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 베타 V11.3 Release Note 출시와 달라진 점 및 기가 멕시코 관련 소식 정리

북미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테슬라 FSD 베타 V11.3이 현지시간으로 어제인 20일 출시되었다. 소프트웨어 제품 출시를 'Release Note'라고 표현되는데, 이는 소프트웨어 제품과 함께 배포되는 문서들을 의미하며 제품이 개발 중이거나 테스트 상태일 때 추가되는 것을 포함한다. 이번 release note는 테슬라 회사 직원 베타테스터들에게만 출시된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온라인으로 공유되고 있다. 테슬라의 과거 사례를 고려해 보면 FSD 베타 버전 공개는 아마도 일주일 정도 뒤에 가능할 것으로 추측을 하고 있다. Release note 관련 상세한 내용은 테슬라 전문 소식통인 TESLARATI가 전해주고 있으며 이에 대한 내용 공유와 함께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 기가 멕시코 관련 소식도 정리해 보았다.

 

그림 1. FSD 실제 주행 중 화면 (출처: TESLARATI)

 

1. 테슬라 FSD 베타 V11.3 release note 내용 공개

테슬라 관련 발 빠른 소식통이자 트위터리안인 'Whole Mars Catalog'가 본인 계정에 올린 소식을 TESLARATI가 보도하고 있으며, 베타 release note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공개된 내용에는 여러 오랜 FSD 베타테스터들의 주요 개선 요구 사항 중에 하나인 고속주행 시 시스템 개선 및 자동 비상 제동(Autonomous Emergency Braking, AEB) 시스템 개선이 포함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개선을 통해 더더욱 FSD는 운전 성능에 대해 향상됨을 보여주는 것으로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 고속도로에서 FSD 베타를 활성화했습니다. 이는 고속도로 안팎에서 비전과 계획 스택을 통합하고 4년이 넘은 레거시 고속도로 스택을 대체합니다. 레거시 고속도로 스택은 여전히 여러 단일 카메라 및 단일 프레임 네트워크에 의존하며 간단한 차선별 기동을 처리하도록 설정되었습니다. FSD Beta의 멀티 카메라 비디오 네트워크 및 차세대 플래너는 차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더 복잡한 상담원 상호 작용을 가능하게 하여 보다 지능적인 행동, 더 부드러운 제어 및 더 나은 의사 결정을 추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 음성 드라이브 노트가 추가되었습니다. 개입 후 이제 Tesla에 오토파일럿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설명하는 익명의 음성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 자아의 경로를 가로지르는 차량을 처리하기 위해 확장된 자동 긴급 제동(AEB). 여기에는 다른 차량이 빨간불을 켜거나 자아의 경로를 가로질러 회전하여 우선권을 훔치는 경우가 포함됩니다.
• 이 유형의 이전 충돌을 재생하면 이벤트의 49%가 새 동작으로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이 개선은 이제 수동 운전과 자동 조종 장치 작동 모두에서 활성화됩니다.
• 적색 신호 주자 및 정지 표지판 주자에 대한 자동 조종 장치 반응 시간이 500ms 향상되어 궤적 추정치와 함께 물체의 순간 운동학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습니다.
• 차단된 차선과 높은 곡률에 대한 조기 대응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장거리 고속도로 차선 네트워크를 추가했습니다.
• 후보 궤적 신경망의 목표 포즈 예측 오차가 40% 감소하고 런타임이 3배 감소했습니다. 이는 더 무겁고 강력한 오프라인 최적화를 사용하여 데이터 세트를 개선하고, 이 개선된 데이터 세트의 크기를 4배 늘리고, 더 나은 아키텍처와 기능 공간을 구현함으로써 달성되었습니다.
• 비 반사, 도로 파편 및 높은 곡률을 포함한 180K 까다로운 비디오에서 오버샘플링하여 점유 네트워크 감지를 개선했습니다.
• 이 시나리오의 자동 레이블이 지정된 플릿 클립 20개를 데이터 세트에 추가하여 근접 컷인 케이스에 대한 재현율을 40% 개선했습니다. 또한 자아의 차선으로의 모션 모델링을 개선하여 컷인 케이스의 처리를 개선했으며, 컷인 물체에 대한 보다 부드러운 측면 및 종방향 제어를 위해 이를 활용했습니다.
• 도로 가장자리 및 라인 네트워크에 "차선 안내 모듈 및 지각 손실"을 추가하여 라인의 절대 리콜을 6 %, 도로 에지의 절대 리콜을 7 % 개선했습니다.
• "차선 안내" 모듈 표현을 횡단 및 다가오는 차선 예측과 관련된 정보로 업데이트하여 차선 예측의 전반적인 지오메트리와 안정성을 개선했습니다.
• 내부 차선을 향해 오프셋 하여 고속 및 고 곡률 시나리오를 통해 핸들링을 개선했습니다.
• 동시 차선 변경에 대한 조기 감지 및 처리, 마감일에 가까워지면 더 나은 간격 선택, 속도 기반 및 내비게이션 기반 차선 변경 결정 간의 더 나은 통합, 속도 차선 변경과 관련하여 FSD 주행 프로파일 간의 더 많은 차별화를 포함하여 차선 변경 개선.
• 선두 차량의 브레이크 라이트가 미래 속도 프로파일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더 잘 모델링하여 선두 차량을 추적할 때 종방향 제어 응답 부드러움을 개선했습니다.
• 희귀 물체 감지를 18% 개선하고 대형 트럭에 대한 깊이 오류를 9% 줄였으며, 이는 주로 보다 조밀하게 감독되는 자동 레이블 지정 데이터 세트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것입니다.
• 스쿨버스의 의미 체계 감지가 12% 향상되고 정지에서 주행으로 전환하는 차량이 15% 향상되었습니다. 이는 데이터 세트 레이블 정확도를 개선하고 데이터 세트 크기를 5% 늘려 달성했습니다.
• 근사화된 운동학 모델 대신 신경망 기반 자아 궤적 추정을 활용하여 횡단보도에서 의사 결정을 개선했습니다.
• 병합 제어의 안정성과 부드러움이 향상되어 레거시 병합 영역 작업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벡터 레인에서 파생된 병합 토폴로지를 사용합니다.
• 트윈 SOC에서 압축된 IPC 버퍼와 최적화된 쓰기 스케줄링의 균형을 조정하여 더 긴 플릿 텔레메트리 클립(최대 26%)을 잠금 해제했습니다.

