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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와 인도 총리인 나렌드라 모디는 2015년 캘리포니아 북부에 위치한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에서 만난 이후 2020년 말과 2021년 초까지 파트너십에 대해 테슬라가 많은 노력과 함께 경영진을 따로 꾸리는 등 인도에 생산 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여러 차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별다른 합의점에 도달했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 그러나 최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인도 총리의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면서 이런 내용들이 다시 재점화되고 있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며 이 또한 곧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여러 미디어들이 추산하는 2030년 세계 GDP 순위에서 인도는 미국, 중국과 함께 TOP 3에 이를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예상치이고 아직 벌어진 일은 아니기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어찌 되었든 인도의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는 뜻이기도 하겠다. 인도는 실제로 2022년 영국으로부터 독립 75주년을 맞아 세계 5위의 영국 경제규모를 추월했고 영국 총리에 인도계인 리시 수낙 총리가 취임하는 등 국가 브랜드 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GDP 성장률 역시 6~7%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인도 중앙은행에 따르면 인도의 GDP 성장률은 2022년 1월 2022/23 회계연도 7.0%로 전망하고 있다.(당초 9.2%였으나 러-우 사태로 인해 GDP를 하락 조정함) 그러하기에 일론으로서는 인도를 절대 가만히 놔두지 않을 공산이 크다. 오늘은 테슬라가 인도 진출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지난 2015년 프리몬트 공장에서 첫 만남을 가진 일론 머스크와 인도 총리인 나렌드라 모디 (출처: TESLARATI)
지난 2015년 프리몬트 공장에서 첫 만남을 가진 일론 머스크와 인도 총리인 나렌드라 모디 (출처: TESLAR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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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GDP 예상 순위에서 인도는 무려 미국을 제치고 2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출처: visualcapitalist.com)
2030년 GDP 예상 순위에서 인도는 무려 미국을 제치고 2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출처: visualcapitalist.com)

 

 

블룸버그가 예측한 2030년 GDP 순위에서는 순위에서 차이가 있을 뿐 어찌되었든 인도는 TOP 3다. (출처: 블룸버그)
블룸버그가 예측한 2030년 GDP 순위에서는 순위에서 차이가 있을 뿐 어찌되었든 인도는 TOP 3다. (출처: 블룸버그)

 

 

1. 테슬라, 2021년에 인도 사업 면허 획득

테슬라는 지난 2021년 인도에서 자동차 제조를 할 수 있는 사업 허가를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일찌감치 고도로 숙련된 경영진을 꾸려 이와 같은 성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이는 2015년 일론 머스크가 인도 총리를 만난 지 6년 만이다. 일론 머스크는 2020년 10월에 일찍이 이를 전달하기도 했었다.

 

 

2020년 10월 테슬라 클럽 인도와 일론 머스크 간의 트윗 내용
2020년 10월 테슬라 클럽 인도와 일론 머스크 간의 트윗 내용

 

 

2021년 1월 인도에서 사업 승인을 획득한 테슬라
2021년 1월 인도에서 사업 승인을 획득한 테슬라

 

 

2. 무시무시한 인도의 관세에 부딪히다

테슬라는 면허를 바탕으로 인도에서의 차량 수요를 테스트하기 위해 인도로 차량을 수입을 우선적으로 취하려고 했으나, 인도 측에서는 회사별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없다고 못 박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과 인도는 2019년 이후 일반특혜관세 혜택(Generalized System of Preferences, GSP)이 중단된 상태다. 인도와의 무역에서 적자폭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과 인도의 높은 수입 관세와 규제 강화에 따른 불만에서 나온 조치이다. 외국 자동차 업체가 인도에서 차량을 판매하려는 경우 차량 가격이 4만 달러를 넘지 않는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가 40%, 4만 달러 이상이면 관세가 무려 100%다.

 

따라서 테슬라는 수입 관세를 가격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40%까지 낮춰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여러 언론들이 전하기도 했었다. 이는 테슬라가 인도에 생산 시설을 건설하기 전에 인도 내 수요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치라는 것에 따른 요청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는 이에 대해 지난 2021년 6월 테슬라가 수입차로 성공할 수 있다면 인도에 공장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트윗을 하기도 했다.

