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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기에는 펀더멘탈에 집중할 때! 기가 베를린(Giga Berlin) 모델 Y 3000/주 생산량 달성 소식 外
only_you 2022. 12. 20. 10:01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강한 멘털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기업의 회계와 펀더멘털을 확인하라.
- 워런 버핏 -
노이즈가 많아진 요즘,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강한 멘털과 함께 기업의 펀더멘털을 확인하고 집중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테슬라의 중국 내 판매에만 집중되어 있는 시기에 다른 주요 시장의 판매는 어떠한지 확인해 보았다.
1. 기가 베를린, 모델 Y 주당 3,000대 생산 달성
지난 일요일, 테슬라는 유럽 공장인 기가 베를린(Giga Berlin)이 주당 3000대의 모델 Y의 생산 능력에 도달했다고 발표하였다.
https://twitter.com/Tesla/status/1604579924903223296
이는 유럽의 노동 생태계를 보면 놀라운 수준인데 일주일에 5일만 일하고 격주로 6일을 1,2번 더 해서 달성한 놀라운 성과이다. 더군다나 지난 10월 1일 기가 베를린이 주당 2000대의 모델 Y 생산 능력이 도달했다고 발표한 시점 이후 약 2달 반 만에 생산 능력을 50% 증가시켰다는 점이 긍정적이며, 이러한 점을 비추어볼 때 내년에는 생산량이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최근 독일 언론에서는 테슬라 공장이 12월 16일부터 3교대를 시작할 수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데, 테슬라 주요 소식을 다루는 ‘TESMANIAN’에서는 독일에서 한 교대조가 생산할 수 있는 모델 Y는 300대로, 3교대가 진행될 경우 하루에 900대 생산이 가능하게 되어 주당 최대 4500대까지 가능하다는 추산이다.
이로써 각 공장별 주당 생산 capacity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기가 팩토리 위치 | 주당 생산량 |
프리몬트 | 12,500 |
상하이 | 22,500 |
베를린 | 3,000 |
텍사스 | 3,000 |
모든 생산량을 합계하면 41,000대가 한주에 생산이 가능하며 52주 1년으로 확대해 보면 이론적으로 테슬라는 총 2,132,000대 생산이 가능하게 된 년간 2백만 대 생산 시대를 올해 열게 된 것이다! 상업용 차량 생산 연간 10만 대가 힘들어 2018년 파산 직전에 놓였던 회사가 단 5년 만에 연간 생산량이 20배가 늘어난 것이다! 이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가 아닐 수 없다.
연도 | 연도별 생산량 | 성장세(%) |
2013 | 22,422 | - |
2014 | 31,655 | 41% |
2015 | 50,792 | 60% |
2016 | 75,890 | 49% |
2017 | 103,014 | 36% |
2018 | 245,491 | 138% |
2019 | 367,656 | 50% |
2020 | 499,647 | 36% |
2021 | 936,222 | 87% |
2022 Q3 | 1,336,573* | 43% |
* Troy Teslike의 4분기 예상 판매량인 428,000대를 대입한 생산량. 올해 3분기까지 테슬라의 차량 생산량은 908,573대
https://www.investing.com/academy/statistics/tesla-facts/
https://mobile.twitter.com/TroyTeslike/status/1602459850109239301
이러한 생산량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수요가 있기 때문에 공장에서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또한 이러한 생산이 가능한 이유는 그림 2와 같은 올해의 신 색상인 퀵실버(Quicksilver) 모델 Y가 아닐까 한다. 지난 10월 모델 Y의 차량 컬러 중 퀵실버와 미드나이트 체리 레드(Midnight Cherry Red) 2가지의 새로운 색상이 기가 베를린에서 독점 생산된다고 발표되었고 특히나 2가지 중 좀 더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는 퀵 실버 책상의 모델 Y가 SNS를 통해 여기저기서 공개되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운하 강변을 따라 주차된 모델 Y 퀵실버 색상
https://twitter.com/i/status/1604838479338213377
그렇다면 유럽에서의 전기차 및 테슬라의 점유율은 어떠한 가를 살펴보았다.
위 그림 4는 세계 주요시장인 중국, 유럽,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유럽에서는 2022년 2분기에서의 전기차 점유율은 약 11% 정도로 집계되고 있으며 2021년 4분기보다는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2020년 대비 약 4배가량 올랐으나 작년과 올해는 점유율이 다소 떨어지는 특징 중 하나가 유럽 내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2020/21 CO2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후 EV 판매에 대한 관심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럽 시장은 전기차 점유율이 더더욱 가파르게 올라갈 수밖에 없다.
위 그림 5는 올해 2분기까지의 점유 상태다. 그림 4에서 유럽에서는 현재 11% 정도인데 그림 5에서의 점유율 19%는 플러그인 전기차 점유이 포함된 수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아래와 같다.
