 100주를 매수하고자 방문하여 50달러를 아끼고자 35달러에 매수 주문을 하였으나 그 기업의 주가는 떨어지지 않았고 20년 이상 흐른 지금 배당과 분할을 감안하면 이 종목은 주가가 500달러가 넘는다고 전한다. 결국 50달러를 아끼려다 총 930배에 달하는 4만 6,500달러를 놓친 셈이 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 종목이 그 당시 주도주가 아닌 둔한 움직임을 보여준 주식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예를 들어 저자는 소액주주일 경우 올바른 기업이고 현재 주가도 합리적이라면 ‘시장 가격’ 주문을 추천하고 있다.

 

6) 너무 과도하게 분산 투자하지 말라.

  • 갖고 있는 계란을 너무 많은 바구니에 담는 바람에 그리 매력적이지 않은 바구니에 담기는 불이익과 너무 많은 계란을 담다 보면 세심하게 관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한다.
  • 이로 인해 자신이 확실하게 잘 아는 기업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으면서 전혀 모르는 기업에 대해 신경과 관심을 쏟는다고 전하며, 충분한 지식 없이 사는 주식이 분산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설명한다.
  • 투자 실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분산은 괜찮은 방법이나 더 중요한 것은 많은 종목이 아닌 최고의 주식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 저자는 분산투자를 굳이 하겠다면 3가지 케이스를 전하며 이에 맞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A그룹 사업기반이 충분히 확보된 성장주로서 최대 5개 종목에 비중은 20% 이하로 한정한다. 이때 투자한 기업들의 생산제품이 서로 경쟁 상대이거나 대체품목이면 분산투자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B그룹 투자 종목의 전부 혹은 일부를 중견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저자가 말하는 중견기업은 1인의 최고 경영자 시대를 벗어난 연매출 $5,000~ $1억 기업이며 리스크에 따라 이 경우 최소 10개 종목에 비중은 8~10% 이하를 둘 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그룹의 종목은 A그룹보다 찾기가 매우 힘들다고 전한다.

C그룹 – 소형기업군으로 성공할 경우 엄청난 수익을 가지며 반대의 경우에는 투자금 모두를 잃을 수 있다. 투자금은 투자자 성향에 맞게 다양하게 측정하여 선택하며 이 그룹에 투자 시에 지켜야 할 원칙으로 첫째, 절대로 잃어서는 안 될 자금을 투자하면 안 된다는 것이고 둘째로는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는 종목 별로 최초 투자자금의 5% 이상 투자를 하지 말 것을 권유했다.

 

7) 전쟁 우려로 인해 매수하기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 전쟁이 끝난 다음의 국가 수준은 전쟁 이전에 비해 훨씬 높아지는데도 투자자들은 전쟁에 대한 두려움으로 전쟁 자체에 대응해 무작정 주식을 내다 파는 이유를 들며 이는 주가가 명목 화폐 가치로 표시된다는 점을 간과하는 것이라고 전한다.
  • 현대전은 언제나 해당 정부로 하여금 전비 조달을 위해 세금 징수액 이상의 돈을 지출하도록 하는데 이를 통해 통화량이 급증하여 화폐 가치는 필히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인플레이션이 도래하여 같은 수량의 주식을 사기 위해서는 더 많은 화폐가 필요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 전쟁이 오면 대다수가 주식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는데 저자는 자금관리측면에서 매우 잘못된 방법이라고 전하며 오히려 반대로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코로나로 인해 확실히 뼈저리게 느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 때문에 저자는 투자자는 전쟁 위기 및 공포감에 주가가 급락하여도 심리적 두려움을 무시하고 당초 결심한 종목 매수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 역시 이때의 주가 바닥은 아무도 모르고 기간은 길고 깊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에 따라 분할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면 매수 속도를 급히 당겨야 한다고 말한다.
  • 이 시기에 주식의 가치는 전쟁으로 오르는 것인가 아니면 화폐 가치 하락으로 주가가 오르는 것인가에 대한 의견에 저자는 미국이 전쟁에서 패전국이 된 적이 없어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패전국의 화폐와 주식은 쓸모없다는 것이다.

 

8) 관련 없는 통계 수치들을 무시하라.