 

 

테슬라가 수입차로 성공할 수 있다면 인도에 공장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가 수입차로 성공할 수 있다면 인도에 공장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 일론 머스크

 

 

수입세가 관건인데, 그러나 인도 정부에서는 아래와 같이 전하며 특정 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정부는 기업별 인센티브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기존 정책에 대한 업계 전반의 변경을 요청하는 특정 회사에도 적용됩니다. 지난 4 년 동안 미국에 본사를 둔 대기업은 수입 관세를 낮추면서 시장을 개방하라는 여러 가지 요구가 있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인도에서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 능력을 늘리고 있습니다."

 

위 정부 관계자가 말한 특별 인센티브를 얻으려고 시도한 회사는 테슬라 이외에 애플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러한 사유로 인도 정부 관계자는 아래와 같이 덧붙이며 결국 made in india를 표방하는 자국 내 제품 제조 기업에 재정적인 지원하기 위해 수입과 환경적 이점을 제공하더라도 수용하기 어렵다는 방침을 굳건히 했다.

 

"상무부는 Make in India를 지원하기 위해 부품보다는 완제품에 대한 더 높은 수입 관세를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습니다. 우리의 약속은 그것에 남아 있습니다."

 

 

3. 2022년까지 인도는 완곡한 입장을 표명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인도 정부는 계속해서 일관된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 2022년에도 인도 관리들은 로이터를 통해 테슬라가 인도에 대한 확고한 투자 계획을 공유하지 않았기에 그들의 로비를 납득할 수 없다고 전한 바 있다. 테슬라 또한 일관된 입장을 철저히 고수하고 있다. 수요가 뒷받침되어야 인도에 생산설비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India, Tesla in 'weird stalemate' on tax cut demands with no investment pledge-sources

Talks between India and Tesla Inc over potential tax benefits are deadlocked as the government is not keen to give the company any breaks without a commitment to manufacture locally, people familiar with the discussions told Reuters.

www.reuters.com

 

 

이에 대해 다른 소식통에서 전하길, 테슬라는 현지 제조업체로부터 자동차 부품을 소싱하는 데 개방적이며 결국 내부 제조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인도 내 기업에 초기 공급업체로 거래를 제공한 뒤 테슬라가 몇 년 동안 운영 후 인도에서 수직 통합 시스템으로 전환함에 따라 고용 창출 성장에 기여할 계획인 것이다. 테슬라는 고용 창출의 예로 중국을 들고 있었다. 기가 상하이 건설로 인해 상하이 시설에서 18,000명의 직원이 고용되었다는 것을 어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도 교통부 장관 니틴 가드카리(Nitin Gadkari)는 테슬라가 중국산 차량을 인도로 수입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과 인도는 국경 지역에서 첨애한 긴장감을 가진 국가들이다. 이로 인해 사이가 그다지 좋지 못한 상태이고 잠재적으로 세계 주류를 위해 경쟁하는 사이이기에 이를 절대 불허한다는 방침을 내세운 것이다.

 

따라서 인도는 계속해서 관세 인하는 없을 것이며 자국에 생산시설 건설을 요구하고 있어 테슬라는 사업 계획 진행에 차질이 있게 되자 인도 정책 및 사업 개발 임원으로 인도에서 사업 면허 취득에 일등공신이었던 마노즈 쿠라나(Manuj Khurana)는 2022년 6월을 끝으로 테슬라를 떠나 현재는 2022년 11월부터는 Ather Energy사에 부사장으로 역임 중에 있다.

