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테슬라의 4분기 차량 인도량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경 발표가 되었다.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 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로 인해 미국 현지 매스컴에서 속보로 내세우며 엄청나게 물어뜯을 것이 자명하다. 각자 멘털로 잘 견뎌내시거나 아예 그냥 꺼두시는 것도 방법 중 하나 일 것이다.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기재된 테슬라 공식 생산량 및 인도량은 아래 그림과 같다.
이로서 2022년 작년 한 해 테슬라의 차량 전체 인도량 및 생산량이 발표되었는데, 차량 인도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131만 대, 생산량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137만 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우리는 차량 제작의 보다 지역적인 혼합으로 계속 전환했으며, 이는 분기 말에 운송 중인 자동차의 추가 증가로 이어졌습니다.’라고 전하며 코로나 및 공급망 문제에도 불구하고 모든 고객, 직원, 공급업체, 주주 및 지지자에게 감사함을 전달했다.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차량 인도량 발표와 함께 실적보고 시기도 알렸는데 4분기 실적발표는 미 현지 동부시간으로 1월 25일 오후 5시 30분이라고 알렸다.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1월 26일 아침 7시 30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40만 대를 예상하던 트로이 테슬라이크도 새해 첫날 컨센서스를 크게 인상시키며 기대감을 갖게 하였으며, 연말의 테슬라 프로모션을 통해 막판 뒤집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른 인도량 예측자들도 최소한 42만 대는 예상 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10월의 트로이가 전망한 인도량 예측치가 결과적으로 보면 가장 근접하게 맞춘 꼴이 되었다.
총재고량은 판매되지 않은 차량에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운송 중인차량 대수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생산량 대비 인도되지 못한 차량은 55,760대이며, 테슬라 재고 차트 사이트에서 확인해 본 결과 신규 재고량은 12월 31일 기준으로 하면 1,017대로 나타났다. 여기에 트로이 테슬라이크는 위 생산량과 배송량 차이에 지난 2021년 4분기 주주 서한에서 Plus 재고량이 17,795대였음을 감안하여 총재고량은 71K라고 주장하며 이는 중국에서 판매되지 않은 재고량이 22K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하며 47K대는 전송 중이고 북미에서 모델 S/X의 미 판매량 2K가 포함된 재고량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결과는 시장의 예측치를 하회하게 되었다. 많이 아쉽기도 하지만 거시경제의 악재 속에서 그래도 전년대비 40%의 성장을 이뤄낸 회사에 대해 또 아쉽다고 하는 것 자체도 너무 기대감이 과한 게 아니었나 생각도 들고 복합적인 맘이다. 회사가 자신 있게 연 50%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로 더더욱 모두의 기대감이 컸으리라도 생각된다. 필자는 본 종목에 장투 하기로 맘먹은 이상 애플처럼 민감주를 넘어서 자체 S/W로 인한 인공지능과 에너지사업, 앞으로 나올 신규 모델들(사이버 트럭, 세미 트럭, 25K 모델 2)을 보고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테슬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3월 1일에 테슬라 투자자의 날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날 발표에서는 아래와 같은 사항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 기가텍사스에서 생중계 예정
- 가장 발전된 생산 라인을 볼 수 있는 기회
- 장기 확장 계획
- 3세대 플랫폼 등과 같은 주제를 논의할 예정
마지막으로 미국 시간으로 1월 2일은 장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알 순 없었지만 간접적으로 경험해 본다면 유럽의 독일 내 상장된 테슬라 주가 변동을 확인해 보면 될 것이다. 독일에선 프리장부터 대략 6% 이상 상승하며 기대감을 보이다가 인도량 발표가 되자마자 장이 급락하였으나 다시 양전하여 5.66% 상승 마감하였다. 모두들 성투하시길!!
자료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