  • 무쓸모 통계의 대표는 과거의 주가 범위를 기록한 도표. 문제 되지 않는 것에 집착하고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친다는 설명이다.
  • 어떤 종목의 현재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저자는 이 종목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 주식의 적정한 가치를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모두 합친 것의 근사치라고 피력하며 대규모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가 그 주식의 실질적인 가치에 대한 시각이 바뀐 것이 아닌 그냥 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해서 매물을 내놓을 수도 있는 것을 유념해 둬야 한다고 설명한다.
  • 이러한 매도 압력은 시장에서 결정된 현재의 주가 수준에 별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데 그 이유는 이때 소위 저점 매수자(저자는 Bargain hunter라고 표현함)가 뛰어들어 이익을 챙기려 하고 주가는 제자리를 찾기 때문이라고 한다.
  • 저자는 지난 5년이 아닌 미래의 5년이 더 중요하며 ‘아직 오르지 않은 주식’ 같은 가격만 싼 주식 매수를 경계하며 투자자가 고려해야 하는 사항으로 주가를 결정적으로 더 높여줄 수 있는 충분한 개선이 일어나고 있고 그런 가능성이 있는 가에 대한 점을 들고 있다.
  • 저자는 과거 통계 수치는 경기 민감도 및 순이익이 다양한 경기 변동 국면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보조 수단으로만 사용하고 과거 주가와 주당 순이익을 비교해 봄으로써 과거의 주가 수익 비율이 실제로 어느 정도였는지 정확히 파악이 가능하고 이것이 미래 PER을 예상하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한다.

 

9) 진정한 성장주를 매수할 때는 주가뿐만 아니라 시점도 정확해야 한다.

  • 이 부분에 대해서도 특정 예시로 설명하고 있는데 15가지 포인트를 부합하고 1년 뒤엔 의미 있는 성장으로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이 있고 증권가는 아직 인식하지 못한 상황이다.
  • 현재 타 벤처의 성공으로 60%의 프리미엄이 붙어 $20에 머무를 수준의 주가가 $32가 되었다고 가정한다.
  • 5년 뒤 순이익 창출 요인으로 주가는 $57의 가치를 지니는 기업이 되고 특정 시점에 원래의 가치에 매수를 했다면 프리미엄이 붙어있을 시기에 대비 물량을 40% 이상 더 확보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이 주가가 더 크게 오르면 더더욱 뼈저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전하며 프리미엄이 빠질 시기를 정확히 체크하라는 설명이다.

 

10) 군중을 따라가지 말라.

  • 저자가 말하는 주가 등락에 미치는 요인으로 순이익 증감, 경영진 변화, 새로운 발명품의 도입이나 획기적인 발견, 금리의 변경과 세법 개정 등이 있으며 이는 실제 벌어지는 일에 기반한다.
  • 그러나, 위와 전혀 다른 방식이 ‘심리’이고 패션처럼 일종의 유행과 스타일이 존재한다고 전한다.
  • 이러한 이유로 똑같은 사건을 놓고 상반된 결론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특정 산업이나 그 업종에 속해 있는 개별 기업에 대한 증권가의 선호도 역시 기본적인 사실들을 바라보는 방식이 바뀔 때마다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 확실하게 드러난 사실보다 매우 부정적으로 치우쳤다는 것을 발견했다면 군중을 따르지 않음으로써 추가적인 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조언한다.
  • 증권가에서 주목하는 기업이나 업종이 있으며 기본적인 사실마저 과도하게 긍정적인 해석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일시적인 유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한다.

 

5. 저자의 성장주 발굴법

저자는 성장주를 발굴할 때 아래와 같은 전략으로 성장주를 발굴한다고 전하며 마땅히 투입해야 하는 노력을 해야 비로소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전한다. 특히 저자는 성장주는 부단한 노력 없이는 발굴할 수 없고 또 매일같이 찾아낼 수도 없음을 강조한다.

 

  1. 1/5은 산업현장 종사자로부터 아이디어를 얻는다.
  2. 4/5는 투자업계의 똑똑한 친구로부터 아이디어를 얻는다.
  3. 아이디어를 얻은 산업 분야나 기업에 대해 SEC에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15가지 포인트에 근접하는지 확인한다.
  4. 이를 통해 투자 대상에서 제외되는 기업들을 골라낸다.
  5. 만족할 만한 충분한 자료가 확보되었을 시에는 그 기업의 경영진을 찾아가 만난다. (사실 수집)
  6. 걱정했던 문제, 기대했던 사항들을 기업의 경영진으로부터 확인 후 그 기업을 매수한다.

 

6. 결론 및 마무리

저자는 결론으로 책에서 제시한 원칙을 알고, 자주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 이해한다고 해도 인내심이 없거나 자기 단련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그가 만난 가장 탁월한 투자 전문가 가운데 한 명이 오래전 이런 말을 했다고 전하고 셰익스피어의 성공적인 주식 투자의 핵심의 말을 끝으로 책을 마무리한다.

 

“주식시장에서는 머리가 좋은 것보다 신경이 좋은 게 훨씬 더 중요하다”
“인간사에는 조류라는 게 있어서 시류를 잘 붙잡으면 큰 행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역시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주식의 대가들과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좋은 기업에 오래 투자하고 군중의 심리에 따른 과도한 공포심을 멀리하며 화폐의 가치는 계속 떨어지니 좋은 가치를 지닌 자산에 투자하라고!

 

책 내용도 말끔하게 잘 전달되며 그림이 전혀 없는 책이지만 투자에 관심이 많고 성장주를 발굴하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투자자라면 재미있게 즐기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시간을 내서 꼭 읽어 보시 길 다시 한번 추천하며 마무리하고자 한다. 모두들 성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