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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최신 업데이트된 디자인과 실제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디자인 변경 사항과 함께 공개된 사이버트럭의 실제 차량 사진과 상세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혁신적인 EV 트럭을 만나볼 시간이 임박했습니다!
사이버트럭 인테리어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인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Franz von Holzhausen)(트위터 영상)이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에서 열린 첫 번째 Electrified Cars & Coffee 행사장에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타고 행사장에 도착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주변에서 실제 차량의 사진을 찍으면서 한껏 기대감을 뽐냈는데, 내외관이 많이 바뀐 듯한 모습을 자아냈습니다. 2019년 사이버트럭을 공개한 초기 당시와 비교하여 변화된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1) 요크 스티어링
테슬라는 모델 S/X Plaid에 요크 스티어링을 적용 중에 있습니다. 생긴 모양으로 인해 호불호가 명확히 나뉘지만, 사이버트럭에서 이미 첫 선을 보인 디자인이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 2019년부터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사이버트럭의 실내 모습입니다. 운전석에 있는 휠 모양이 바로 요크 스티어링입니다.
그러나 지난 3월 투자자의 날에 공개된 휠 모양은 요크가 아니었습니다. 상단 부분이 밀폐되어 있으며 언뜻 보기에는 휠이 사각형 모양으로 보이기도 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크기 면에서는 콤팩트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모습은 지난 3월에 비해 또다시 새로워진 모습이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5 각형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며, 이러한 점을 통해 테슬라는 어쩌면 사소한 부분이라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해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이버트럭은 정말 풍채가 엄청난 차량이기에 큰 부피와 무게를 감당하려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휠 모양을 선보여야 운전자에게 부담이 덜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 앞열 좌석 변경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진을 보게 되면 초기 모델은 앞줄이 3인승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좌석을 일반적으로 '벤치 좌석'이라고 부르며, 우리가 대형 승합차에서 볼 수 있는 접이식 좌석과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최근 모습에서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초기 계획대로 사이버트럭에 벤치 좌석을 장착하지 않은 일반적인 차량 형태의 앞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슬라 관련 주요한 소식지 중 한 곳인 'TESLARATI'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일반 주차 공간과 함께 미래의 교통수단이 될 일론 머스크의 또 다른 야심작인 보링 컴퍼니 터널에 맞도록 수정한 크기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19년 트위터에서 일론 머스크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사이버트럭이 너무 크다는 의견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공간에 대한 실용성을 고려하여 더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3) 마블 대시(Mable dash)
사이버트럭의 차체 프레임은 최고의 내구성과 승객의 보호를 위해 냉간 압연 스테인리스 스틸로 이루어진 외부 쉘로 제작되어 견고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그러나 내부 인테리어는 마블 대시라고 해서 재활용 종이 복합 재료를 사용하여 내구성 있고 지속 가능한 대시보드로 이뤄져 있습니다.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 속 사진에서 차량 앞부분 흰색 부분이 마블 대시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대리석과 같이 보이지만 종이인 것입니다.
그러나 @greggertruck이 제공한 사진을 보시면 기존과는 다른 앞유리 쪽에는 검은색 부분으로 덮여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차량 크기 자체가 축소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설계 변경 요소로 보입니다. 이러한 부분 역시 사이버트럭이 실제로 양산되게 되면 테슬라 측에서 추가 설명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요소 하나하나에 허투루 설계 및 제작하는 법이 없기에 어떠한 획기적인 혁신을 자아내지만 아무래도 생산비 절감에 따른 변화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사이버트럭 외관
1) 사이버트럭에도 HW4.0 장착
아래 사진과 같이 차량 외부에 붉은색 카메라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새로운 하드웨어인 HW4.0이 장착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또한 흥미로운 부분은 카메라 위에 노즐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차량 프런트 범퍼에 배치된 카메라를 근접한 사진인데, 이는 아마도 카메라 센서가 외부적인 영향으로 오염이 되었을 경우 센서를 세척하는 방법이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HW4.0은 FSD 칩이 내장되어 있는 일종의 컴퓨터의 메인보드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FSD를 완성하기 위해 테슬라는 기존 HW3.0에서 HW4.0으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지며, 모델 S/X/Y에 이어 사이버트럭에도 차량 내부에 탑재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한 특징은 기존 8개에서 추가로 4개의 카메라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FSD는 비전 모델을 통해 완전한 카메라 기반 접근 방식을 자아내기 위함이라고 알려집니다. 상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더 견고해진 외부 잠금식 보관함(magic tonneau cover)
사이버트럭의 화물칸은 아래 사진처럼 전동 토노 커버를 이용해서 열고 닫을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초기 모델인 2019년도 버전은 그러나 토노 커버가 차체 크기에 비해 너무 얇게 되어 있어서(트위터 영상) 오프로드 등을 다닐 때 쉽게 파손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우려감을 자아내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사이버트럭은 이 부분 또한 변경된 것으로 보입니다. 커버는 더 두꺼워졌고, 하단부 고무 라이닝은 비가 세어 들어오지 않게 견고한 모습을 자아낸 것입니다.(트위터 영상)
3) 로고가 없어진 심플해진 충전 포트
이번에 공개된 사이버트럭의 충전 포트는 차량 후방부에 있는 펜더에 그대로 위치해 있었지만, 회사 로고가 없어진 더 심플해진 모습입니다.(트위터 영상)
대신 NACS 포트 위에 조명을 추가하여 조금 더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변화한 모습을 자아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사이버트럭의 디자인 변경 사항과 실제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사이버트럭은 아직은 시판된 차량이 아닌 프로토타입이기에 변경이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생각되지만, 테슬라의 수석 디자이너가 공식 석상에 차량을 타고 왔다는 것은 사실상 생산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보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매일 타고 다닐 차로 사이버트럭을 선택했으며, 지난 연례 주주 총회에서 올해 생산에 돌입하고 배송 이벤트가 시작된다고 밝힌 만큼 완성된 차량은 또 어떠한 모습으로 변해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투자 전문가가 아니며 특정 주식의 매도 매수 추천도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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