 

 

이제는 전 테슬라 직원인 마누즈 쿠라나 (출처: Linkedin)
이제는 전 테슬라 직원인 마노즈 쿠라나 (출처: Linkedin)

 

 

이로 인해 테슬라의 인도 진출은 잠시 보류되었다. 테슬라는 2022년 2월 1일을 마감일로 정하고 인도 정부의 움직임을 확인하려 하였다. 당시 2월 1일은 인도 정부가 예산을 발표하고 세금 개정안을 발표한 날이었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양보하지 않았고 테슬라는 인도 정부와 1년 넘게 협상을 시도했지만 결렬되면서 인도에서 쇼룸 설치 계획 철회와 인도에 파견된 팀 중 일부를 다른 프로젝트에 재배치한 것이다. 테슬라는 당시 쇼룸을 인도 내 메가시티인 뉴델리와 뭄바이 및 벵갈루 등지에 설치할 계획이었으며, 슈퍼차저 또한 이전 계획 및 도로에 설치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인도에서 발견된 모델 Y. 높은 관세에도 불구하고 인도에는 슈퍼리치들이 많기에 일부 부유한 자들에 한해 테슬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출처: supercars.ahmedabad/인스타그램)
인도에서 발견된 모델 Y. 높은 관세에도 불구하고 인도에는 슈퍼리치들이 많기에 일부 부유한 자들에 한해 테슬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출처: supercars.ahmedabad/인스타그램)

 

4. 일론 머스크의 인도 총리 팔로우.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

이후 많은 일이 있었고 최근까지 치열한 격전 끝에 새로운 기가팩토리 건설 국가로 멕시코가 낙점되었다. 멕시코는 미국 정부의 IRA 인센티브를 온전히 받을 수 있는 무역 정책을 펼치는 국가이기에 손쉽게 낙점될 수 있었고 이를 거점으로 테슬라는 차세대 플랫폼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최근에 나온 소식으로는 멕시코에서 차세대 저가용 차량을 연간 200만 대 생산이 목표라고도 알려지고 있다.

 

 

▶ 차세대 소형 차량 생산 관련 참조할만한 포스팅

 

테슬라 차이나 주요 소식 정리: 중국 FSD & 소형 차세대 차량 外

지금까지 테슬라의 FSD는 북미 지역 및 유럽 일부 지역에 한해서만 베타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FSD 베타 버전이 테슬라 직원들 및 공식 베타테스터들에게만 릴리즈

alwayswithyou.tistory.com

 

 

이 와중에 일론 머스크는 인도 총리인 나렌드라 모디 트윗을 4월 10일 팔로우하면서 다시 인도 진출에 재점화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4월 10일 일론 머스크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팔로우 했다고 알리는 Big Tech Alert
4월 10일 일론 머스크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팔로우 했다고 알리는 Big Tech Alert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Following 내역. 모디 총리를 진짜 팔로우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Following 내역. 모디 총리를 진짜 팔로우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트위터 팔로우는 단지 친목을 위함이거나 개인적 친분이 있음을 보여줄 수도 있지만 비즈니스에서 이해관계자들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는 그 당시 대화를 긴밀하게 나누고 있는 사람들을 따르는 경향이 있기에 아마도 이러한 모습은 다시 협상이 진전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그는 이해관계가 없어지거나 비즈니스 상으로 불필요한 관계라면 그 해당 인물을 언팔로우한다. 최근에 테슬라 주식을 팔아서 이슈를 일으킨 그의 동생인 킴벌 머스크 또한 그는 올해 1월 10일 언팔(손절)했으며, 테슬라 AI 팀에 있다가 최근에 Open AI로 적을 옮긴 안드레 카파시(Andrej Karpathy) 또한 지난 2월 9일 언팔하면서 그와 인연이 끝났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성향을 고려한다면 인도 정부와 다시금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불러일으킨다. 기가팩토리 건설 또는 수요 테스트를 위한 관세 인하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두고 봐야 알겠지만, 테슬라로서는 이미 사업 허가를 받은 만큼 진전을 일으킨다면 또 하나의 이정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테슬라는 인도만 점령하게 된다면 2030년 미래의 TOP 3 국가 모두를 손아귀에 둘 수 있는 상황이다. 이상 오늘은 여기까지다. 모두들 성투하시길!!

 

(투자 전문가가 아니며 특정 주식의 매도 매수 추천도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 본인에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


자료 출처:

 

Tesla gains India business license, stock soars over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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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eslarat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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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eslarat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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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eslarat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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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eslarat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