 

2. 앞으로는 오토파일럿 사용 중 문제 발생 시 음성으로 피드백 요청 가능

FSD 이전 버전에서는 시스템에 잘못이 생겼을 경우 테스터가 테슬라에 약 10초 정도의 운전 영상(스냅 샷)을 보낼 수 있게 구현되었었다.

 

그림 2. FSD 문제 발생 시 저 부분을 통해 스냅 샷 촬영본을 테슬라에 전달되었다. (출처: TESLA MOTORS CLUB)

 

그러나 지난 10월부터 일부 테스터에 대해 FSD 베타 사고 발생 시 수동 요청 방식이 바뀌고 있음을 커뮤니티에서 관련 내용이 공유되고 있었으며, 지난 11월에도 자타공인 FSD 베타버전 공식 테스터인 척 쿡(Chuck Cook)은 스냅 샷 카메라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한 트윗에 대해 FSD 관련 또 다른 트위터리안인 '테슬라스코프'는 새로운 테스터에는 스냅 샷 방식이 이번 및 향후 업데이트로 인해 더 이상 사용되지 않을 것임을 알려준 것이다.

 

그림 2. 지난 10월 Green이 거론한 테슬라 FSD 스냅 샷 버튼 비활성화 관련 트윗 (출처: 트위터)

 

그림 3. 척 쿡과 테슬라스코프의 대화 내용 (출처: 트위터)

 

이번 개선된 내용 중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오토파일럿 사용 중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문제를 보고하는 방식이 음성 드라이브 노트를 사용가능케 한 부분이다. 이번 시스템은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 모두에 단일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기에 FSD 사용에 관련 피드백을 테스터가 영상 촬영이 아닌 짧은 음성 메시지를 보내게 됨으로써 도로 주행에 있어서 수정이 필요한 엄청난 데이터를 보다 쉽고 빠르게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여기에 더해, 최근 문제 시 되고 있는(사실상 큰 문제는 아니지만 언론에서 크게 부추기고 있는) FSD 관련 사고 소식에 대해서도 관련 소식 공유와 조사까지의 시간도 더욱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계속해서 소프트웨어 성능에서도 타 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는 것이다.

 

3. 제도권의 인식 문제는 여전하다. IIHS 회장의 반응

지난주 금요일에는 테슬라가 미국 교통 안전국(NHTSA)의 '리콜' 소식으로 인해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하드웨어에 해당하는 차량 수리가 아닌 소프트웨어 결함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해 서비스 센터에 차량을 입고할 필요도 없었는데도 '리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고, 일론 머스크 또한 이는 시대착오적 단어 선택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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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번에는 또 다른 제도권인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연구(The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IIHS)의 회장인 데이비드 하키(David Harkey) 또한 테슬라의 FSD는 부분적으로 자동화된 시스템과 광고 방식에 대한 더 넓은 문제를 대표한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TESLARATI에 따르면 데이비드 하키는 IIHS의 공식 웹사이트에 게시된 성명서에서 아래와 같은 말을 언급하며 테슬라의 FSD에 대한 비판과 현재 기능을 고려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이름이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오늘날 차량의 부분 자동화 시스템은 운전자가 항상 운전 작업에 완전히 참여하고 필요할 때 제어권을 다시 잡을 것을 요구합니다. 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부분 자동화를 사용하는 운전자는 광범위한 경고와 수많은 세간의 이목을 끄는 충돌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완전 자율 주행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 중 어느 것도 인간 운전자를 대체하거나 운전자가 도로에서 집중하는 다른 활동을 안전하게 수행하도록 설계되지 않았습니다."

