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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투자자의 날이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일론 머스크는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테슬라의 새로운 엔지니어링 글로벌 본사를 발표하였다. 엔지니어링 본사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가에 대한 소식과 함께 차세대 플랫폼 및 사이버트럭 노출 관련 소식과 함께 여전히 강력한 테슬라 차량의 안전도 테스트까지 함께 다뤄보도록 하겠다.
캘리포니아 엔지니어링 본부 출범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와 개빈 뉴섬
테슬라의 공식 영상 - Engineering HQ
1.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Palo Alto)에 새로운 글로벌 엔지니어링 본사(Engineering HQ) 발표
테슬라는 기존의 위치였던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에 위치하면서 뉴섬 주지사를 포함한 많은 주 공무원들과 잦은 마찰, 과도한 주 정부 세금 등으로 인해 테슬라의 HeadQuarter를 최근 텍사스로 이전하게 되었다. 최근까지도 인종 차별 혐의로 캘리포니아 관리들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이름과 관련해서도 지속적인 마찰이 있어 왔다.
그러나 현지 시간으로 23일 머스크와 뉴섬은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 새로운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Engineering HQ) 개설을 공동으로 발표하였고, 이 새로운 시설에서 AI 및 R&D 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테슬라의 FSD V11.3이 최근에 도입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의 접근과 개선을 위해 추가 인력이 필요함에 따른 조치로 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와 분석가 모두에게 회사의 확고한 기반과 전 세계적 EV 시장 점유율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성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도 해석된다.
앞서 말했듯 테슬라는 20년 전 산 카를로스(San Carlos)에서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이후 주 전역에 걸쳐 메가팩 생산, 차량 및 배터리 제조, 배터리 개발 및 테스트 등을 수행하며 캘리포니아에 영향력을 높여갔으며 이제는 엔지니어링 본사 설립과 함께 캘리포니아에서 제조업으로써 가장 큰 고용주가 되었음을 선포하게 되었다. 홍보 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 작년에는 캘리포니아에 직원 수만 47,000명이고 2016년부터 약 50억 달러의 자본 투자로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 엔지니어링 본사 영상에서 발견된 차세대 플랫폼 모델?
일전에 일론 머스크는 차세대 플랫폼의 차량이 기존 차량 라인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생산량을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테슬라의 차세대 플랫폼이 효율성과 비용을 위해 설계되어 모델 3 및 모델 Y 플랫폼 비용의 약 절반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 테슬라는 보안을 유지 중에 있으며 곧 다가올 투자자의 날에 추가 세부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지난 분기 실적 발표 때 언급되었다.
차세대 플랫폼으로 생산될 차량에 대해서는 지난 2020년 초에 중국에서 살짝 공개된 바 있다. 채용 공고를 게시할 때 아래와 같은 그림과 함께 해치백 스타일의 차량을 배치한 것이다. 당시 테슬라는 이 차량에 대해서는 크게 언급하지 않았으며 모델 3 및 모델 Y 보다 더 작고 저렴할 것이라는 추측만 무성할 뿐이었다. 그러나 이번 캘리포니아 주 팔로 알토에 출범할 엔지니어링 본부 영상에서 위 그림 3과 같이 나타난 것이다.
그림 3에 표시된 부분과 같이 기존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스케치이며, 그림 4와 같은 해치백 모양과 거의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부분으로 인해 홍보 영상을 본 대다수의 사람들은 '차세대 플랫폼에 의한 새로운 모델이 아니냐'와 같은 추측으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TESLARATI는 전하고 있다. 과연 3월 1일에 위와 같은 모습의 새로운 모델 출시 발표가 될 것인지 더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3. 팔로 알토에서 발견된 도로 위에서의 사이버트럭 유닛
이번 엔지니어링 본사 출범식은 투자자의 날의 전초전이 아닌가 할 정도로 다채로운 부분들이 많이 노출되었다. 이번에는 사이버트럭이다!
엔지니어링 본사가 출범된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서 위 그림 5와 같이 도로에서 사이버트럭이 발견되었다. 발견된 사이버트럭은 서스펜션을 올린 상태로 작동하는 모습이다. 위와 같은 모습은 트위터리안 'The Kilowatts'와 'What's Inside?'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영상을 캡처해서 소셜 미디어에 기재한 것이다. 캡처된 영상 및 사진에서는 몇몇의 테슬라 직원들이 운전자를 안내하고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팔로 알토에서 사이버트럭 노출 영상
특히 사이버트럭의 에어 서스펜션은 EV 커뮤니티의 최대 관심사다. 불과 며칠 전에도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올린 채 운전하는 사이버트럭의 비디오가 온라인에 공유되었으며, 최근 'Cybertruck Owners Club'에서 공유된 비디오에서는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이 완전히 작동하는 동안 트럭 주변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기도 했다.
사이버트럭 에어 서스펜션 관련 기사 및 영상
일론 머스크는 늦어도 이번 여름에는 사이버트럭의 초기 생산이 될 것임을 지난 분기 실적 주주서한에서 언급한 바 있다. 사이버트럭의 이런 정황을 보게 된다면 아마도 첫 번째 소유자가 올해 연말에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 강력한 테슬라의 안전성은 계속된다
FSD에 대해 비판을 가해 온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연구소(IIHS)는 2023년 최고 'Top Safety Pick+'를 수상한 차량을 발표하였고 테슬라의 모델 Y가 엄격한 기준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그 영예를 안게 되었다.
IIHS의 올해부터 개선된 새로운 기준으로 인해 총 48개 모델만이 IIHS의 테스트 자격을 얻게 되었으며, 이 중 28개의 모델이 'Top Safety Pick+'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TESLARATI는 전하고 있다. 나머지 20개 차량은 그 아래 레벨인 'Top Safety Pick' 등급을 획득하였다. 작년에는 101개의 모델 중 최고 등급을 받은 차량이 65개였으나 올해는 엄격한 기준으로 인해 이 보다 반 이상 줄어든 모습이다.
데이비드 하키(David Harkey) IIHS 회장은 올해 테스트 결과를 아래와 같이 설명하였다.
"올해 우승자의 수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이미 달성한 안전 향상을 기반으로 구축하도록 도전하고 있기 때문에 더 적다. 이 모델은 충돌 내구성과 충돌 방지 모두에서 뛰어남을 보여준다."
이번에 변경된 기준 중 가장 주목할만한 변경 사항 중 하나는 이전대비 82% 더 강화된 에너지로 수행하는 측면 충돌 테스트다. 또한 새로운 평가로 야간 차량-보행자 전방 충돌 방지 테스트가 추가되었다. 이유는 미국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충돌에 의한 사건 사고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사항에서도 모델 Y는 최고 등급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순수 전기차는 총 3개의 모델만이 이 등급을 획득하였는데, 모델 Y와 함께 폭스바겐의 ID.1과 리비안의 R1T다.
테슬라는 안전에 관해서는 진심인 것을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확인한 바 있다. 절벽에서 떨어져도 차량이 망가질지언정 차량 내 모든 탑승객을 살려내는 이러한 우수성은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기도 하다.
테슬라 차량 안전도 관련 지난 포스팅
이상 여기까지다. 즐겁고 흥미진진한 소식들이 가득한 테슬라, 따라서 일주일도 남지 않은 투자자의 날이 더더욱 기대가 되는 바이다. 모두들 성투하시길!!
(투자 전문가가 아니며 특정 주식의 매도 매수 추천도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 본인에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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