그림 6과 같이 세계 주요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최대 3.5% 밖에 되지 않는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아직 먹을 수 있는 파이가 더 크다는 것이고 다소 걱정스러운 시선으로는 아직 갈 길이 멀며 중국에서와 같이 수요 문제에 대한 노이즈가 계속 일어나게 된다면, 그리고 테슬라 외적인 문제(트위터, 일론 머스크 등)로 인한 브랜드 손상이 더더욱 민감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가 베를린의 생산 캐파 확장 소식은 긍정적인 부분을 일으킬 요소가 크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더 쏠릴 수밖에 없다.
2. 노르웨이, 슈퍼차저 스테이션 100개 돌파
여기에 추가적인 좋은 소식이 또 하나 유럽에서 나왔다. 이번에는 노르웨이 소식이다. 노르웨이에서 100번째 슈퍼차저 스테이션이 개장되었다는 소식이다.
https://www.tesmanian.com/blogs/tesmanian-blog/tesla-celebrates-the-opening-of-the-100th-supercharger-in-norwa y
노르웨이 Oslo North - Ullevaal Stadium에서 생긴 100번째 슈퍼차저로 인해 노르웨이 시장에서의 전망이 밝아진 것이다. 노르웨이에는 전기차 충전소가 1,500개를 넘어섰으며 지난 10월 노르웨이에서의 전기차 점유율이 이미 20%를 초과했으며 특히 수도인 오슬로는 점유율이 33.2%다. 유럽 내에서도 전기차 수요가 상당한 나라이다. 노르웨이 전기 자동차 협회의 사무총장인 Christina Bu에 따르면 나라 전체 점유율 30%까지 2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100번째 슈퍼차저 스테이션은 노르웨이 내 수요가 계속 생긴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테슬라 모델 Y는 노르웨이에서 11월까지 판매 대수가 15,544대로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이다.
3. 영국에서 완전 자율 주행 베타 버전(FSD BETA Version) 테스트 중
FSD 관련 소식이다. 현재 테슬라의 FSD는 북미 지역에 한해서 베타 버전 및 정식버전이 배포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튜브를 통해 FSD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테슬라 투자자라면 유명해진 척 쿡(Chuck Cook)이라는 유투버는 FSD가 배포될 때마다 자신의 영상으로 직접 현황을 전하며 많은 이에게 관심과 자율 주행의 성능을 직,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그는 미국에서도 악명 높은 비보호 좌회전(unprotected left turn) 구역에서 FSD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V49YfI-__d8
이런 와중에 영국에서 테슬라의 FSD 베타 버전이 첫 등장해서 테스트해 왔다는 소식이다. 테슬라 FSD 관련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리안 ‘Teslascope’은 본인의 계정을 통해 영국 내에서 FSD 베타 버전을 현재 테스트 중에 있음을 밝힌 것이다.
그는 그의 계정을 통해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엔지니어 및 테스트 오퍼레이터와 협력 하에 수천 개의 특수 코드를 작성하고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하였으며, 테스트는 테스트 트랙 및 자체 주차장뿐만 아니라 근처의 지역 도로 및 고속도로에서도 테스트가 진행 중에 있음을 알렸다. 특히나 이는 영국 내 합법적으로 이루어지는 테스트이며 고객에게 판매되거나 배포될 때까지 제한 없이 직원들과 계속 테스트가 가능함을 알렸으며, 몇 달 전 V.11로 전환되자마자 영국 및 여러 EU 국가의 특정 고속도로에서 테스트가 천천히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물밑 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FSD 테스트를 통해 조만간 완성도 높은 FSD 버전이 출시되지 않을까 한다. 북미 내 버전 11은 일론 피셜 이번 주 중이다.
4. 마치며
이번 주엔 FSD 새로운 베타 버전과 함께 멕시코 발 기가팩토리까지 흥미진진한 소식들이 많이 들려올 전망이다. 늦어도 다음 주까진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그리고 오늘 오후에는 중국 내 12월 주중 차량 인도량 발표도 있다. 주간 판매수가 잘 나와서 우려가 잠재워지길 기대해 보지만 중국 내 상황과 메크로 적인 상황을 대입해 본다면 이 또한 일시적인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주변에서 중국에서 수요량에 문제가 있다고 떠들어대도 결국 전년대비 97%의 성장을 이뤄낸 것을 확인하지 않았던가!
2022.12.09 - [테슬라 이야기] - 11월 중국 자동차 시장은 9.5% 감소세, 그러나 테슬라는 전년대비 97% 성장 발표!
앞서 표와 같이 테슬라는 기업의 목표인 꾸준히 50% 가까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의 전망인 전년대비 43%의 성장세를 유지만 해도 테슬라의 원대한 목표인 2030년 2천만 대 생산을 달성할 수가 있다.(산술적 계산으로 43%의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할 시 2030년 23,371,198 대 생산 달성)
이러한 기업의 펀더멘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없음을 확인하면서 각자의 멘털을 잘 유지하길 기원해 본다. 모두들 성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