 

"완전히 세심한 운전자는 차량이 리콜에 인용된 일을 하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Tesla 시스템의 주요 문제는 '완전 자율 주행' 및 '오토파일럿'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이름과 운전자가 도로에 완전히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하는 적절한 보호 장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IIHS는 부분 자동화 차량이 운전자가 운전 작업에 얼마나 잘 참여할 수 있는지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보호 등급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 차량 등급을 매기기 시작할 것입니다."

 

테슬라의 FSD 버전은 지속해서 업데이트되어 가는 중이고 이번 V11.3에서도 획기적인 부분들이 많이 개선되었다. 위에 대한 말이 과연 어떻게 바뀌는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흥밋거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편 IIHS는 수년 동안 테슬라에 대해 높은 안전성을 인정했다는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모델 3 및 모델 Y는 작년에 IIHS가 줄 수 있는 최고 등급인 'Top Safety Pick+' 등급을 받으면서 위와 같은 비판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 차량 안전도에 대해서는 이미 인정을 한 것이다.

 

4. 기가 멕시코의 위치 후보군이 좁혀지고 있다.

기가 멕시코가 거의 확정적인 가운데, 이제는 기가팩토리 후보 군이 점점 좁혀져가고 있는 모습이다. 작년 12월 멕시코 누에보 레온 주가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지난 1월에는 멕시코 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서 이에 대한 귀추가 더더욱 주목되었는데, 최근에 멕시코 정부 고위층이 곧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위치가 어디인지에 촉각을 기울였는데 멕시코 내부 소식통이 이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멕시코 소식지 'El Horizonte'에 따르면 테슬라가 마침내 기가팩토리 위치를 거의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최초에 거론된 멕시코 북동부의 누에보 레온(Nuevo Leon) 주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50~400 헥타르에 해당되는 거대한 부지가 3월 1일 테슬라의 투자자의 날에 발표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위치에 대해 멕시코 정부나 테슬라 두 진영에 아직 확인되진 않았지만 소식지는 어제 주 관리가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생산 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주를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한 것을 두고 이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제삼자의 입장에서도 멕시코의 누에 보 레온 주는 기가 멕시코로서 나쁘지 않은 위치임을 알 수 있다.

 

1) 이미 수많은 공장이 확보된 최적의 위치

기가팩토리 후보지 중 한 곳인 누에보 레온 주에 있는 산타 카타리나는 몬테레이 시 외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미 수많은 다른 주요 산업 공장이 위치해 있다. 산업 중장비 업체인 Caterpiller의 생산 시설과 Siemens의 사무실 및 제조 단지와 함께 윤활유 제조업체인 Lubral의 화학 공장이 있기에 관련 인프라가 많이 구축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가팩토리가 위치하기에는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는 입장이다.

 

그림 4. 기존 구축되어 있는 산업 단지 위성 사진 (출처: TESLARATI)

 

2) 미국 국경과 맞닿은 위치와 도로 인프라

작년 12월 포스팅 당시에 이미 미국 텍사스와 멕시코 누에보 레온 주 사이에는 테슬라만의 전용 도로가 구축되어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2022.12.19 - [테슬라 이야기] - 월드컵 결승전처럼 역대급 대반전의 신호탄? 기가 멕시코와 트위터 오버행의 종료 가능성에 대해

월드컵 결승전처럼 역대급 대반전의 신호탄? 기가 멕시코와 트위터 오버행의 종료 가능성에 대

 

위 생산 시설 단지는 두 개의 주요 고속도로에 즉시 접근 할 수 있으며, 첫 번째는 몬테레이 시와 살티요 시 사이를 거쳐 멕시코 수도로 향하고, 두 번째는 테슬라 차량을 쉽게 수입할 수 있는 미국 국경을 향해 북쪽으로 직접 향하고 있다.

 

그림 5. 기가 멕시코 후보 지 구글 지도 (출처: TESLARATI)

 

이달 초에 멕시코의 전력 부족 문제를 거론하며 기가팩토리가 미국 국경 쪽이 아닌 멕시코 내 더 남쪽으로 향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멕시코 소식지는 테슬라가 미국 국경에 더 가까이 머물러 자체 발전 시스템으로 전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으로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사실상 누에보 레온 주로 확정해 가는 모습이다. 아마 기가팩토리의 새로운 선정지 역시 투자자의 날에 공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상 여기까지다. 모두들 성투하시길!!

 

(투자 전문가가 아니며 특정 주식의 매도 매수 추천도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 본인에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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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https://www.teslarati.com/tesla-fsd-beta-v11-3-starts-shipping-release-notes/amp/

Tesla FSD Beta V11.3 starts shipping to employees (Release Notes)

https://www.teslarati.com/tesla-fsd-beta-v11-3-bug-report-analysis/amp/

Tesla FSD Beta V11.3 makes incident reports so much easier

https://www.teslarati.com/tesla-fsd-beta-recall-iihs-president-analysis/amp/

Tesla’s FSD Beta recall gets response from IIHS President

https://www.teslarati.com/tesla-narrows-mexico-facility-location/amp/

Tesla narrows in on Mexico facility location